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수호신 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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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호신 인왕


2018. 4. 14.

불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으로 여러 불법 외호선신(外護善神) 가운데 하나. 대중들이 흔히 알고있는 금강역사(金剛力士)가 이것이며 이왕(二王), 이천왕(二天王)을 비롯하여 금강신(金剛神) ,인왕역사(仁王力士)등 여러 이름들로 사서에 등장한다. 본디 인도에서 문을 지키는 신이었는데 이를 불교에서 받아들여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신으로 변화하여 불전의 입구나 불상의 좌우 문에 그림이나 조각으로 흔히 등장한다.


흔히 힘이 장사여서 대지를 뒤흔드는 무신(武神)의 이미지가 강하나 원래 금강이라는 단어가 지(智)를 뜻하기에 지혜의 불법 수호천신이다. 불서에는 부처의 수호신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의 모습은 표정은 근엄하고 무서우나 악의는 찾아보기 힘들고 거대한 몸과 우락부락하고 탄탄한 몸이 위압적으로 묘사된다. 이는 한국, 인도, 일본 불교의 공통적 특색이기도 하다.

한국의 인왕들은 대게 공통적으로 위압적인 몸에 천을 두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석굴암의 인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