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골프대회 기권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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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골프대회 기권 논란 정리


2019. 12. 7.

2019년 5월 11일 장성규는 인천 서구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에 출전했는데 마지막 1홀을 남겨두고 스케줄을 이유로 기권하였고 이에 KPGA 측은 장성규를 향해 "무례한 행동"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프로 선수와 2인 1조로 팀을 편성하여 진행하는 경기이며 애초에 2019년 5월 11일~12일 이틀 동안 치뤄지는 경기였기에 스케줄 때문에 기권한 것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JTBC 콘텐츠허브 측은 "오늘 상황은 대회 전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부터 행사 당일 장성규의 방송 녹화 스케줄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 대회 섭외 측에서는 방송 스케줄 시작 전에 대회가 끝날 예정이며 부득이 대회진행이 지연될 경우 중간에 이동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줬기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일 대회 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됐고 이에 섭외 측에서도 흔쾌히 방송 스케줄 참여를 허락해줬기에 같이 라운딩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많은 KPGA 대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골프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불쾌함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또한 장성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의 입장대로이며 섭외 담당자를 통해 사전에 양해를 구했던 내용이었기에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던 저의 불찰이며 그리고 섭외 담당자분께도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회에 못 나간다는 저를 참여시켜주시기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셨는데 제가 마무리를 아름답게 짓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곤란한 일이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시고 서운하셨을 현장의 갤러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 그리고 제가 끝까지 곁에 있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 심히 당황했을, 가까운 동생이자 존경하는 프로 이준석 선수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라며 사죄의 글을 남겼다.

사건을 시간 순으로 종합해 보면 장성규는 처음부터 방송녹화 일정으로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 했으나, 섭외를 담당한 대행사 측에서 ‘오전에 경기하고 늦어지면 오후에 기권 후 이동할 수 있다’ 고 알려 참가를 결심했다. 문제는 기권 직후 당시 대회장 기자실에서 KPGA 박호윤 사무국장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장성규가 경기 중 기권했다. 매우 불쾌하다” 라고 발언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기사화되서 나갔다. 이후 장성규의 프로골프대회 기권이 사실관계가 잘못 알려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집중포화를 받게 된다. 당시 출연하던 골프 프로그램에서까지 하차 ‘당’한 장성규는 해명자료를 냈고 사실을 확인한 KPGA 측에서 슬그머니 정정 게시물을 올렸다

사석이 아닌 기자실에서 사무국장의 발언은 곧 KPGA의 공식입장이라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발언을 해 일파만파로 사태를 키웠다. 해당 사무국장은 “기자실에서 불쾌하다는 말을 한 적은 있지만 기사를 내라고 한 적은 없다” 고 사과대신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후 사건의 사실 관계에 대하여 와이드스포츠의 최웅선 기자가 오보가 나갔던 이유와 당시 기자실 상황을 기사로 전했고 장성규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

현재는 장성규가 이 논란을 골프 얘기가 나올 때마다 껄끄러워 한다. 워크맨 촬영 중 회사 복지에 대해 직원이 설명하는 도중 스포츠 클럽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서 골프가 나오자 "골프면 기권"까지만 나오고 편집 되었고,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뉴스페이스 촬영에 사정으로 못오자 그 다음화에서 기권을 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워크맨 ep.12 녹즙알바 편에서 녹즙을 jtbc골프 부서에 배달하게 되자 포기하고 사수에게 맡겼다. 또한 워크맨 노가다 편에서는 기초안전교육원 선생님의 첫사랑이 골프장에서였다고 하자 "...골프?" 라고하며 정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