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주공 덮개공원 설계안 2027년 완공 목표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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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주공 덮개공원 설계안 2027년 완공 목표로 공개


2024. 6. 9.

올림픽대로 상부 생태 덮개공원 최종 선정안 조감도

 

서울, 반포주공 덮개공원 설계안 2027년 완공 목표로 공개

 

서울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 반포 한강변 올림픽대로 상부 덮개공원의 설계안을 9일 공개했다. 이 공원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신반포로와 반포 한강지구를 잇는다. 반포주공 1단지와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공중정원으로, 도로 위를 덮어 만들어지는 '덮개 공원'이라고도 불린다. 4만3000㎡의 부지에 1만㎡ 크기의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이 들어간다.

 

올림픽대로 상부 생태 덮개공원 최종 선정안 조감도

 

올림픽대로 상부 생태공원 최종 선정안

 

이번에 최종 선정된 생태 덮개공원 설계안은 2014년에 윤동주문학관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이소진 건축가,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 신혜원 건축가,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스슈와인구루버의 공동 응모안으로 선정됐다. 이 공원은 자연 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넓은 들판에 서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포함하여 한강을 오갈 때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반포주공1지구 108동의 뼈대로 만든 문화시설 '주거역사전시관'

 

반포1지구 108동의 뼈대로 만든 문화시설 '주거역사전시관'

 

생태 덮개공원에는 반포1지구 108동의 철골을 뼈대로 만든 문화시설 '주거역사전시관'도 포함된다. 이 건물은 한강과 단지를 잇는 통로로 사용되며, 심사위원단은 이 건물이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시공성과 안정성이 모두 우수하여 실현하기 좋다고 평가되었다.

 

서울시 관계자의 전망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 팀은 오는 9월 예정된 반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