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 (영상) 건물 외벽 붕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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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 (영상) 건물 외벽 붕괴시작


2021. 6. 18.




2021년 6월 17일 오전 5시 36분 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근무 중이던 직원 248명 모두 대피했다. 선반 위 콘센트에서 연기가 관찰된 뒤 불꽃이 튄 것으로 파악됐다.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으나 오전 11시 50분 창고 선반이 무너져 쌓여 있던 박스들이 불씨가 있는 곳으로 쏟아진 영향으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하면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던 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52) 이 화재 현장에 고립되었으며 강한 화재로 인해 구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구조대원 1명은 연기를 흡입한채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이천시는 오후 7시 6분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해 지속적으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연기흡입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화재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 층으로 확산되어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모두 전소될 것으로 보이며 건물 붕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소방 당국은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모두 철수시켰으며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완진까지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1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현장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내부에 가연물이 워낙 많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구조대장은 아직 찾지 못해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며 구조작업 역시 답보상태다. 

6월 18일 오후 2시 기준 해당 건물의 안전진단은 화재로인해 시작조차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쿠팡 측은 화재 진화에 시간이 걸리면서 배송에 일부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에 있는 제품을 최대한 대체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녁 무렵 주변에 있는 일부 마을에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가기도 했다.

3년 전 발생한 작은 화재 당시에도 지적되었던 안전불감증이 3년 넘게 고쳐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화재시 발생한 연기가 흐린 구름을 뚫을 정도로 치솟은것이 이천 인근 상공을 통과중인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있던 탑승자 눈에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