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높은 '요기요' 배달의민족과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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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높은 '요기요' 배달의민족과 합병


2019. 12. 13.

요기요는 서비스 초기부터 타 배달 프로그램 서비스와 비교해 수수료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건당 12.5%로 이는 지금도 거의 변함이 없다.

배달의민족이 '바로결제 수수료' 폐지를 선언한 직후 요기요도 1개동 월 39,900원의 고정 광고제를 새로 도입했는데 이게 행정동 기준이라 발표 직후 가맹점주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다. 왜 문제인지 보기 위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예로 들어보자. 행정동이 7개이니 화곡동 전체에 광고를 집행한다고 하면 39,900 * 7 = 279,3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나온다. 이 때문에 각각의 동마다 수수료 적용을 할 것인지, 광고비 형태로 집행할 것인지 선택권을 주고는 있으나 업주들 사이에서는 조삼모사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주)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주)배달통(배달통), (유)알지피코리아(요기요), (주)다우기술(배달365), (주)앤팟(메뉴박스), 씰컴퍼니(주)(배달이오) 등의 업체가 배달 음식 불만족 이용 후기를 비공개 처리하고, 광고 상품을 구입한 음식점을 우수한 가게로 표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게 제재를 받았다.

최근에는 왕이되는자, 운명의 사랑:궁, 콰이 그리고 스푼 라디오, TikTok을 이어가는 유튜브의 스팸 광고로 새로운 유튜버들의 주적이 되고있다. 거의 대등하다시피 뜨는 배달통과 같이 과도한 5초짜리 스킵 불가능한 광고가 매번 뜨다보니 앱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서버가 터지면 할인을 하는데 그 할인 때문에 서버가 또 터진다. 그 때 억지로 결제하려 하면 돈만 나가고 주문은 들어가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다.

2019년 6월, 광동 옥수수수염차와의 콜라보로 뿌려진 할인 쿠폰 번호가 DC 치킨 갤러리의 몇몇 유저들에 의해 브루트 포스 공격으로 뚫리면서 무단으로 뿌려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쿠폰번호가 겨우 영문 숫자조합 5자리밖에 안된다는 취약점을 활용한 것. 암호화폐의 채굴 알고리즘과 거의 동일한 방식이여서 쿠폰채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손으로 무작위로 번호를 대입하는 손채굴부터, 매크로를 이용해 앱에서 자동으로 번호를 대입하거나, 패킷을 뜯어서 서버와 직접 통신을 해 초고속으로 대입을 해서 초당 수천장의 쿠폰 번호를 뜯어내는 방식까지 사용되었다. 사태직후 기술적 조치가 취해졌으나 할인폭이 5천원~3만원대인데다 이미 수십만원어치를 사용한 유저들도 있었고, 이미 채굴한 쿠폰은 대부분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수천장의 쿠폰을 쟁여놓고 대리 주문을 해서 돈벌이를 하는 인간들 때문에 요기요측도 큰 피해를 봤다. 그런데 이후로는 특별한 반응이 없어서 결국 이득 못본사람만 바보가 된 사건으로 남게될줄 알았는데... 모두가 잊고 있었을때쯤인 10월 말, 불법으로 쿠폰을 사용한 유저들에게 자동 탈퇴와 법적 조치가 이루어졌다.

2019년 12월 13일 배달의민족과  합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