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썬샤인 코스트 지역에서 한 여성은 자기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당일 밤 차에 두고 간 음료수 캔 몇 십 개가 압사당한 채로,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곰이 차를 침입해 들어와 먹고 마신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샤론 로젤은 목요일 새벽 3시쯤 강아지의 울음소리에 깨어나 창문이 깨져있는 자신의 차 외부를 바라봤다. 거기에는 쥐어진 캔과 깨진 유리조각이 가득했다.
로젤은 "그 곰은 엄청난 양의 탄산음료를 마셨어요."라고 말했다.
로젤은 곰이 이어지는 1시간 반 동안 그녀의 차 안에서 캔을 깨뜨리고 그 내용물을 얼마든지 마시면서 달콤한 차 안을 어지럽히는 모습을 발췌한 발코니에서 지켜보았다.
그녀는 곰이 오렌지 소다에서 시작하여 콜라와 루트 비어를 마시다가 다이어트 소다에 이르러야 그만뒀다고 밝혔다.

로젤은 차 안에 총 72 캔의 음료수가 있었고, 곰은 그 중 69 캔을 마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발코니에서 차에 물을 뿌리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후에 곰과 이야기하면서 차를 내일 출근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설명해보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곰 사냥꾼이라고 속이려고도 해봤어요. 그것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니까, 그냥 그의 차를 먹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라며 로젤은 전했다.
로젤은 다음 날 곰이 차에 침입한 사실과 그의 후행조치를 담은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