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도종환' 비난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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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도종환' 비난 받은 이유


2017. 5. 30.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전직 교사, 시인. 김용택처럼 시 창작과 교사 일을 같이 해온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과의 사별을 주제로 한 <접시꽃 당신>이 유명하다. 1988년 박철수 감독에 의해 이보희, 이덕화 주연으로 영화화된 적이 있다.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몸담아 온 그는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참여하였다가 해직되었다. 당시 전교조는 불법 단체. 1998년에 복직해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004년 지병으로 사직했다.


도종환은 이 시집을 출판한 지 6년 뒤 다른 여자와 재혼을 했는데, 지금보다 보수적인 당시의 사회적 인식 탓에 시집에서 사별한 아내와의 순정을 그린 것과 정 반대의 행동으로 여겨져 주변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2012년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16번) 공천받아 국회의원이 되었다.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이었던 '꽃'의 작가 김춘수 시인 및 평화민주당 국회의원(13대)이었던 '겨울 공화국'의 작가 양성우 시인 이후 오랜만에 전업 시인으로 국회의원이 된 케이스다. 국회의원이 된 직후 도종환의 의원 사무실에 근조 리본이 달린 화분이 들어왔는데, 도종환은 이를 '시인 도종환은 죽었고 새로운 도종환이 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정성껏 키운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주로 활동한 서정윤과는 교직에 몸담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서정윤은 그와는 달리 순수문학에 주력했다..

비례대표로서는 교문위 소속이었다. 2013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태와 박근혜 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에서 더불어민주당 국정화저지특별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이를 비롯해서 역사 분야를 국정 공간에서 논의할 때 언급이 많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한사군이 한반도에 걸친 것으로 그린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에 대해 중국 측의 '중국역사지도집'과 동일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철회시키는 등 정치·행정적인 분야를 떠나서는 전문성에 일정한 한계가 있는 편.

2015년 3월 20일 문학진흥법을 대표발의하였으며, 결국 위 법안은 국회를 통과 2016년 8월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청주시 흥덕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원래는 노영민 당시 의원(3선)의 지역구였으나 시집강매 사건으로 인해 징계를 받아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해지자 그는 징계 수용 및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수행중이던 충북도당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당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고려하던 도 의원을 설득했고 그도 노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선당후사를 위해 출마로 선회했다. 대신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실시를 원해 경선에 참여했고 여기서 승리하여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 직후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되었다.


재선의원이자 지역구 초선으로 당선된 후 상임위로는 비례 초선 때부터 몸담았고 본인의 경력과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속 있기를 희망했고 이후 그대로 배정되었으며 재선 의원이 간사직를 맡는 관례에 따라 간사로 선출되어 활동중이다. 이후 전당대회를 위한 충북도당 개편 때 도당위원장에 단독으로 응모해 추대 형식을 통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도당위원장이 되었다.

교과서에 작품이 많이 실려있기도 하고, 도종환의 작품을 노래로 만든 사례도 많아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작사가로 등록되어 있다. 그가 정치인이 되자 평가원에서 정치 중립성을 이유로 교과서에서 그의 시를 삭제하려 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제목 : 운명)를 지어 2017년 5월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 때 낭송했다.낭송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도 '운명'을 낭송했다.

2017년 5월 30일 문재인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