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웹 브라우저 문제점과 크롬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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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웹 브라우저 문제점과 크롬의 차이점


2020. 3. 31.

웨일은 네이버에서 제작한 크로미움 기반 웹 브라우저이다.


기능을 살펴보면 의외로 기능이 많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중엔 타 브라우저에는 없었던 상당히 유용한 기능들도 많다.

- 옴니태스킹: 하나의 창 안에서 검색 인덱스와 이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한 번에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며, 투매니탭스'(too many tabs) 현상을 없애기 위해 적용했다고한다.
- 웨일 스페이스: 화면을 양 갈래로 나눈다. 좌측 화면에서 클릭한 링크가 우측에 뜬다. 쇼핑 검색 결과를 하나하나 보거나, 게시판 같은데서 왼쪽에 글목록 띄워놓고 글을 하나하나 읽을 때 탭을 수십 개 띄워놓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 사이드바: 서버시계, 계산기 등 여러 도구들이 있다. 뮤직플레이어나 웹페이지를 열 수도 있다. 벅스 등 지원하는 뮤직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뮤직 플레이어 기능을 키면, 플레이어가 팝업 윈도로 뜨는게 아니라 사이드바로 자동으로 들어가서 재생된다. 웹 사이트를 추가해 놓을 수 있어서 웹서핑 하는 도중 작은 창으로 나무위키 등을 실행시킬 수 있다.
- 모바일 창: 사이드바의 웹 사이트를 모바일 크기의 창으로 분리해서 볼 수 있다.
- 퀵서치: 검색 결과물 안에서 모르는 용어나 번역이 필요할 때 단어를 드래그하면 간단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으로 팝업 창은 한 쪽으로 몰아 이용자가 필요한 것만 골라 볼 수 있도록 도왔고, 스크롤을 내리면 자동으로 없어지고, 팝업창을 누르면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 사이트 번역 기능: 웹사이트를 번역해주는 기능이다. 현재는 파파고에 적용된 신경망 번역은 영어 한정으로만 적용된 상태.(그덕에 크롬번역의 품질에 비교하면 최악인 수준.) 그래서 영어외에는 차라리 글자를 복사한후 옆에 있는 파파고를 이용하는것이 좋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미지 안의 글씨도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지 안의 글씨 인식률은 아직까지는 좋은 것 같지는 않다.
- TTS: 지정한 문장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목소리는 꽤나 괜찮다. 간격이 조금 부자연스러운 것만 빼면 좋은 TTS. 특히 선택한 문장의 언어를 자동 인지하여 언어에 맞는 TTS엔진을 자동 적용시킨다. 영어(클라라)/일어(유리)/중국어(메이메이)는 네이버 번역 사이트에 들어가면 문장 읽어주는 TTS엔진과 동일한 엔진인데, 한국어의 경우 번역 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음성인 미진/진호 대신 네이버 뉴스 음성 읽어주기 기능에 사용되는 엔진인 '규리'로 읽어준다.
- 플러그인 호환 모드: ActiveX 호환 기능으로써 SharePoint와 Silverlight 같은 MS사의 레거시 제품이나 JAVA 애플릿, QuickTime, 플래시와 레거시 에어, 아크로뱃 같은 어도비사의 제품들처럼 레거시 환경을 굳이 써야한다면 유용하다. 자동 전환 화이트 리스트 지정과 원하는 IE 유저에이전트를 지정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이트에서 조악한 가독성과 충돌로 인한 문제, 웨일의 전반적인 기능이 비활성화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미려한 디자인의 브라우저를 인트라넷이나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비IT기업이나 기관 단체의 대체재로 작용할 수 있고 보안상 구글이 제한되어 IETab을 못 받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 그 외 기능: 악성 코드 등에 대한 보안 강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메모리와 전력을 아끼는 기술 탑재 등


문제점을 살펴보면 유저들은 네이버 웨일 포럼 또는 네이버 웨일 연구소에서 사용 의견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웨일 자체 버그와 웹페이지 호환성 관련해서는 친절한 답변을 해주지만 기능 추가 건의처럼 개선을 요구하는 글에는 답변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크롬 스토어에서의 확장 중 설치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특히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 웨일 측은 "현재 구글 인증을 사용 중인 익스텐션은 사용이 어렵습니다. 해당 건 사용성을 위해 개선 중입니다."라며 답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 밸리 등 유사한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당분간은 웨일을 통해 자사 서비스에 이용자들을 붙잡아 두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네이버 웨일이 구글 크롬과 같은 크로뮴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반해 크롬보다 메모리 점유율이 조금 더 높다. 한때 크롬이 메모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여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고 여러 번의 수정을 통해 메모리 누수를 어느정도 해결하였으나, 네이버 웨일의 메모리 관리는 조금 더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네이버 웨일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들이 크롬에 비해서 더 많기 때문에 크롬보다 메모리 점유율이 조금 더 높은것은 당연한 일이다. 메모리가 부족한 저사양 PC 환경(램 4GB이하)에서는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웨일뿐만 아니라 구글의 Chro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들은 구글에서 직접 배포하는 Chrome보다 Chromium 버전이 늦게 업데이트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처럼 오래된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웹브라우저들은 최신 버전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HiDPI 지원 또한 미비하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두 모니터의 DPI 세팅이 다른 상태에서 한쪽의 DPI로 고정이 되지 않는다. 확장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브라우저의 DPI가 강제로 모니터 세팅에 따라가게 되는데 DPI가 낮은 화면에서 (100%) 높은 화면으로 이동하면 (200%) UI가 무식하게 커져 버리는 상태가 되는 것. 크롬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명령줄이 있지만 웨일에서는 불가능하다.

2019년 10월 28일부터 영어 외 60개 언어 다국어 지원을 시작했는데, 외국어 버전은 아직 시작 단계라 최적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대응이 많이 부족하다. 언어 특성상 구조가 좌우반전인 RTL 언어(히브리어, 아랍어 등)는 아직 지원을 하지 않아 버그가 많다. 앞으로 웨일의 글로벌 방향성에 따라 특정 국가별로 완성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에 취약한 문제점이 있다. 크로미움 엔진이 최신버전인 경우 웨일 브라우저 쪽 크로미움 엔진이 최신 버전 아니라는 문제점이 있다. 다만 이런 경우 웨일 측에서 별도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웨일 브라우저는 크로뮴을 기반으로 한 브라우저라 크롬과 매우 흡사한데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또한 디자인이나 몇몇 기능은 비발디 브라우저를 그대로 베꼈으나 그나마 세세한 설정은 차이가 있다.

- 활성화된 탭의 상단에 패비콘 컬러의 라인이 생긴다.
- 탭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탭 화면의 축소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드래그한 텍스트를 퀵서치 하거나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북마크 폴더 아이콘이 패비콘 색을 따르는 기능이 있다.
- 화면 캡쳐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 새로고침 버튼이 주소창 내에 있다.
- 하단에 다운로드가 뜨는 크롬과는 달리 파이어폭스처럼 상단 툴바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엣지나 파이어폭스처럼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실행, 다운로드, 취소를 선택하는 다이얼로그가 있다.
- 소리를 재생하면 탭에 물결이 일렁이는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 스마트팝업 기능이 있다.
- 웨일 내 확장기능 또는 바로가기를 생성할 수 있는 사이드바가 있다.(드래그로 바로 즉석에서 번역이 가능)
- 당연하겠지만 동기화 계정으로 네이버 계정을 사용하며, 기본 서비스(번역이나 검색엔진 등이)가 네이버로 연결된다.
- 마우스 제스쳐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 크롬은 IE Tab을 깔아야 IE로 호환하는데 웨일은 일부 사이트는 플러그인 호환모드가 작동해서 웨일 상태로 이용 가능(설정에서 IE7 부터 11까지 호환 설정 가능)
- 한글 문서 다단 나누기 마냥 창을 반 또는 일정 비율로 나눌수 있다.
- 웨일을 모바일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창 크기 조절 및 90도 회전 가능)
- 맞춤법 검사 기능도 있다.
- 네이버 로그인만 되어 있으면 옵션에 다운로드 들어가면 바로 네이버 클라우드로 접속이 가능하다.
- 다운로드에 보면 본인이 다운 받은것이 전체보기,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실행파일, 토렌트파일, 압축파일, 기타로 분류되어서 볼 수 있다.
-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을 설정하면 설정된 규칙에 따라 지정된 폴더에 파일이 다운로드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 탭을 2개 이상 열어놓은 상태에서 닫기를 하면 IE/파폭과 비슷하게 모든 탭을 닫을 것인지 현재 탭만 닫을 것인지 물어본다.
- 이 브라우저의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인데 이 문서 본문 내용에도 서술되어있다시피 네이버 웨일은 크롬과 비슷한 인터넷환경을 구현할수 있지만 액티브X나 정부 관련 등 기타 보안프로그램 등을 설치함에 있어서 타 브라우저와는 달리 강제종료가 되지 않는다.
- 북마크에 주소를 저장할 때 추가 버튼까지 클릭해야 저장이 된다. (Ctrl + D 사용)
- PIP모드가 지원되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따로 우클릭 같은 작업을 할필요 없이, 주소 표시창 오른쪽에 PIP모드 버튼이 생기는데 그걸 누르면 바로 PIP모드가 실행되어 이기능은 특히 트위치에서 두드러지는데, 트위치는 따로 PIP모드를 실행할수 있는 버튼이 없다. 따로 크롬 웹스토어 에서 다운 받아야 실행이 가능하지만, 웨일에서는 버튼 하나만으로 바로 PIP모드가 실행된다.
- 크롬과 달리 종료시 자동 로그아웃 기능을 지원한다. 가족간 사용 등 공용PC의 경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