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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은 2022년 2분기 이후 어떠한 언론에서도 동향이 파악되지 않는 등 대외 접촉을 하지 않고 잠적하였다. 이에 한국 국내에서 먼저 법적 조치가 단행되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의 영장청구에 따라 법원에서 권도형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고,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2022년 9월 15일 외교부는 여권법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2회의 여권반납 명령 통지와 함께 신규여권 발급을 제한시켰다. 통지서가 당사자에게 송달되지 않았으므로 10월 19일 송달불능이 공시되었으며, 이후 2주가 지난 11월 3일 자동으로 그의 여권이 무효화되었다. 여권이 무효화되면서 국가간 이동은 불가능해졌으며 어느 나라에서든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2022년 9월 26일에 인터폴에서 모든 협력국 경찰기구에 대해 인물의 체포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수배인 적색수배(Red Notice)가 발령되었다.
2023년 2월 18일,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비트코인 약 1만 개를 빼돌려 한화로 1,300억여 원에 달하는 금액을 현금화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했다고 한다. 스위스의 은행이 어떠한 경우라도 본인 이외의 인물이 절대로 개인의 계좌 및 보관 자산에 간섭할 수 없도록 할 정도로 견고한 금융 시스템을 보유한 점을 생각할 때 그야말로 작정하고 먹튀를 계획했던 것.
2023년 3월 23일 밤, 결국 끝없는 도주와 은신 생활 끝에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도형과 한창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적발당해 체포됐고, 신원 확인 절차 이후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란 뉴스가 보도되었다. 몬테네그로는 2021년에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인 이상 국내로 송환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태다. 같은 날 미국 뉴욕 검찰은 권도형 대표를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오전 경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두 인물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권도형과 권씨의 측근인 한창준의 지문이 맞다고 발표하였다.
2022년 4월 잠적 이후 위치로 싱가포르에 있다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주했고, 다시 인접 국가인 몬테네그로를 통해 두바이로 가려다 붙잡혔다고 한다. 권도형은 검거 당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가 덜미가 잡혔던 것이다.
몬테네그로와 대한민국은 모두 범죄인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가입국이다. 이에 법무부는 법률과 국제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수사당국에서 권도형에 대해서 증권 사기, 시세 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하면서 미국으로 우선적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국으로 송환될 시 미국에서 재판 및 복역 이후 한국으로 송환된다고 한다.
권도형과 한창준은 몬테네그로 현지 구금시설에 구금되어 송환을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