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은 배우로는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가수로는 노래 《영원》으로 유명하다. 1990년부터 배우로 활동했고 가수 활동은 1999년부터 했다. 처음 가수로 데뷔했을 때 배우라는 프리미엄 없이 대중의 평가를 받으려고 '얼굴 없는 가수'로 등장하여 스카이(SKY)라는 예명을 썼다. 처음엔 누나 최진실의 동생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모델, 배우, 가수로 모두 잘 나가 최진실 못지 않게 유명세를 크게 탔다.
1970년 11월 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 최국현이 가출한 후 어머니 정옥숙, 누나 최진실과 경제공동체를 재구성한다. 정옥숙은 화장품 외판원 혹은 포장마차 운영을, 최진실은 아르바이트로 햄버거 가게 점원을, 최진영은 아르바이트로 광고 모델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최진실과 최진영이 본격적으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되는데 최진실은 1988년, 최진영은 1990년을 공식적 연예계 입문 연도로 본다. 정옥숙은 최국현과 13년간 별거하다가 1998년 비혼자가 된다. 그 13년 동안 정옥숙은 양육을 전담한다.
정옥숙은 그림과 시에 소질이 있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설광이었으며 신광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에는 미용사로 일했다.정옥숙의 자매 중에 소설가가 된 막내 여동생 정현숙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정옥숙보다 아홉 살 연상인 최국현은 경복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하고 KBS 탤런트 공채 1기였다고 하나 부친의 극심한 반대로 운수업에 종사하게 된다. 배우 최재성은 6촌 형이었고 최재성의 아버지이자 최국현의 사촌 형 최상현은 KBS 연출가였다. 최진영이 광고 모델을 시작하게 된 건 최재성의 도움이 컸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가 1990년 최진실의 영화 《남부군》 고사식에 참석하게 되고 이 자리에 같이 참석중이었던 이춘연이 최진실 옆에 있던 최진영을 눈여겨 본다. 이춘연과의 인연으로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에 출연하면서 영화 배우로 데뷔하게 되고 다음해인 1991년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로 여러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인정받는다. 1991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 남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1992년 KBS 《92 고래사냥》로 텔레비전 배우가 되었고 1993년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이후에도 SBS 《도시남녀》, KBS 《아내가 있는 풍경》, MBC 《방울이》 등에 출연했다.
MBC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하며 배우로 상종가를 치고 있을 때인 1994년 군대에 입대한다. 연예인 병역 비리 많던 시절에 정석대로 갔고 부유층 자제가 편한 보직 찾던 시절에 최전방인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했다. 그 때 군 후임이 차인표였다. 최진영의 군 입대도 화제가 많이 됐지만 후임인 재미교포 차인표가 자원 입대헌 것이 더 큰 화재였다.
1999년부터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고 《영원》이라는 곡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생활을 시작할 때 스카이(SKY)라는 예명을 사용했고 배우 최진영이 스카이라는 게 알려지고 나서는 본명을 썼다. 《영원》 뮤직 비디오의 캐스팅은 후덜덜하다. 배우 장동건, 차인표, 정준호, 김규리에다가 무명 시절의 배우 이서진까지 출연진에 있어서 그야말로 엄청난 화려함을 자랑했다. 이 시기는 장동건, 차인표, 김규리의 전성기나 다름없는 때였으니 그 위용은 말할 것도 없었다. 1집 앨범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2000년 SBS 가요대전 록 부문,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한다.
최진실 사망 직후인 2009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늦깎이로 입학을 해 화제가 된다. 이로써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이자 연출가로 유명한 최형인의 제자가 된다. 같은 해인 2009년 6월 최형인이 연출하는 연극에 출연하면서 연극 배우가 된다.
최진실과는 돈독한 우애로 유명하다. 최진실의 명성이 하늘을 찔러 상대적으로 연예인의 위상에서 평가 절하되는 일도 겪지만, 그런 누나를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 최진실의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였다고 한다. 방송에서도 이런 돈독한 남매의 모습이 자주 공개되었다.
최진실이 살아있을 때에도 조카들의 후견인 역할을 했으며, 최진실, 최환희와 함께 여성주의 사진전에도 참여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최환희와 최준희 남매의 권리를 지키려고 애쓰고 정옥숙과 함께 조카들을 양육했다.
2009년 5월 대법원 판결에서 최진실에 대한 세상의 공격이 멈추지 않았음을 목격한다. 같은 해 8월에는 최진실 유골 도난 사건도 겪으며 깊은 고통을 겪는다. 그러다가 다음해인 2010년 3월 29일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2018년 4월 1일에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서 희열팀 슈가맨으로 소개되었으며 영원이 그의 슈가송으로 선정되었다. 《영원》의 디렉터 조장혁, 《영원》의 작곡가 고성진, 《영원》의 랩퍼 강현수가 그를 대신해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