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급 대형 세단의 넘버원 '벤츠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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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급 대형 세단의 넘버원 '벤츠 S클래스'


2018. 4. 30.

<W222 2018 S560>

독일 다임러 AG 산하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만드는 대형 세단이며, 구동방식은 후륜구동과 풀타임 4륜구동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드는 최상위 세단이자 간판이다. 이름의 의미는 Sonderklasse의 약자로, 해석하면 특등급이다.



대한민국에서 S클래스는 가장 인기 모델인 1억 3000만원대 S350d를 필두로 2015년 상반기 판매량이 6,000대를 기록, 수입차 전체 판매량 3위에 오르며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을 포함한 다른 회사 플래그십 모델들과는 수준부터가 남다르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2013년에는 당시 끝물이었던 W221 S클래스가 2012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7시리즈를 판매량에서 누를 정도다. S클래스는 신형이 발표될 때마다 벤츠의 안전기술,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일반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S클래스가 선보인 첨단 안전, 편의사양이 대중 브랜드의 소형차에 적용되기까지 최대 20년 가량 걸리는 경우도 있는 만큼 S클래스는 항상 그 시대의 미래였고,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중 가장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벤츠에서도 S클래스는 가히 최고의 차로 통하기 때문에 세계의 독재자들, 정치 지도자와 재벌, 잘 나가는 전문직, 대기업 임원들, 러시아의 마피아, 중국 삼합회 간부, 일본의 야쿠자, 대한민국의 조폭에 이르기까지,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돈 좀 벌었다는 사장들도, 심지어 겉멋 빼면 시체인 각국의 범죄 조직원들까지도 누구나 선망하는 최고의 차로 인정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 대통령이나 귀빈들을 위한 의전 차량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방탄 모델로 따로 만든 S클래스 풀만 가드를 오래전부터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방탄차를 살 수 있으며, 따로 있는 전담부서에서 VVIP용 방탄사양 옵션 등을 탑재한 S클래스를 판매 중이다. 당연히 주문생산하는 방식. 이런 S클래스에는 Guard라는 접미사가 붙는다. 그렇다고 차 뒤에 Guard라고 붙는 건 아니고, 겉모습은 그냥 S클래스와 똑같다. 당연히 방탄차라고 티를 내면 바로 목표물로 전락한다. 방탄차라고 재블린도 막는 건 아니다. 방탄차지만 RPG-7은 커녕 AK-47만 맞아도 뚫린다. 쉽게 뚫리진 않지만 뚫리긴 뚫린다.



S클래스는 럭셔리 대형 세단의 정점에 서서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선진 모델로 인정받다보니, 아예 체급이 다른 넘사벽의 롤스로이스, 벤틀리 뮬산을 제외하면 수많은 경쟁사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타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세단들에겐 명실상부한 기준이자 전투력 측정기가 되곤 한다. 특히나 어느 회사의 대형 고급 세단이 등장하면 자동차 관련 잡지와 언론에서는 S클래스를 기준으로 어떤게 좋고 어떤게 떨어지고 하는 평가를 내리지 않던가. BMW 7시리즈, 아우디 A8, 재규어 XJ, 제네시스 EQ900, 렉서스 LS, 링컨 컨티넨탈, 캐딜락 CT6,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세단들 부터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파나메라까지 대형세단이란 세단은 모두 S클래스와 비교한다. 수많은 경쟁자들과 새로운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그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다 보니, S클래스는 대형 세단계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다.

S클래스의 역사는 W180 / W111 / W108 등의 클래식카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들은 그 시대에도 고급 세단으로서 현재 S 클래스의 기반을 지어놓았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방계선조로 볼 수 있는 W100도 있는데, 이 차는 아예 지금의 마이바흐같은 롱휠베이스세단-리무진 특화 모델이었다. 이들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채용하여 절제된 우아함 & 현대적인 스타일을 나타내였으며, 현대 고급형 승용차의 틀을 제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후 W116부터 S-클래스 이름을 정식으로 쓰기 시작했었다.

<W222 S600>




<C217(S65AMG 쿠페)>


왜 S클래스가 플래그쉽 세단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원탑인지를 알린 걸작
영원한 최고의 대형세단

2013년에 출시된 W222는 전구를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양산차로 기록됐다. 최대 500m 전방까지 탐지가 가능한 스테레오 카메라, 적외선 센서,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 에어백 내장 안전 벨트인 벨트백,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도로노면을 파악하는 액티브 서스펜션인 MBC(Magic Body Control), 진일보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인 디스트로닉 플러스, 한시적 자율 주행기능인 스티어링 어시스트 플러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오너를 위한 편의장치도 최상급이다. 이 중 신기술인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활성화시 자동주행을 한다. 자동차에 장착된 수많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고, 차선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스티어링을 돌린다. 또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채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즉시 안전장치가 개입해 차량이 차선 안으로 복귀한다. 편의 장비로는 뒷좌석을 위한 조수석 폴딩장치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마사지 기능, 냉장고, 방향제, 사무용 테이블 등도 옵션으로 달려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W222부터 디젤 모델의 롱 휠베이스 모델이 나오고 S600에도 7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2014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S600이 공개됐으며, 530마력 신형 V12 6.0리터 SOHC 바이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로 구동계를 전면 교체했다. W222 이전의 W221은 W220에 쓰인 517마력 V12 5.5리터 SOHC 트윈터보 엔진을 계속 우려먹고 있었다. 자동변속기도 7단이 아닌 기존의 5단을 개량해서 달았다.

전작들과 다르게 에어컨, 송풍 오프 스위치가 사라지고, 시스템 설정에서 끄는 과정으로 변경되면서 에어컨, 송풍 기능을 끌줄 모르는 오너들도 상당히 많다.

2016년 5월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라인업 강화를 선언하여, S600 모델의 단종 이후 AMG 튜닝의 무시무시한 V12 6.0리터 SOHC트윈터보 엔진이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S65 AMG L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S65 AMG L의 연비는 6.3km/L



S클래스 쿠페는 V6 3리터 트윈터보, V8 4.7리터 트윈터보, V12 6.0 SOHC 트윈터보, V8 5.5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달리지만, 대한민국에는 AMG만 들어온다. 585마력 V8 5.5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AWD, 컬럼식 7단 AMG 스피드시프트 자동변속기가 달린 S63 AMG 4매틱 모델만 팔리다가 2016년 5월에 630마력 V12 6.0리터 SOHC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S65 AMG 쿠페가 추가됐다. S65 AMG 쿠페의 연비는 6.4km/L.

초기 마이바흐 S500에 한정하여 9G-TRONIC이 장착되었으나,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후부터 확대됐다. 그러나 F/L 이전 모델에는 후술하는 S350d에 불법으로 9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출고해서 물의를 빚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 벤츠가 새로 개발 중인 직렬 6기통 엔진, XJ 2.0T나 CT6 2.0T, 730i같이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기 전인 2017년에 구성을 약간 변경했는데, 휠 인치가 더 커졌다. 대표적으로 18인치 휠이 달리던 S400에는 S500에 장착되던 19인치 트윈스포크 휠로 변경되었으며, 19인치 휠이 달리던 S500에는 마이바흐 S500과 동일한 20인치 멀티 스포크 휠로 변경되었다. 또 S350d에는 AMG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시켰다.

2017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2018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디자인은 앞뒤 램프만 바뀐 정도로 큰 변화는 없으나 파워트레인이 상당히 변했는데, S350d와 S400의 경우 기존의 V6 엔진을 버리고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그리고 AMG S63 4매틱은 585마력짜리 V8 5.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버리고, 메르세데스-AMG GT와 AMG E63에 적용된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V8 4.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612마력짜리 엔진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3.5초다.




변경된 직렬 6기통 엔진 및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F/L 모델은 2017년 9월 4일 대한민국에 출시됐다. 대한민국에 들어온 F/L 모델 중 엔진이 변경됐거나 추가된 트림이 S350d/S400d/S560인데, 디젤 모델은 모두 직렬 6기통 커먼레일 디젤 엔진으로 교체됐다. S350d는 286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S400d는 340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S560은 469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해당 3개 트림에 자동변속기는 모두 9단이 달리는 것으로 보아 인증은 정식적으로 받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큰차 선호도가 높은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어짜피 비싼 차니까 좀 더 긴 차를 사려는 소비자가 많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S클래스를 파는 국가 중 롱 휠 베이스 모델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한다.

이외에 벤츠 전문튜너 브라부스에서도 S클래스의 파생형을 내놓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판매하는 S클래스들은 AMG V12엔진에 한번 더 손질을 해 최고속도 350Km/h를 자랑한다. 계기판에는 400Km/h까지 적혀있다.

사건/사고
S63 AMG 주행 중 시동 꺼짐
벤츠 이미지를 망가뜨린 사상 최악의 굴욕

주행 중 시동 꺼짐 증상으로 수리를 해도 문제가 개선이 없고 벤츠 측에서는 나 몰라라 하는 태도로 나와서 차주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딜러십 앞에서 S클래스 중에서도 상위급 모델인 2억 원짜리 S63 AMG를 골프채로 부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의 임팩트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지게 된 사건이다.

차주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5달전에 할인 하나도 안받고 출고한 벤츠 S63 AMG 차량입니다 5달중 2달을 센터에 주행중 시동꺼짐 증상으로수리를 3회나 맡겼는데도 1번만 더 그러면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기로 해놓고 미친척하길래 교환환불 안해줄꺼면 시승차라도 바꿔주라고 안전한 차로 달라고 애원복걸도 해봤습니다..그런데도 나몰라라하니 목숨을 담보로 타느니 없애버릴려고 열받아서 부숴버렸습니다 차안에는 임신6개월째인 와이프와 5살난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놀래서 기절했구요..둘째 유산할뻔 했습니다..국민여러분 제 억울함좀 어필하게 각종 sns나 기자분에 제보 좀 해주십시요 눈물이 다 납니다..



발품팔아가며 평소땐 십년도더된 기아 카렌스차량 타고다니며 보험도판매합니다..지금도 하루에 18시간이상일하고 세네시간잡니다..19살때부터 드림카였고 15년만에 이뤘습니다..함부로 말씀말아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차를부순이유는 신성모터스가 약속을 이행하지않았고 지금까지도 사과한마디도없습니다 앞에서 시위하는데 비쫄딱맞고있는데 우산하나 안가져다주더군요.. 사고나서 제가다치거나 죽을수도있고 시동이꺼져 제가 사람이든 차를 받게되면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않게하려고 위험천만한차를 제가 운전도못하겠고 눈앞에서 없애버리고싶었습니다. 미혼인분들도계시겠지만 시동꺼짐증상당시에 임신6개월째인 아내와 5살난아들이 동승해있었습니다..아내가기절해 유산될뻔한 아픔까지겪었습니다..솔직한말로 제가족이 다쳤거나 아내에게 무슨일이있었다면 차로안끝났을겁니다.. 너무힘이듭니다 혼자 다툴려니까요..출고하고 5달중에 절반 가까이를센터에 입고하였습니다..리스료..부담갑니다..덜먹고 덜쓰고삽니다..차를 눈에서 보지도못하고 쌩 리스료를 2개월을 내니 억울하기도하더군요..더 궁금하시거나 의문점있으시면 언제든연락주세요..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주말보내세요..저는 다시 놀아달라는 아들을뒤로하고 1인시위하러 갑니다..

전국적으로 13대가 동일한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차량이 차주의 소유가 아닌 리스 차량이었기 때문에 벤츠측에서는 차주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측은 재물손괴와 업무방해죄로 차주를 입건했다. 그러나 법적 처벌을 떠나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며 최고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는 상당히 실추되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벤츠 사의 이미지가 크게 뒤바뀔 듯 하다. 다만 위 차종은 흡배기에 ECU 튠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클리앙에 순정 차량에 블랙박스만 설치한 차주가 미션 문제일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자세한 내용은 벤츠 코리아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해야 결론이 나겠지만 어찌됐든 튜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결국 차량 ECU 결함으로 판명되었으며 벤츠코리아에서 555대 리콜결정을 내렸다. 리콜대상 차량은 2013년 5월 13일 부터 2015년 9월 18일 까지 생산된 2억 900~2억 1200만원 상당의 벤츠 S63 AMG 4MATIC 승용차이다. 한편 차주에게는 벤츠 코리아에서 파손된 차량의 복구비 일부와 사용 기간에따른 차량 가격 하락분(중고차 가격기준)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2016년식 신차로 교환해줌으로써 9월 18일 최종 협상을 끝냈다.




9단 자동변속기 파문
2016년 3월 1일 S350d의 판매가 전면 중지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남모르게 자동변속기가 바뀐 채 100여 대가 출고됐다고 한다.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해당 S350d 98대의 판매가액 112억 원의 1.5%인 1억 6,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의 공동 조사 및 검찰 고발조치와는 별도로 이루어졌다. 결국 29일 국토교통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주행중 화재
신호를 대기중이던 S63 AMG 차량에서 불이나 차량이 불에 타고 운전자가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기타
다른 라이벌 프리미엄 브랜드가 그룹 내 상위 브랜드가 있어 모델 제작에 있어 제약을 받는 반면, 벤츠 S 클래스는 그런 제약을 받지 않아 옵션 및 디자인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경쟁 차량들과 비교시에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는 중이다. 

대한민국에서도 2014년 기준 1월에 예약시 2014년 11월에 인도를 받을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국내 출시 가격이 2억중반~3억초반에 육박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었으며, 실제로 마이바흐 S클래스가 출시된 후 마이바흐 S클래스와 비슷한 가격대의 벤틀리 플라잉스퍼 판매량이 줄었다는 말도 있다. S클래스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1억 3,500만 원대의 S350d의 경우는 재고가 부족해서 몇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수 있을 정도이다. 2018년에도 S350d (1.44억원) 기준으로도 여전히 1월에 예약하면 10월에 가서나 받을까 말까할 정도로 밀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