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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최초 구독자 1억명 돌파 퓨디파이의 초심은 어디로??

한창 게임 컨텐츠로 먹고 살던 시절에 자주 오르내리던 요소로는 쓸데없이 시끄럽게 소리 지르는 것, 강간을 유머의 주제로 사용하는 것, 또한 게임 중 욕을 너무 많이 한다는 비판이 상당히 많아서 뺨을 때려가면서, 욕할때마다 5V씩 올려 자기 자신을 전기충격 시키고, 매운 핫소스를 먹어 가며 욕을 안 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FAIL.

같은 고향네기 바이킹 양반이나 같은 동네에 사는 영국 양반같은 유튜버들은 퓨디파이에 대해 비판적이다. 하지만 대부분 몇년전 영상이고 지난 몇년간 퓨디파이의 콘텐츠와 캐릭터또한 큰 전환이 있었으니, 지금 의견은 다를 수도 아닐 수도

그뿐만 아니라 과거엔 퓨디파이가 새로 등장한 유명채널이였으며, 그로 인해 악성팬덤이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판은 퓨디파이보단, 퓨디파이 팬덤 (구: 브로아미)를 까는거였다. 물론 퓨디파이를 무조껀 비판하지 않는단건 아니다, 2012년에서 2013년 즈음엔 유튜브 게임플레이 실황은 새로운거였으며, 그로인해 게임 실황을 볼거면 직접 게임을 하라던가, 다 같은 영상이라던가, 과도한 리액션에 대한 비판은 존재하긴 하였다.

고양이마리오에서는 칭챙총 (아시아인 영어할때 발음이 칭챙총 거린다하여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드립을 시전했고 팬아트 리뷰를 할 때 눈이 살짝 째진 자신의 팬아트를 보고 "동양인이 되고 싶었다" 등 발언을 했다. 그 외에도 위에서 설명한 강간을 개그 소재로 사용, 보는 이에 따라 불쾌하게 들릴만한 욕설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최근 유명해지는 IHE, IdubbbzTV, Leafyishere, Pyrocinical, 필티 프랭크 같은 풍자, 블랙유머 유튜버들과 같이 그저 블랙 유머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거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퓨디파이 자체가 원래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말을 뱉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인은 퓨디파이는 캐릭터고 펠릭스의 과장된 모습이며, 자극적인 발언들은 그저 농담일뿐,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란것을 알 수 있다. 하단에 언급하는 억지 행복에 대한 영상이나 그외의 진지한 영상들을 찍을때의 모습은, 평소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의 펠릭스와는 완전 딴판이라는것또한 중요하다.

퓨디파이는 기본적으로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고 명작이 아닌 이상 보여주는 튜토리얼을 씹고 하는 스타일이다. 많은 게임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

명작이 아닌 게임의 분위기가 어떻든 간에 한결같이 드립을 치는 바람에 그 게임에 애착과 즐거움을 지닌 유저들은 스토리에 집중을 못하겠다는 말이 많다. 이때부터 퓨디의 공포 게임 실황이 점점 뜸해지기 시작해졌다. 데이라이트도 이 축에 속하나 이 게임들은 퓨디가 무서움을 떨치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퓨디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공포 게임만을 강요한 사람들의 잘못도 있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기도 했다. 원래 공포 게임 실황 보려고 구독한 사람들은 이제 전혀 채널을 보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라 여기며.
게임 유튜버이지만 게임은 안 하고 포토샵이나 어그로를 끄는 썸네일로 비판을 하고있다.

공포 게임 이야기도 같이 합해서 옛날과 지금의 퓨디파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는 동영상도 올렸다. 거의 6년 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팬들이 요구하고, 좋아했던 시절의 퓨디파이의 모습을 다시보며 이때는 어떻게 했었는지, 어떤 심정이었는지. 지금이라면 어떻게 할지들을 얘기하는 동영상이다.
요약하자면 해피휠즈나 암네시아를 실황할 땐 편집도 아예 안 하고 항상 10~20분짜리를 그대로 녹화했는데. 당시엔 엔터테인먼트를 하는 게 아니라 즉석에서 개그를 하기 위해 미친 듯이 머리를 굴려댔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자기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느껴서 많이 헤맸다고 한다. 게다가 해피휠즈에서 아빠와 아들을 이용한 똑같은 개그코드를 오랫동안 쓰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공포 게임에 대해선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퓨디는 이제 웬만한 공포 게임으로는 놀라고 싶어도 놀랄 수가 없다. 유일하게 제대로 공포를 느낀 게임이 최근 신작 소피의 저주이고 그거 빼곤 다 크게 놀라지 않았다.

누구나 알다시피 퓨디파이는 각종 게임 실황영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게임 유튜버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6년 들어서 점점 게임 영상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 전체 올라오는 영상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지경까지 가게 되었다. 그나마 올라오는 게임 영상들도 제대로 된 실황이 아닌 단편적인 뻘짓 모음집에 가깝다
이렇게 비디오의 분위기가 크게 바뀐데에는 퓨디파이의 심정 변화의 기여가 크다. 처음에 플레이 했던 호러게임들이 더 이상 무섭지않고 가짜 리액션 하는데에는 지쳤다고 언급했다. 확실히 2014년도의 호러게임 리액션을 보면 손이 오그라들때가 많다. 그래서 갈아탄 유머코드가 Filthy Frank류의 유머다. 더러운짓을 하거나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 자뻑성 발언과 디스짓도 진심이라기보다는 유머다. 보통 심각한 비디오는 편집없이 진행하지만 개그성 비디오는 과장된 연출이 많다. 이런 유머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이해가 안가고 마음에 들지 않을수가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비디오에서 자기는 옛날 콘텐츠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했다. 그리고 이 비디오에서도 이런식의 유머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고있다는걸 보여줬다.

2019년을 맞이하고 레딧을 보며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는데, 쫄쫄이 입고 Filthy Frank 유머를 하던때를 보는데, "거짓말은 안할게, 저때는 참 이상했었어. 기억하기도 싫은 순간이야." 라며 본인도 흑역사 취급했다...

초반엔 그냥 웃긴 영상을 올렸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영상보다는 안티팬들, 불편러들 까는 영상 등 부정적인 영상만 업로드 하였다. 퓨디파이 본인도 2016년 내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는 이야기를 종종 해왔다. 그런 주제는 팬들이 트윗이나 코멘트로 끊임없이 해왔던 것들이기도 하고, 퓨디의 옛날 영상에는 지금까지도 "이때의 퓨디가 더 좋았어." 라는 코멘트가 매우 많다. 특히 게임 플레이 영상이 점점 줄어듬에 팬들의 성화가 끊이질 않았는데 그나마 올라오는 영상들도 팬들이 보기에 "마키플라이어는 재밌게 플레이하던데 넌 대체 뭐가 문제냐?"라며 디스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곰 시뮬레이터같은 경우에서 그런 모습을 크게 볼수 있는데 퓨디는 팬들과의 소통을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생명처럼 여겼기에 이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해왔다.

퓨디파이 본인도 유튜브에서의 일로 바빠죽는 상황이었고, 유튜브 드라마, 유튜브 갑질(아래 계정삭제 이야기 참고)때문에 심도있게 다루질 못하다가 2017년 1월 6일에 퓨디파이가 솔직한 고백으로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했다.
처음엔 과거에 자신이 해피 휠즈같은건 플레이할땐 난 내가 존나 게임에 질렸을때도 (그게 조회수를 존나게 올려주니까)억지로 플레이했어.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걸 플레이할 당시에는 퓨디 본인도 그게 괜찮다고 생각했고 그게 돈을 벌어다주니까 엔터테이너로써 가면을 쓰는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몇년이 지나고나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니까 "그건 영혼을 부수는 거였어." 라는 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가짜 가면을 쓰고 시청자를 웃게하는 유튜버들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고, 그저 그런 일을 하다보니 많은 게임실황을 즐길수가 없게 된 자신에겐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10분동안 고백한 것.
그동안 퓨디의 진심어린 심경은 가끔씩만 지나가는 식으로만 나왔다가 이렇게 길게 말해주는건 거의 처음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동감을 얻었고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퓨디 본인도 예상했듯 여전히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빡친 사람들이 넘쳐났고 예상했던 만큼 꽤 시끄러워졌다.
파트 2에서는 게임 관련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을 열었는데, 7년간 게이밍채널을 만들면서 퓨디 본인에게 어떠한 심경의 변화가 있어왔는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했다.

퓨디본인이 의식하고 있는진 알수 없지만 자신이 리스트로 올린 AAA게임들을 하면 자기도 엄청 좋아할걸 알지만 그 게임에 열중하는 시간보다 다른 일(사회적인 활동들)들을 하고 싶은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말로 봐선 한명의 인간으로써의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다. 퓨디의 나이가 이제 27살인걸 감안하면 남들은 회사에서 직장생활의 중반기에 접어들었을때 하는 생각들을 벌써 하고 있다는 걸 보면 이른 시기에 성숙해졌다는 걸 볼수있다. 팬들이 퓨디를 응원하는 것도 바로 그 점에 지지하는 것.

그래도 게임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행히, 17년 8월 5일 영상에서는 그동안 트롤링하고 욕하는 코멘트때문에 방향성을 잃고 헤매고 있었는데 팬들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작품들을 보다보니 의욕이 회복되어 게임을 하는걸 다시 즐길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뒤로 게임 실황, 방송하는 영상이 자주 나오고 있는중.

2016 12월 2일, 구독자 5천만명 달성시 PewDiePie 채널을 삭제하겠다 라는 영상을 올렸다 최근에 해왔던 클릭베이트성 블로그가 아닌, 매우 진지한 영상. 본인도 분위기를 업하기 위해 조금 여기저기 유머를 넣기는 했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유튜브의 문제점과, 유튜브의 갑질을 언급하며 유튜브가 자기 채널을 망치게 내버려둘 바에야 차라리 자기가 끝내겠다며 구독자 5천만명을 달성하면 채널을 삭제하고 새로운 채널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한다.

2016년 12월 10일 오전 1시 6분 기준으로 (한국시간) 새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계정을 삭제한다고 예고했던 것은 Joke 였다고... 구독자 5000만 감사 영상이 된 셈이다. 실제로 지워진 계정은 부계정인 잭셉틱아이2 채널이다. 하지만 삭제 건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일부 팬들은 이 농담을 아니꼽게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 5000만 구독자 영상에서 코멘트를 남겼는데, 본인의 의도는 그저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이며, 이를 하게 된 이유는 유튜버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고, 유튜브로 성공한 사람으로서, 유튜브가 가진 많은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띄우고자 함이 컸다. 본인도 분명히 이를 명시했으나, 인터넷을 비롯한 언론들이 앞뒤를 잘라먹고, 자극적인 부분만 기사화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고 본인이 해명한다. 결국에는 만우절 장난처럼 끝났지만, 문제가 심각한 것임을 밝히는 것이며, 스스로도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반성을 한다고 했다.

즉 유튜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제일 많은 구독자수를 가진 유튜버가 모두를 대표해서 나서서 벌인 해프닝이었으나,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언론과 일부 사람들로 인해 본인 의도와는 다른 여론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논란끝에도 5000만 구독자를 넘어서 1억명까지 달성한 것으로 보면, 실제로 그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