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은 마약 중독자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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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마약 중독자 였었다.


2017. 7. 7.

엘튼존은 과거에 마약과 알코올에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자였다. 10집 Rock Of The Westies를 작업하던 시기인 1975년부터 1990년까지 15년 동안 마약을 달고 살았다. 어린 시절의 수줍음과 불우했던 기억들로 인해서 마약은 자기 자신과 얘기하게 만들었고 위로가 되는 걸로 생각했다고...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수 년간 복용했고 그 중 코카인은 거의 식사하듯이 복용했었다. 이로 인해서 각종 부작용과 질병을 가졌었는데 이 때문에 1986년에 성대결절이 생겼던 것이다. 1980년대 말에는 우울증과 간질, 심각한 성격 장애를 겪기도 했었다.

알코올 중독은 1970년대 초반부터 20년 가까이 이어진 것이었고 30대 전부를 마약과 알코올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에는 폭식증을 앓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마약 복용이 중독을 넘어 아예 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집에 몇 주째 처박혀 스카치를 몇 병이나 들이마시면서 4분에 한 번씩 코카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언제 알프스 산맥을 지나가면서 자신이 그동안 시도한 코카인 양을 전부 합치면 저 정도 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 1990년에는 체중이 100kg이나 나갔는데 자신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 말년의 엘비스 프레슬리 재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1990년 4월, 라이언 화이트의 사망은 커다란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본 계기가 되었고 1990년 7월 29일부터 6주 동안 시카고의 갱생시설에 입원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비정상적인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마약, 알코올, 폭식증 등의 복합적인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모발 이식까지 받아 새사람이 되었다. 그 후로 크고 작은 질병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는 일도 종종 있지만 다행히 별 탈 없이 지내오고 있다.

1999년 7월 9일, 런던의 웰링턴 병원에서 심장 문제로 수술했고 심장 페이스메이커를 달았다. 의사들이 확인해본 결과, 엘튼 존의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마약을 끊고 나서도 약물복용 후유증 같은 질병이 생기지 않은 걸 보면 그가 재활 치료 이후 얼마나 건강관리에 꾸준히 신경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러나 습관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지금도 1주일에 2번 정도 코카인을 하는 꿈을 꾼다고 한다.

2013년 7월에는 급성 맹장염으로 목숨이 위험했다. 7월 5일, 엘튼 존은 독일 할레에서 열린 공연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공연 도중에 급히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고 공연을 중단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후, 치명적인 맹장 종기를 발견했고 7월에 유럽에서 열릴 모든 공연들을 취소했다. 7월 31일 모나코에 위치하고 있는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그의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수술 전 그의 맹장은 폭탄과도 같았다고 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한다. 엘튼 존은 단지 식중독 정도일 줄 알았다고 했고 죽다 살아났다고 밝혔다.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엘튼 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 후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팬들 덕분에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글을 남기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5년 12월 23일, 디즈니랜드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겼는데 당시 엘튼 존은 휠체어에 앉아 경호원이 그를 끌어주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2016년 1월 엘렌 디제네러스 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영분에서 밝히길, 당시 발목을 살짝 접질려 휠체어에 앉게 된 것이었고 다행히 다음 날부터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팬들은 그의 건강이 나빠진 게 아닌가 싶어 살짝 노심초사했다. 정작 본인은 발목을 접질린 것보다 디즈니랜드에서 티컵 놀이기구에 탄 게 제일 엿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2017년 4월, 남미 투어 중에 희귀한 박테리아균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3월 31일 브라질부터 4월 10일 칠레까지 6일간 남미에서 Wonderful Crazy Night 투어를 진행했고 칠레 공연을 마치고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2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4월 22일 완치되어 퇴원했고 윈저의 저택에서 안정을 취했다. 결국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의 <The Million Dollar Piano> 투어, 5월 6일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즈필드 공연을 취소했으며 6월 3일 영국 런던 공연부터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했다. 엘튼 존은 공연 취소에 대해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또한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튼 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팬들에게 고맙다는 따뜻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5월 초-중순까지 건강 회복에 집념하면서 완전히 건강 회복하였다. 5월 21일에는 <Elton John: The Cut>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로 인해 제70회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일이 있었는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통해 프랑스 니스 공항로 도착한 자신의 근황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