"하이퍼클로바X, 코GPT와의 치열한 경쟁 예상"
"클로드, 긴 문서 요약 능력으로 무장"
"SK텔레콤의 1억 달러 투자, 글로벌 통신 업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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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한국어 AI 비서 '클로드' 공식 서비스 시작
한국 시장에 긴장감을 안겨준 오픈AI의 경쟁상대 앤트로픽이 드디어 한국어 AI 비서 서비스를 론칭했다. 17일, 이 업계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그들만의 언어모델, 클로드를 통해 '클로드.ai'와 '클로드 프로'를 한국 사용자에게 소개하며 국내 AI 시장에 파격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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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독특한 능력
클로드는 기존 챗봇을 넘어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언어모델은 거대한 문서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7만5000개 이상의 단어로 이뤄진 수백 페이지의 문서도 놀라울 정확도로 처리한다. 22초만에 소설책 『위대한 개츠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그저 소설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 재무제표 분석, 기술 논문 요약, 법률문서 검토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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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의 협력으로 확장되는 미래
앤트로픽의 클로드 서비스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SK텔레콤과의 협력 역시 주목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통신 업계를 공략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협력은 SKT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이 주도하며 앤트로픽과 함께 버티컬 모델 개발과 글로벌 제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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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의 현 주인공과 도전자
이로써 한국 AI 시장에는 이미 국내 LLM을 개발하며 도전하는 네카엘스크(네이버, 카카오, LG, SKT, KT)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등 6곳이 존재하지만, SKT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SKT는 자체 모델 '에이닷 엑스'를 특정 전문 분야용으로 개발하고, 범용 LLM은 글로벌 협력으로 해결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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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최종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한국의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로드의 독특한 능력과 SKT와의 협력을 통해 앤트로픽은 국내 AI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