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2016 SBS 연기대상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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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2016 SBS 연기대상 막말 논란


2017. 7. 8.

이휘재 최대 흑역사이자 연예계에서의 존립 근거마저 의심받게 된 사건

네티즌들은 3주전부터 이러한 사단이 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다. 이 기사는 연기대상이 아닌 연예대상과 관련된 기사였지만, 그와 관계없이 인터넷 상에서는 이휘재의 시상식 진행에 대해 부정적이고 불만섞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SBS 연기대상의 MC를 진행하면서 한 말들로 또 막말 논란이 생겼다. 드레스 코드가 정장이긴 했지만, 정장 위에 패딩을 입은 성동일을 보고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린다며 성동일 씨, 배우 맞으시죠?라고 말해 무안을 준 것. 당황한 성동일의 썩은 표정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결국 논란이 커지며 2017년 첫 날부터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찍고 후속 기사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거기다 바로 이어진 수상에서 무려 20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은 박성웅이 수상소감을 얘기하던 중 성동일을 언급하자 끼어들어 성동일에게 또 다시 면박을 주었다.


보보경심 려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아이유와 이준기에겐 "묘한 기류가 흐른다.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는 매우 무례한 발언을 하고, 조정석에겐 수상소감을 말할 때 연인인 거미를 언급하도록 암묵적으로 유도한 것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SBS에서 가장 고생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을 아이유가 수상하고 그 상의 부상인 '안마의자에 앉을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근데 사실 대본상으로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이유가 안마의자에 앉기엔 힘들 것 같아 아이유 주변의 다른 배우에게 기회를 넘길 예정이었으나, 아이유가 기꺼이 앉기를 자청했다. 드레스가 많이 짧지도 않았고 서로 민망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쿨하게 배려한 듯하다. 하지만 이휘재는 그런 아이유에게 삿대질을 하며 "독하네..."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였다.

간단하게 이휘재가 한 행동들이 어떤 문제가 되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무례한 태도
이휘재도 물론 데뷔년도가 매우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성동일과 데뷔 년도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나이차도 많고 1년 더 빨리 데뷔했고 그리고 애초에 서로 다른 커리어(배우 VS 개그맨)을 가진, 게다가 초면인 사람에게 자신 특유의 '지휘재' 스타일(면박을 주는 등 해서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는)을 강요하는 것은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어이없는 반응만을 보일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은 초면이다.


2. 과도한 사생활 간섭
아이유와 조정석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 연애를 하고 있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그걸 통해서 뭘 끄집어 내려고 하는 것 자체가 과도한 프라이버시 침해이다.

3. 불쾌감을 주는 친목질
물론 사석에서라면 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내용이지만 어디까지나 공적인 수상식에서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 형, 누나 등의 평어로 말하는 것은 친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위에 언급된 성동일은 친분 관계가 없는데도 형이라고 지칭했다. 애들도 아니고, 당시 이미 50줄에 접어든 중견배우에게 친하지 않은데 연예계 사람에게 형 운운하며 농을 던진 것.

결과적으로 이미 사과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구설수를 일으킨 상황이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해도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논란이 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얼마후 인스타그램 자체를 비공개로 돌려 볼 수 없게 해놨다.

사과문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선 여전히 비판적인 댓글이 많은데 이휘재 누나가 보기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그럼 보지 마세요." 라고 글을 올렸으며, 이 글에 많은 사람이 분노하자 이휘재의 누나는 몇 분 후 본인의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렸다. 사과문을 올린 이후에도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배틀트립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 비타민에서 하차하라는 요구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국 비타민은 종영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