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격 테러범의 충격적인 발언 '유튜버 퓨디파이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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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격 테러범의 충격적인 발언 '유튜버 퓨디파이를 구독해주세요'


2019. 9. 5.

3월 15일날 뉴질랜드에서 이슬람 단체를 상대로 페이스북에 생중계까지 된 총기난사 사건에서 범인이 'PewDiePie 채널에 구독해주세요.'라고 발언한게 논란이 되었다. 이 후 여론과 SNS에서는 난리가 났고 논란이 일어나면 늘 그러듯이 PewDiePie를 쉴드치는 팬들과 그가 이 일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키보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PewDiePie 본인은 이 일에 테러범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왔다는 사실 만으로 혐오감을 표했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해당 사건이 있었던 날의 업로드도 같은 의미로 하루 쉬기로 했다.

당신이 만약 퓨디파이를 반유대주의에 인종차별을 일삼는 선동가로 보고 있다면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퓨디파이를 오랜 세월 동안 따른 팬이라면 이게 무슨 지나가던 개가 하는 잡소리냐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말하자면 애매하지만 책임이 없다고 보는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아무리 'Subscribe to PewDiePie' 발언이 큰 인터넷에서 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퓨디파이는 영상에서 이 발언을 틈만 나면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로 삼아야 할 점은 테러범이 언급한 밈과 그의 테러 내용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해당 되는 밈 자체는 그저 T-Series라는 인도의 음악채널과 퓨디파이의 유튜브 구독수 1위를 둔 쟁탈전에서 생겨난 밈이고 여태까지 사람들은 이 밈으로 오히려 긍정적인 일들을 행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퓨디파이는 그런 자신의 팬들이 자랑스러워 언제나 이 밈을 사용한 것인데 이게 어떻게 봐서 이슬람 단체를 상대로 학살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안 나오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사실 테러범은 선언문부터 테러 당시에 틀어놓은 음악까지, 유행하는 온갖 밈이란 밈을 일부러 다 끌어다 쓰며 일부러 어그로를 끌었다. 그중엔 리무브 케밥 같은 인종차별적 밈도 있지만, 아동용 비디오 게임인 '스파이로 더 드래곤 3로 인종 국수주의를 배웠고 포트나이트로 살인 기술을 배웠다'는 발언도 있는데, 언론이 게임을 악의 근원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한 비아냥이다. 퓨디파이 구독 역시 그런 식으로 그저 어그로를 끌기 위해 사용한 유행 밈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테러범이 이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퓨디파이에게 책임을 전담한다는건 마치 어느날 한 인종차별자가 대량의 흑인들을 학살해놓고서 "사과 톡톡톡 트로피카나~" 라고 흥얼거렸다고 롯데그룹이 학살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럼 어째서 퓨디파이는 늘 이런 논란에 휘말리는가? 오히려 뭔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이렇게 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는 언제나 여론의 편을 들어 퓨디파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내세우는 의견들이고 퓨디파이 본인도 이를 자각하고 있어 수시로 해명 해야하는 신세다.

우선 알고 있어야 할 점은 여론은 퓨디파이를 싫어한다. 그것도 심각할 수준으로. 퓨디파이는 누가 말할 것도 없이 유튜브 구독자 1위라는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가졌기 때문에 그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셀 수 없이 많은 만큼 그가 끼칠 수 있는 영향력 또한 수많은 여론사들의 입장에서는 '위태롭다'고 봐도 될 수준에 달한지라 퓨디파이가 말 한번 제대로 하면 전세가 역전 될 수 있어 여론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사람들을 까내리는 여론조작을 하기 시작한거다. 이는 이미 2017년에 있었던 반유대주의 사건 때부터 지속 되었던 현상으로 퓨디파이가 아직까지도 아무 문제없이 활동하는걸 보면 알겠지만 사람들을 그렇게 납득 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여론에서는 기회만 된다면 퓨디파이를 공격하려고 나서니 이젠 퓨디파이나 그의 팬덤도 질릴대로 질려서 반은 무시하기 시작한 상황에 이를 지경. 이를 잘 설명하는 사건으로 몇 개월 전에 퓨디파이가 자신의 채널에서 다른 무명 채널들을 홍보하겠다는 좋은 의도로 여러가지 채널들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얼떨결에 나치주의 사상을 가진 듯한 낌세가 보이는 채널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여론은 옳다구나 퓨디파이를 또 공격하기 시작했고 본인이 해당 채널들을 하나 하나씩 깊이 파고들어서 홍보 해도 괜찮은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고 팬들에게 사과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퓨디파이가 여전히 인터넷에서 이런 비난을 받고 있는건 일부 커뮤니티가 무조건적으로 여론의 편을 들고 퓨디파이의 입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퓨디파이가 반유대주의가 아니라는건 이미 그의 팬들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 또한 본인 스스로가 사과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이제는 밈으로 자리 잡은 농담에 불과하다. 퓨디파이도 본인이 사고를 치면 그 심각성에 따라 최대한 빨리 대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일에 능숙해져 있다. 그러나 아무리 대중들이 그의 편을 든다고 해도 여론과 일부 여론 지지자들은 절대로 이를 감안하지 않는다. 수 많은 뉴스 기사에는 아직까지도 퓨디파이를 반유대주의자나 인종차별자라고 표현하고 있고 심지어 본인이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그를 하나의 비난의 틀에 가두기 위해 그를 대안 우파라고 못 박아 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31].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보는 사람들마다 지긋지긋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들은 자기들만의 리그를 결성해 아무도 믿지 않는 추측들을 해나가면서 일방적으로 그를 비판하고 있다. 이는 퓨디파이에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닌 인터넷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 간단하게 말해 그들은 그냥 함께 미워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이후 트위터에서 한 추모로 퓨디파이는 이 일을 언급하지 않고 있고 더 이상 할 생각이 없는 듯 싶었지만 대신 4월 28일날 이제는 충분히 했으니 퓨디파이를 구독하자는 밈은 그만두자는 주제로 자신의 팬들을 위한 영상을 올렸다. 이유는 당연히 상술했듯이 처음에는 이 밈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너무 자랑스러웠지만 갈수록 밈을 나쁜 일에 써먹는 일이 발생하고 결국 테러까지 밈이 연관 되면서 특정 커뮤니티에서 이를 더 이상 재미로 받아드리지 않는다는걸 깨달은 퓨디파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진작에 그만하자고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바로 밝히지 않은 이유는 그래봤쟈 테러범에게 관심만 더 쏟는 행동일거라 여겼고 당시 테러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