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 넷플릭스 강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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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 넷플릭스 강타! 평가

지옥은 월드 프리미어로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시리즈의 절반인 1~3회만 묶어서 150분으로 상영했는데 초반 반응들이 준수한 편이다.익스트림무비 리뷰기사 굳이 아쉽다고 평가된 부분을 꼽자면 CG부분의 퀄리티.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초청작으로 1 ~ 3화 분량이 공개되었다. 리뷰에 따르면 현대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해부해온 연상호 감독다운 작품이며, 빠르게 실체를 파헤쳐가는 전개 속도와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이 좋다고 한다.

2021년 11월 22일 기준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평론가 점수) 100%, 관객 점수 83%를 기록하고 있다. IMDb 유저 평점은 6.9을 기록하고 있다.

평론가가 아닌 일반 관객들의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해 보면 딱히 수작도 아니고 졸작도 아닌 범작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무래도 내용이 어렵고 사회적 메시지를 많이 담은 편이고 쓸데없이 잔학한 장면만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제작사와 드라마의 타겟 관객층을 협의할 때 전체 대중보다는 깊은 감상을 하는 매니아들을 노렸다고 인터뷰했으며 실제로 그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인 부산행, 염력, 반도에 비해 많이 어둡고 잔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는 연상호 감독이 두각을 나타내던 애니메이션 장편작인 사이비와 돼지의 왕때처럼 본인이 제일 잘하는 장르와 분위기를 실사에서 처음 연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서 적은 2가지 작품도 지옥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내용과 잔인할 정도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해석하기에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연상호 감독의 경우 실사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은 성공을 거뒀으나 이 성공이 대중에게 연상호 감독이 주로 잘하는 작품의 스타일에 대한 오해를 불렀고 이후 염력, 반도의 실패로 평가절하받게 되었는데 이번 지옥은 웹툰부터 예전부터 함께 협업을 하던 최규석 작가와 함께 연상호 감독의 고유한 스타일을 되찾는 작품이었고, 넷플릭스라는 창작자를 최대한 배려하는 플랫폼에서 시도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장르의 특성상, 연상호 감독의 이런 스타일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성향이 있어 대중, 평단 등 전체적인 시각이 중간이 없는 극단적인 평이 나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 중에서는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지만 오징어 게임의 신파와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력이 별로였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옥은 대체로 호평이 나오는 편이다.

메탈기어 시리즈, 데스 스트랜딩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면서 극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