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옥 미투 대상자에 대한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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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 미투 대상자에 대한 옹호


2021. 7. 14.

이선옥은 대한민국의 여성 르포 작가 및 논객이다.

이선옥은 2015년 이전에는 작가로서 한국의 노동운동에 대해 기록한 르포를 작성하는 활동을 주로 했다. 이후 2012년 공지영 작가가 일으킨 의자놀이 사태를 기점으로 인터넷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선옥은 자신에 따르면 과거에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면서 "많은 남성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그러다 2015년부터 메갈리아와 메갈리아서 분지한 이은 워마드, 이와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는 여쭉메워가 생겨나고, 그 영향으로 영페미, 트페미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와 관련돤 각종 논란이나 구설수가 화제가 되자, 이선옥은 이를 계기로 2017년 말부터 한국의 페미니스트 운동과 한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이 사용되는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선옥은 2020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예전에는 메갈이었다고 주장하였다. 이선옥은 이후 2021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성 페미니스트 지식인을 "여성에게 강제 키스라는 성추행을 저지르고서는 지금은 미투를 혁명이라 칭하고, 여자들한테는 아첨하기 바쁘고, 남자는 한심하게 여기며 조롱함과 동시에 자신이 얼마나 친여성적인 인사인지 과시하기 바쁘다"고 비판하였다.

이선옥은 주로 김용민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18년 경에는 유튜브 김용민TV에서 김용민, 황현희와 함께 젠더 이슈 프로그램 <우먼스플레인>을 진행했으며 방송의 내용을 책으로 엮어 같은 제목의 저서를 발간했다. 2021년 현재는 김용민 브리핑에 매주 고정출연하여 젠더 이슈를 다루는 코너 <이선옥의 젠더의 속살>에 참여하고 있다. 이 코너명은 이전 김용민 브리핑의 코너였던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에서 따온 듯하다.


이선옥은 정치·사회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띄지만, 한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에.대해서는 비판적인 성향을 띈다. 이선옥은 헌법상의 기본권이나 입법원칙을 강조하고, 사회자유주의에 긍정적인 태도를 띈다. 이러한 성향은 같이 페미니즘에 비판적인 성향을 가지는 윤서인 사단과 오세라비 등 다른 논객과 다르게 한국 우파와 거리를 두고 친민주당 논객으로 분류되는 김용민의 팟캐스트에 주로 출연하고, 마크 릴라의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등의 저서를 인용하는 등의 차별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선옥은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음모론과 자국 이성 혐오보다는 한국의 트페미, 영페미, 여성학자들의 운동 양식 및 행보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페미니스트 운동에 대한 비판을 전개해 나간다. 이선옥은 한국의 페미니스트가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고 정체성 정치에 매몰되는 한편 일상에서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주장한다.

이선옥은 자신이 안티페미니스트는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정치적 진영에 대해서는 2021년 5월 4일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은 민주당 당원, 반페미 우파, 조국수호대 어느 것도 아닌 권리의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누구를 수호한 적도 수호할 생각도 없고, 자기 한몸 지키고 사는 것도 버겁다"라면서 특정한 진영에 자신을 소속시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선옥은 한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이 여성주의 이론에서 이탈하여 오직 한국 여성만의 이익만을 수호하는 "어용 이념"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한다. 이선옥은 리얼돌 반대 운동, 대중 매체에 대한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태도, 비동의간음죄 제정 운동, 한경오가 출판하는 여성주의적 기사 등 여러 여성주의적 운동에서 주로 이야기되는 의제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선옥은 여성을 심신적으로 나약하고 성욕을 혐오하는 존재로 만든 전근대 가부장제 이념에 대항하여 여성의 주체성을 내세운 리버럴 페미니즘부터 시작해온 페미니즘이 2010년대에 들어서 이념적으로 퇴행하여 페미니스트 운동들이 오히려 전근대 가부장제 이념을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했다.



이선옥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이선옥이 한국의 주류 페미니스트들과 여성들이 남성혐오, 피해의식을 갖게 된 원인을 극우의 언행에 대한 반발 등 다른 원인과는 상관 없이 단지 이권을 위한 정체성 정치나 자칭 진보의 선민의식이라고 특별한 분석 없이 지레짐작으로 주장하며, 이선옥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선옥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이선옥은 누구의 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에서는 대개 대안우파나 안티페미니스트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주로 댓글을 달고 페미니스트의 댓글은 거의 없는 등 실제적으로 특정 진영에 편향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이선옥이 대개 리버럴 진영들만 비판하고 있고, 리버럴 진영의 언행이 주로 성별 갈등의 원인이라고 오판하고 있기 때문에 이선옥이 비판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이나 변질된 페미니스트가 아닌 다른 페미니스트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원인으로 제기되었다.

이선옥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이선옥은 페미니스트가 진보주의 진영의 문제로 보아 이를 공격하는데, 이러한 주장을 오판이라고 생각하는 진보진영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특정한 진영에 소속하지 않은 중립적인 인사라고 주장하는 것이 모순적인 행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한편, 이선옥과 동의하는 측에서는 이선옥 작가의 근거 부족 주장에 대해 극우주의자 등 일부 극단적 인사들의 언행을 남성혐오와 피해의식의 근본적 원인으로 놓는 것이 비약적이며, 이러한 주장이 남성성 자체를 극우와 등치시키는 논리적 비약에 따른 페미니스트들의 주요 프레임 전략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선옥 작가가 그 주장에 따를 이유는 없다고 주장한다. SNS의 댓글 역시 페미니스트가 댓글을 달지 않는 등의 현상으로 인해 개인의 중립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주장 역시 제기되었다.



이선옥은 마치 ISIS가 이슬람에 속하는 것처럼 래디컬 페미니즘과 영페미, 트페미 등 한국의 다른 페미니스트 운동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꼬리자르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한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을 비판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마치 신천지처럼 기독교를 사칭하는 사이비가 자신을 정당화할 때 악용하는 것에 대해 기독교 좌파와 기독교 우파는 둘 다 "신천지는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고 해서 둘 다 똑같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처럼, 논리적으로 따져 보았을 때 옳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여기에 대한 재반론도 있다. 페미니즘에서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이론은 '가부장적 사회 구조의 타파와 여성의 권익신장'이다. 이에 부합하면 페미니즘이므로, 특정 계파(특히 리버럴, 상호교차성)에서 래디컬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도 소용없으며, 결정적으로 사실상 그들의 행동을 지지해준 전과가 있다.



이선옥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우먼스플래인>의 <안희정 '아직' 유죄 아닙니다. '무죄추정의 원칙', '기본권' 어디로 갔나요>, <미투의 그늘 feat 박진성시인 사례> 등 이선옥이 자신의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안희정 등 각종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인사에게 "무죄추정의 원칙", "성인지감수성" 등의 용어를 오용 및 남용하여 지나치게 옹호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