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최악의 흑역사이자 약쟁이 타이틀이 붙게 된 이유. 2011년 10월 5일,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가 올라와 팬들과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3개월 전 누군가의 첩보에 따라 검찰이 지드래곤을 조사하였고,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검출되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5월에 대마를 흡입하였다는 사실을 시인,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로 그친 것은, 대마초를 피운 점은 불법이지만 초범이고 대학인 점 등을 감안, 검찰 내부적인 양형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YG측에선 GD가 의도적으로 피운 건 아니고 일본 클럽에서 모르는 사람이 한 번 피워보라고 준 물건을 담배라고 착각하고 피웠는데 그게 대마초였던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발표했다.
여담으로 그동안 다른 논란이 있었을 때 양현석 대표이사가 모두 감싸줬지만, 이 사건만큼은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한다.
참고로 위 설명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1. 물론 담배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가에 따라 담배잎과 싸는 종이, 그리고 필터를 별도로 판매하여 개인이 말아 피는 경우도 있지만, 대마초는 담배와 냄새가 정말 전혀 다르다. 게다가 냄새가 엄청나게 잘 퍼지고 잘 배어든다. 같은 방 안으로 대마초 연기를 쐬었던 물건을 가지고 들어오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누군가 대마초를 건네주는데 일반 담배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피워 보기 전에는 대마초 냄새가 뭔지 모른다고 하더라도 정황상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2. 대마초 흡연에 정신적 이완 작용이 분명히 나타나는데 검사에 걸릴 만큼의 양을 피고도 자각하지 못했다는 점. 개인차가 있지만 이것도 '많이' 피우면 내성이 생긴다.
실제로 일반 담배에 해쉬쉬 오일을 한 방울만 떨어트리면 외관상 담배와 똑같으면서도 대마초를 흡연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후에 인터넷 뉴스 기사를 통해 상습적이 아니라 일회적으로 대마를 피운 정도로는 두 달 후에 모발에서 검출될 수가 없다고 했고, 한 전직 마약 수사관도 KBS 연예가중계에서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 그런데 다른 기사에서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므로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다만 국과수의 마약 수사 과정을 취재한 기사를 보면 사람의 체질에 따라 변수가 있는 것은 사실인 듯...
사건 직후인 2011년 10월 10일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언급된 국과수 직원의 발언에 따르면, '한 번을 흡입해서도 검출되는 사례가 있긴 있다'고 한다. 모발에 대마 성분이 잔류하는 기간이 모두 똑같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 즉 어떤 사람은 실제로 대마를 피고도 모발 검사에 안 걸리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지만, 그렇다고 '딱 한 번만 피고 두어 달이 지났으니 나는 안 걸리겠지'라고 무조건 안심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지드래곤을 둘러싼 논란을 잘못 해석하여 "나는 한 모금 피우고 두 달 지났으니 아싸 안 걸린다"고 좋아하지는 말자. 마약 검사 기술은 갈수록 진화한다.
결국 지드래곤은 그 해 12월 4일,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일부 팬들은 "일본인이 준 것을 담배인 줄 알고 피웠다가 뒤늦게 그게 마약인 줄 알고 자진해서 검찰에 자수했다"는 식으로 트위터에 퍼뜨리고 있다. 아마도 기사의 '자백했다'는 표현을 오해한 것 같다. 사실은 지드래곤은 검찰 수사에서 걸렸기 때문에 자백한 거다. 이럴 경우 자수에 해당하지 않으며, 자백은 단지 수사의 단서가 될 뿐이므로, 기소될 경우 당연히 자수경감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검출된 대마 성분의 예상 흡입 기간이 하필 박명수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문제로 일본으로 찾아간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몇몇 찌라시들은 박명수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듯한 기사 제목으로 사람들을 낚는 떡밥을 투척하였다. YG에서 클럽에서 파티를 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언론도 있었다.
'일본에서 받았다'고 한 것 때문에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도 뜰 정도로 논란이 되었으며, 일본 언론에서는 변명을 '일본 팬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해석하고 일본에서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졌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G-DRAGON은 대마초 사건에 관련해서 힐링캠프(SBS) 프로그램에서 해명을 했었다. 일본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중에 일본인 팬이 담배를 줬는데, G-DRAGON은 술에 취한 상태라 잘 몰라서 두 모금 마시고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버렸는데 한국 오는 항공기에서 걸린 것이다. G-DRAGON은 원래 해명, 언급 같은 것을 잘 안하는데 프로그램까지 나와서 해명을 다 했다.
지드래곤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11년 10월에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는 검찰 수사결과 범죄 사실은 있다고 판단했으나 피의자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경우,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기소하지 않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 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 중국은 아편전쟁이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옛 말인지 현실은 성룡 아들이 대마초 피워서 걸려도 몇 개월 복역하고 나와 활동을 잘만 한다.
2014년 10월에 하얀 가루로 마약류 엑스터시의 또 다른 이름인 '몰리'라고 적혀 있는 한 장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사실, 사진의 출처는 <Details>라는 웹진에 실린 마약 문제 기사에 실린 것으로, Christopher Griffith라는 사진 작가의 작품이다. 당연히 실제 마약은 아니고 연출 사진.
그러나 아무런 설명이 없이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기 때문에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식으로 억측이 쏟아졌다. 어쨌든 사진이 부를 파장을 미리 생각하지 않고 사진을 올린 지드래곤에게도 책임은 있다.
참고로 사진에 들어간 문구는 Trinidad James라는 가수의 노래 'All Gold Everything'의 노랫말이다. 2012년 12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문제의 사진은 바로 이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것. 같은 시기에 태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과 가사가 연결된다.
반면, 1년 후인 2013년엔 반대의 의미를 지닌 사진도 올라온 적이 있었지만 어째 주목을 못 받는 듯... 'I Don't pop molly'란 문구가 있는데, 몰리(엑스터시)를 흡입 안 한다는 뜻이다.
2014년 12월에 공개된 스크릴렉스의 'Dirty Vibe'라는 노래에 지드래곤이 CL과 함께 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이를 두고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로 가사 중 "I don't pop molly I rock microphone"이라는 부분이 있으며 이를 인용하여 홍보 목적으로 SNS에서 언급했다는 주장. 그런데 이 가사는 Jay-Z 의 'Tom Ford' 란 곡에서 "I don't pop molly. I rock Tom Ford" 로 먼저 쓰이긴 했다.
사실 폼 나는 사진과 글귀를 별 맥락 없이 따와서 올리는 건 누구나 다 하지만, 대마초 전과가 있는 지드래곤이라 더 논란이 된 측면도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