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빠져드는 김설진의 춤, 찰리 채플린을 능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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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빠져드는 김설진의 춤, 찰리 채플린을 능가하다.


2017. 6. 21.

한국의 톱 클래스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김설진. 벨기에의 현대무용단 '피핑톰'의 단원으로도 유명하다. 활발한 무용, 안무 활동을 하다가 댄싱9 시즌2와 댄싱9 시즌3에 출연해 맹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이 모여 만든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의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주제일중학교와 제주공고를 거치며 꾸준히 스트릿 댄스를 추던 김설진은 고2때 더 댄스 라는 안무팀 오디션을 보러 서울로 향했다. 오디션에 합격하여 김원준, 조성모, 코요테 등의 백댄서로 활동하다가, 춤만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찾아보기 위해 서울예술대학 무용과에 지원했고 합격하여 학교 생활을 마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들어가 학업을 마친다. 연극적인 요소와 피지컬적인 측면의 융합을 시도하고자 티칭 및 알바 등을 하며 작업을 병행하였으나 쉽지 않던 즈음. 문예진흥기금(신진예술가 지원기금)을 가지고 떠난 유럽여행 도중 과거 내한 공연 때 흥미롭게 봤던 벨기에 무용단 피핑톰의 오디션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였다. 하루 8시간씩 일주일 간 치뤄진 오디션에서 합격하고, 최종 오디션만 남은 상황에서 비행기 표 값의 문제로 최종 오디션을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말에 무용단 측에서 그대로 최종합격을 결정. 피핑톰 단원이 되어 활동 중이다.



벨기에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이 많은 나라이며 그 중에서도 피핑톰 무용단의 인지도는 상당하다. 피핑톰의 내한 공연을 보며 자신이 고민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음을 느낀 김설진은 위에 서술한 입문 과정을 거쳐 2008년 피핑톰 무용단에 입단했다. 김설진은 이후 브뤼셀 보자르 센터에서 한국무용 워크샵을 시작했고 2009년 <반덴브란데 32번지>로 월드 투어를 떠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반덴브란데 32번지>에서 열연하는 김설진

그는 1년 동안 수백여 회의 공연을 소화했으며 조안무로서 무대 연출에도 관여하게 되었다. 이후 <아 루에> 공연으로도 찰리 채플린을 능가했다는 외신의 극찬을 받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댄싱9 시즌2에 참가하여 소속 팀인 블루아이 우승과 함께 개인 MVP로 선정되었다. 댄싱9 시즌3는 팀장으로 참가하여 블루아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기여도가 어느 정도냐 하면 검색창에 "댄싱9 김설진" 으로 검색하면 수 페이지에 달하는 무수히 많은 갯수의 동영상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덕분에 팬들에게는 갓설진이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댄싱9 시즌2에서 김설진의 콜라보를 볼 수 있는 영상.


댄싱9 시즌2 파이널 리그 대결.


댄싱9 시즌2 MVP를 수상하는 순간.


2016년 tvN 10주년 어워드에서 이문세 축하 공연의 안무감독을 맡기도 했다. 영상을 보다 보면 중간에 이문세의 손짓에 따라 솔로로 춤을 추기도 한다.

2017년 이문세의 소속사와 전속계약했다. 2015~2016년까지 이문세 콘서트 안무감독을 맡은 인연으로 영입되었다고. 앞으로 다양한 방향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