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트의 원조 양세바리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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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의 원조 양세바리 양세형


2017. 6. 15.

2003년 미성년의 나이로 SBS 공채 7기에 합격. 2004년 Mnet 뻔뻔개그쇼에서 전무후무하게 5주 연속 우승하며 남다른 아이디어와 센스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그 기세로 2005년 SBS의 웃찾사 《화상고》로 공중파에 데뷔하자마자 무섭게 떠올랐다. 이 때 그의 나이는 21살로 그 기수 내에서도 가장 막내인 것은 물론, SBS 공채 사상 최연소 개그맨이다. 한마디로 웃찾사가 개그 콘서트를 누르고 압도하던 시절, 그 가운데에 있었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었다. 코미디빅리그는 군대 갓 제대후 웃찾사가 폐지되어 헤매다가 정착한 프로였다. 시즌 1 당시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해 바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라이또-게임폐인의 유행어 "자리주삼!" 등을 앞세우며 시즌 2서부터 이름을 알렸다.



직업의 정석《양세바리》는 게임폐인 버린자식에 잇는 현재 방송에서도 많은 거론이 되고 있는 캐릭터다. 무한도전 너의 이름은에서도 양세형의 이름은 모르지만 그의 앞에서 "바리바리 양세바리 에블바리 쉑더바리"의 춤을 추는 할머니가 있을 정도의 위엄이랄까. "양세형의 라이벌은 양세형이다" 할 정도로 양세형이 이끄는 코너는 모두 순위권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양세바리》는 독보적이었다. 이 때 함께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BJ 강속구》가 현재도 자주 쓰이고 있는 유행어 "지리구요, 오지구요"를 탄생시킨 캐릭터이다. 이에 코미디빅리그측은 그의 애드리브와 순발력을 높게사 관객과의 소통이 주가 되는 코너를 맡기고 있으며 본인이 새 코너를 구성코 싶어하나 못하게 막는다고.


양세형은 코미디빅리그의 초창기 멤버로 구분되며 현재까지 주축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웃찾사의 간판 프로인 '화상고'와 그에 못지않게 유행을 선도했던 '신인의한계', '몽키브라더스', '비트보이즈' 등으로 인기를 누린 양세형은 잠시 자신만의 개그 방향을 고민하는 시기를 가지며 그 와중 입대를 결심하게 되는데, 그 나이가 23세다.

"갑자기 가는 것도 아니고 전부터 많이 생각했다. 어차피 다녀와야 할 군대라면 빨리 다녀오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자원했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2008년 7월 말 군에 자원했으며 신체검사 1급 판정을 받고 8월 12일 현역으로 훌쩍 입대한다. 그렇게 백마부대에서 보병으로 훈련받다 상병때 홍보지원대로 전입가게 되었다. 그 와중에 신병 조교를 섰다고.

그러나, 전역후 그가 돌아올 곳은 없었다. 유일한 자신의 무대이자 놀이터였던 웃찾사가 폐지된 상황이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개그맨들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코너가 없어지면 다른 스케줄이 없었고 양세형 역시 라면 하나로 하루 끼니를 때우며 유일한 스케줄은 가끔 들어오는 도전 1000곡이었다.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해 장기자랑을 준비한 양세형은 9번 출연해서 9번 1등을 하고 9개의 로봇청소기를 받는 쾌거(?)를 이룩한다. 로봇청소기를 처분해서 생활비로 썼다는 일화는 개그맨들 사이에는 잘 알려진 얘기이다...


홍보지원대 출신이지만 휴가 일수를 제일 적게 받은 병사여서 욕은 덜 얻어먹을 수도 있었으나,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연루되어 벌금을 내고 자숙하며 지내다 2014년 4월 13일자 코미디빅리그 코너 '코빅열차'의 엔진 조작수 역으로 복귀의 조짐을 보였고, 한 달 후 5월 18일에 정식 복귀했다.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 중 가장 먼저 방송에 복귀했고 이후 다른 코너에도 꾸준히 출연 중이다. 현재는 공기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출연금지가 해제됐다.

공중파 재입성한다. 박나래, 장도연, 양세찬과 함께 윤정수를 대신해 출연하게 된 라디오스타 '사랑과 전쟁' 회차에서 역대 최고시청률 10%대를 찍을정도로 화려한 입담을 뽐 내 그 후 자타공인 2016년 가장 핫한 개그맨에 등극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족은 어머니와, 역시 같은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동생 양세찬이 있다. 그런데 이 두 명이 형제인가? 할 정도로 정말 하나도 안 닮았다. 방송 활동 당시에 다른 개그맨들조차 이 둘이 형제라는 걸 몰랐다. 동생 양세찬이 자기를 따라 개그맨을 한다고 나섰을 때, 양세형은 방송가에서 절대 형제임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유인 즉슨 "동생이 자기한테 의지하지 않고 자신과 똑같이 노력해서 성장하길 바랐다"고 한다. 게다가 둘이 형제라고 하면 하는 대답이 "뻥 치지마" 였다고...

양세형은 과거 동생과 동두천 또라이 형제로 유명했다.

여담으로

양세형은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연루되었었다. 벌금 300만원의 약식기소 처리되고 자숙하고 지내다 방송에 복귀했다.


사석에서는 조용한 편이며 동료가 웃기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코미디빅리그 캐릭터였던 깽스맨의 강다구역이 본인의 성격과 가장 흡사하다 했다. 강다구처럼 물불 안가리고 덤비고 봤던 철없는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현장토크쇼 TAXI에 함께 출연했던 동생 양세찬 말로 양세형은 실제로도 싸움을 잘했다고. 동두천서 그 당시 제일 잘 나가던 짱(?), 소위 미친놈이라고 불리우던 놈과 싸움이 붙었는데 아담한 체격으로도 이겼으며 일단 눈빛제압이 최고라 했다.

모든 스포츠에 능하다. 연예인 골프대회에서도 개인 우승컵을 쥐었었고 그 외 볼링, 스노보드, 레슬링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심지어 체험 삶의 현장 촬영차 갔던 복싱장에서는 감독이 이쪽을 권유할 정도였다. 함께 갔던 박규선에게도 넌 양세형과 붙으면 질 것이라며 양세형을 대놓고 칭찬했을 정도.

키 큰여자를 만나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지만 모델과 교제하던 와중 "어머 세형씨, 쌍가마시네요!"라는 말을 들었고 당시 굉장한 위압감과 충격을 먹었다고 했다. 그 후 자신과 비슷하거나 보다 작은 여자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형제 두 명이 개그우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 우선 양세형에게 철벽치이고 까이면 동생 양세찬으로 옮겨타는게 대부분이라는 설.

남가좌동 남의지갑 이라고 불릴 정도로 후배와 동료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 열심히 벌어서 나가는 대부분의 지출이 남에게 사주는 술값과 밥값이라고.

본인 인스타에 #님들아 손가락 하트 제가 원조였네요. 라며 별생각 없이 올린 어린시절 손하트 사진이 기사까지 뜨며 화제가 되자, 무한도전에서도 멤버들 근황을 전하며 이야기가 나왔다. 멤버들이 먼저 손하트 사진을 올렸었던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지디를 이기려고 올린 거 아니냐"고 놀리자 양세형은 "지디님이 하신 줄도 몰랐다"며 지드래곤을 향해 극존칭을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 기준에서 더럽거나 지저분한 것은 참지 못하는 깔끔한 성격이었으나, 개밥 주는 남자를 통해 강아지를 가족으로 입양하며 많은 것이 변했다. 양세형은 현재 동생 양세찬과 함께 살고 있는데 동생이 집안 이곳저곳을 아무데나 어지르고 다니는 것에 불만이 많다. 그러나 묵묵히 혼자서 치우고 또 치워준다. 공용으로 쓰이는 거실은 이제 포기.

흡연은 초등학교때 허세로 시작했다가 아버지에게 맞고 기절한 후 끊은 일화가 있을정도로 꽤나 알아주던 흡연자였지만 지금은 금연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의외로 요리를 꽤 한다. 개그맨을 꿈꾸기 전에는 요리사가 꿈이여서 요리학원에 다녔었다고. 그 때문에 왠만한 요리는 레시피만 보면 다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어릴때부터 게임을 놓지 않고 살았다. 그 중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한판만 시즌3 연예인 입롤대회에서 공인된 바와 같이 오공 장인으로 유명했다. 개밥 주는 남자 첫번째 촬영분에서는 롤챔스를 보면서 빨래접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의 딱밤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연필을 부러뜨리고 호두를 깬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멤버 외 장동민, 김준호, 유상무, 곽도원, 주지훈, 황정민, 오인택, 찰스 바빈스키 등 과 다수 스탭진의 골을 울리게 했다. 얼마전 추가로 울린 한석준의 말로는 "코로 피맛이 난다"고.


딘딘과 술을 먹다가 서로 엉덩이 차기 놀이를 했고 딘딘의 발차기를 장난으로 막으려고 했으나 쌔게 부딪힌 탓에 둘다 발목의 고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갔다. 그리고 나란히 발목 반깁스를 한채 헤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