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처형 박근혜, 처남 박지만과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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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처형 박근혜, 처남 박지만과의 악연


2017. 7. 10.

신동욱은 1968년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태어났다. 부산광역시 성도고등학교와 남서울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영화 수입사를 하다가 부도를 낸 후 애견사업을 하면서 애견 관련 책을 내기도 했다. 이후 2005년~2009년 동안 백석문화대학교 광고마케팅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백석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한나라당 전국위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2008년 박근혜의 여동생 박근령과 결혼했다. 참고로 박근령보다 14살 연하. 2006년 신동욱이 자신의 싸이홈피에 전현직 대통령들을 개에 비유한 칼럼을 썼었는데, 이 칼럼을 본 박근령이 만나자고 해서 처음 대면했고 이후 박근령의 요청으로 육영재단 자문위원, 감사실장 등을 맡으며 인연을 쌓았다고 한다.

2009년 통일교에서 주최하는 합동결혼식으로 다시 한번 결혼했다. 백석대학교는 기독교학부까지 있는 기독교계 대학이기 때문에, 이 해에 겸임교수 자리를 잃었다.



특징적인 어투가 있는데 부정적인 것에는 "~한 꼴이고 ~한 꼴이다.", 긍정적인 것에는 "~한 격이고 ~한 격이다."를 반복하는 식이다.

각각 하나뿐인 처형-처남과의 악연

결혼 당시 박근령의 남동생 박지만이 심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남매 사이가 틀어졌다. 그 후로 박근령과 박지만 사이에 재산 분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신동욱은 박지만이 사람을 시켜 자신을 중국으로 유인해 죽이려 했다고 주장하고 박지만은 헛소리라고 반박하며 고발하는 등, 남보다도 10배는 못한 관계가 되었다. 나중에 삼성가의 이부진과 임우재의 이혼소송 및 폭로전이 언론에 보도되자, 그래도 임우재가 자신보다는 나은 처지라며 "임우재 고문이 ‘옛 시절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지만, 나는 ‘부마는 공주의 부속품이니 인간 신동욱은 없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힘없는 게 죄입니다"라는 명언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처남 박지만과는 원래 견원지간이며, 처형 박근혜와도 불화를 일으켰다. 2009년에 박근혜 당시 의원의 미니홈피에 육영재단 관련 비방글을 수십차례 올렸다가 본인한테 고소 당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는데,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하다가 구속되어 결국 2012년에는 징역 1년 6월이라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

중국에서 겪은 생명의 위협

그런데, 신동욱이 중국에 납치당해서 변을 당할 뻔한 일이 있었다는 것은 2016년 12월 17일 방영된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관한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7년 당시 신동욱은 박근혜의 5촌 조카인 박용철과 중국 칭다오에 갔는데, 이날 무슨 이상야릇한 술집에 갔다가 마약을 흡입(당?)하고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고 호텔방에서 깼는데, 신동욱이 묵던 방에 갑자기 어떤 여자가 소리를 지르더니 공안이 와서 신동욱을 체포하려고 했으나 신동욱이 워낙 곯아떨어져서 그냥 갔었다는 모양이다. 아마도 이는 '신동욱이 중국에서 마약과 섹스파티를 한 것처럼 만들어 현지 공안에 잡혀가게' 공작했을 것이라는 정황이다.


하여튼 동행한 박용철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아서 신동욱은 그 이후로 황급히 속옷바람으로 호텔을 탈출해서, 급히 탈출은 해야 하는데 기존에 있던 귀국 항공편을 두고 가는 바람에 숙소로 돌아갈수도 없고 해서 다시 표를 급히 사서 귀국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줄 당시 현지 호텔 직원의 증원으로 그날밤 객실 창문 사이로 어떤 한국인이 그 좁은 창문 틈으로 빠져나간 걸 봤다고... 

그리고 박근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었던 그는 박근혜에 대한 명예훼손 재심을 추진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때 석고대죄를 하였다. 석고대죄는 원래 왕족이 하는 것이라는 사대주의적인 발언을 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목소리는 진지한데 하는 활동들이 조금 엇나가있다. 이런 부조화 때문에 팟캐스트에 출연하면 자주 웃음을 유발시킨다. 

정치적으로 정반대 입장인 김어준과 주진우와 묘한 친분이 있는듯. 김어준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종종 출연하고 있다. 김어준과 주진우가 파헤치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서 박근혜-박지만에 대항하는 공동전선을 치고 있었다.

이후로는 "가족으로써의 도리를 다 했으나 가슴에 묻었던 1년 6개월의 억울한 옥살이를 밝히고자 4차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라며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의 퇴진에 목소리를 보탠것은 물론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조사 과정에서 '육영재단 폭력사태' 와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의 수사를 시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협조해 자료를 제공한 것은 물론 "10년치 자료를 가져갔는데 특검이 받은건 한달치였다."라며 특검에 수사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식의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2017년 1월 15일 열렸던 12차 촛불집회에선 친박단체 박사모가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신동욱 총재는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신동욱씨는 탄핵기각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박근혜 전대통령은 신동욱씨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전대통령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태극기집회에 거듭해 참석했으며 3월 초 박근혜에 대한 탄핵 인용 선고가 나오자 "정치적 타살" 이라 주장한 것은 물론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종북세력의 정치공작" 이라 주장하며 완벽하게 태세를 전환했다. 그 와중에 정유라의 담당 변호사가 돌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5촌 살인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이번엔 내 차례인가." 란 발언을 꺼내는, 얼핏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은 덤이라 하겠다.

19대 대선 이후에는 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를 찬양하며 박근혜와 자유한국당을 까는가 싶다가도, 바른정당을 '썩은 고기 정당'이라고 비난하고 홍준표의 신보수주의를 예찬하는 등 모순적인듯 일관된 행보를 보이고있다.

논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에 검은 리본 수백개를 달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란 리본이 아니라 검정 리본이다. 노란 리본의 의미는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벌어진건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의미였는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가진 검은 리본을 달았으니, 당연히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더 나아가서 2015년 8월 18일에는 노란 리본을 단 김연아를 종북이라고 비난했다. 공화당에서는 노란 리본을 종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이념관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노란 리본 캠페인에 동참한 청와대도 종북이고, 처형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종북의 우두머리가 된다. 결국 3년이 지난 2017년에서야 비로소 사과했다.

2015년 8월에는 박근령의 니코니코 인터뷰 사건에 대해 "박 다르크"라며 "총대를 맨 용감한 행위"라고 옹호하였다. 이 일과 관련해 10일 6시경에 MBN 뉴스에 인터뷰로 참여해 앵커와 거친 대화를 나누었다. 보수단체인 일베를 보면 아내의 발언이 얼마나 발언이 옳았는지 안다고 뉴스에서 호소하였고, 팩트의 중요성에 대하여 짧게 발언하였다. 11일에는 패널에 출연하여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 한 듯 하다. 논점이 왔다 갔다 했지만, 끝은 항상 노무현 탓이다. 이 덕분에 의외로 1968년생치고 얼굴이 동안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2016년 2월 18일에는 성매매 합법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우리나라에도 성매매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고, 공화당의 당론을 성매매 합법화로 바꾸고, 성현아한테 입당과 동시에 공화당 대변인을 맡아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최초로 성매매 합법화의 필요성을 주장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정작 성현아는 아웃 오브 안중인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때, 같이 입당제안을 한 인물이 누구냐면 강용석과 불륜으로 이야기가 많았던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이 용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돌자 김미나에게 대변인을 맡아 달라, 총선에 출마하라 등 제안을 하다가, 강용석이 새누리당 복당시도를 하다가 실패하자 이번에는 강용석에게도 입당을 제안하기도 했다. 물론 모두 실패했다.


박 前 대통령에 대한 옹호 입장으로 돌아선 직후 3월 말,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가 있기 하루 전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 사건' 을 두고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의 부활의 징조다" 라 이야기하는 바람에 논란을 빚었다.

물론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현재 대한민국 최대의 호러 미스터리 중 하나인,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서 중요한 증언자다. 그것 때문에 평가가 많이 엇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