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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일남 떴다! 드디어

오징어게임 참가자 1번 배우 오영수 본명은 오세강.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주로 극단 활동에 매진하느라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았으며, 잠깐잠깐 스크린이나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주로 단역 또는 조연으로만 나왔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2003년 김기덕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의 노승 역할로 각인되어 있었고, 드라마에서는 2009년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 오일남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1944년 10월 19일에 태어났다.
군에서 전역한 뒤, 20대 초반이던 1963년 광장 극단의 단원으로 입단하며 데뷔했다. 그리고 스크린에는 1965년 영화 갯마을로 데뷔하였다. 이후 극단 성좌, 여인, 자유를 걸쳐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장기간 활동했다.

또한 국립극단 입단 이전에는 연극배우라는 직업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EBS에서 몇 년간 성우 활동도 했다고 한다.

연극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원로 배우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활동이 적고 노년 이후 드라마 배역도 한정된 탓에 긴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은 배우였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는 승려 역으로 주로 출연했고, 특히 선덕여왕의 월천대사 역이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그나마 가장 주목을 받았다. 다만 워낙 낯선 배우인데다 외모가 마치 실제 승려를 데려다 놓은듯한 싱크로율로 인해 수많은 시청자들은 이 월천대사 역을 배우가 아닌 실제 승려를 섭외한 것으로 착각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여담으로 훗날 해당 드라마에 등장한 배우들과 함께 SK텔레콤 광고를 찍기도 했다.

2021년 후반기 넷플릭스를 강타한 화제작 오징어 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각인시키며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