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플루언서 변 아영 의문사, 중국인 부부의 주장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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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인플루언서 변 아영 의문사, 중국인 부부의 주장과 반박


2024. 6. 6.

캄보디아에서 한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의문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의혹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진실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습니다. 변 아영(본명 변아영, 이하 변씨)이라는 인플루언서는 SNS에서 약 2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BJ였습니다. 2023년 6월 6일, 그녀의 사체는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마을의 연못가에서 붉은색 천에 싸여 발견되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이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변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정황을 바탕으로 성폭행과 고문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중국인 용의자부부

 

변씨는 2023년 6월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하였고, 4일에 피고인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녀가 캄보디아로 간 이유는 스토커 때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변씨의 지인 A씨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여 변씨가 스토커를 피해 해외로 나갔음을 증언했습니다. A씨는 또한 변씨가 평소 스폰서나 마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인 부부는 변씨가 수액과 혈청을 맞고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변씨가 숨지자 당황해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 상태를 근거로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변씨의 시신은 속옷 상의가 벗겨진 상태였으며, 하의는 거꾸로 입혀져 있었다는 점에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변아영

 

피고인 측 가족은 변씨가 마약을 과다 투약해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마약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지 교민은 피고인 부부가 모두 의사 면허가 없는 무면허 상태에서 병원을 운영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 외에도 중국인과 연관된 다른 피해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2023년 6월 13일, 캄보디아 경찰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박기태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여러 정황으로 보아 폭행이나 강간, 상해치사나 살인이 의심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서의 사건인 만큼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많은 이들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에서는 변씨 사건을 다루지 않고 있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BJ아영 사망 사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 사건은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과 불법 의료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의 안전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노출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합니다. 변씨의 사망 사건은 아직 미궁 속에 있지만,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인플루언서 변 아영 씨의 사망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와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변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