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안내도와 역사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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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안내도와 역사 교통편


2017. 5. 20.

서울대공원의 역사를 보면 일제시대인 1927년 일본에서 골프를 배운 영친왕이 순종황제의 첫번째 아내로 황태자비일 때 세상을 떠난 순명효황후 민씨가 안장된 유강원(裕康園)이 있었던 조선왕실 소유의 토지 30만평을 무상 기증하고 공사비로 쓰라고 하사금 2만엔을 지원하여 1930년 경성 골프클럽 군자리 코스가 완공되었다. 

이 골프장은 한국전쟁때 폐허가 되었으나 이승만의 지시로 서울 컨트리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하였다. 


박정희는 군자리 서울 컨트리클럽을 자주 애용하였는데 서울이 확장,개발되면서 군자리 골프장 출입하는 모습이 일반 대중들 눈에 너무 잘 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서울 컨트리 클럽을 현재 고양시 원당동으로 이전하였고 골프장 부지는 서울특별시가 인수하여 어린이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서 개장하였다.


순종황제의 첫번째 아내로 황태자비일 때 세상을 떠난 순명효황후 민씨가 안장된 유강원(裕康園)이 있던 곳이기에 공원 내부에는 당시의 석물들이 남아 있다.

박정희가 부인 육영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대공원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만들 때 그 옆에 있는 어린이회관도 같이 만들었다.

지금과 같이 테마공원이 많이 없었던 시절에 개장하였기 때문에, 당시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들에게는 창경원(현 창경궁)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기도 한다. 롯데월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마공원이었다.

이 당시까지 창경원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대표 유원지로 손꼽혔다.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동식물원, 어린이종합유희장, 분수대, 야외수영장, 야외음악당, 식당 등을 갖추었다. 

1983년 창경원을 창경궁으로 복원하는 것이 결정되고 이듬해인 1984년 경기도 과천시에서 같은 시립대공원인 서울대공원이 개장하게 됨에 따라, 서울대공원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대표 유원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지만 1976년 경기도 용인군에서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과 1988년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과천시 서울랜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강북구에 있는 드림랜드 등이 잇따라 개장하게 되면서 한때 방문객 수요가 감소되기도 하였다. 


원래 유료 입장 공원이었지만, 2006년 10월부터 돔아트홀이나 놀이공원 등 영리 시설을 제외한 공원 전역을 무료로 개방했다. 공원의 무료화와 함께 주변 구의동, 능동, 중곡동 주민의 동네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새벽 시간에 어린이대공원을 가보면 운동복을 차려 입은 아줌마, 아저씨들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설의 노후화가 계속 지적되자 순차적으로 시설 보강과 재시공 공사를 시작했고, 2009년에 완료했다. 동물원의 동물 우리도 신식으로 바꾸고 장식들도 새로 꾸미는 등 크게 개수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무료 개방인 데다가 예전보다 시설도 좋아져서,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 덕에 상당히 북적이는 편.

2012년 말기에 놀이공원이 재개장을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2014년 8월 재개장했다. 사실 그보다 더 일찍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늦춰져서 한 때 다른 곳에 간단한 놀이기구 몇개를 들여놓아 임시로 놀이공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놀이공원의 재개장 이후 그 구간은 다시 폐쇄. 참고로 놀이공원은 그 드물디 드문 파파이스 매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대공원과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오후 1시~3시 사이에 관람객들 앞에서 사육사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때는 꽤 북적거린다. 주로 순한 초식동물 한정이지만 관람객이 자동판매기에서 먹이를 사서 줄 수도 있으며, 손바닥에 모이를 올려놓고 앵무새(정확히는 사랑앵무)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대형 새장도 있다. 자동판매기 먹이는 한 갑에 1,000원, 앵무새 모이는 한 캡슐에 500원이다.


동물원과 놀이공원 이외의 시설로는 식물원, 음악분수, 아리수 홍보관, 키즈오토파크, 숲속의 무대, 체험교육시설인 서울상상나라가 있다. 음악분수는 겨울을 제외한 계절, 우천이 아닐 때 가동하며 음악에 맞춰 분수의 방향과 강도, 조명을 조절한다. 무료로 신기한 구경을 할 수 있기에 동물원 다음가는 인기 스팟. 키즈오토파크는 평일에만 운영한다. 서울상상나라는 예약제 유료 관람 시설. 어린이대공원 부속 시설은 아니지만 정문 기준 5분 이내 거리에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이 있다. 그밖에 후문 방향에 증기기관차 2대가 정태보존되어 있는데, 각각 미카 56호와 혀기1 협궤기관차다.

편의점이나 식당 같은 공원 내 편의시설은 외부 업체의 입주를 많이 받고 있는데, 공원 곳곳에 컬투편의점이 입점해 있고 한스델리나 버거앤쉐이크, 파파이스, 또래오래 같은 프랜차이즈 체인 음식점도 볼 수 있다. 다만 편의점은 가판 매장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상품의 가짓수도 한정되어 있는 편이다.

방문객들도 각양각색인데, 외지 방문객들도 북적거리고 인근 주민들도 북적거리고, 또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편이 세종대학교인지라 세종대 학생들의 주 데이트/만남 장소이기도 하다. 건국대학교와도 크게 멀지 않아서인지 건국대 학생들도 종종 출몰한다. 그리고 근처에 초중고 학교가 상당히 많이 분포해 있어서, 초중고를 막론하고 일정 행사기간에 많은 학생들이 몰린다. 

공원에 위치한 와팝 홀에서 한류스타를 모시고 콘서트를 하는 경우가 잦아, 그거 보러 단체로 온 중국인이나 일본인 방문객들도 상당하다. 후문이 아차산으로 가는 길이라 아차산으로 가는 등산객들도 몰린다. 더불어 후문 바로 앞에 유니버설 아트센터가 있다 보니 아트센터 방문객들도 상당하다.


대략적인 분포도는 대학생이나 외지 방문객들은 놀이공원과 동물원, 식물원 등 체험시설들이 밀집한 공원 중앙 쪽, 인근 주민들은 거주지 밀집구역과 가까운 서문과 북문, 그리고 동문 쪽, 초중고 학생들은 넓은 공터인 공원 정문 쪽, 외국인들은 공원 북쪽의 와팝홀 쪽, 등산객들과 아트센터 방문객들은 후문 쪽에 몰려 있다. 밤이 되면 당연하지만 시설들이 문을 닫고 어두워지다 보니 8시 전후로 지역 주민들과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뒤늦게 산책 온 일부 방문객들만 남는다.

주차장은 정문, 후문, 그리고 구의문 쪽으로 3곳이 존재하는데, 당연하지만 주말엔 자리가 없어 한참 대기 타야 주차가 가능하다. 주변은 다른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으니 그냥 지하철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은 바로 정문으로 이어지고, 5호선 아차산역은 바로 후문으로 이어진다. 후문과 정문은 대각선 위치에 있어 어린이대공원을 통과하면 도보로도 화양동-구의동을 매우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은근히 학원밀집지역으로, 인근에 대학교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는 선화예술고등학교가 있다. 선화예고와 같은 선문학원 소속의 사립학교인 경복초등학교와 선화예술중학교도 이웃해 있다.

2015년부터는 현대 에어로타운을 이용한 실사판 타요 버스를 전시하고 있다. 

교통편

버스
대공원 정문 : 4212, 3216, 721(서울버스), 인광주 119 ,포천 3500(경기버스)
대공원 후문 : 광진04, 130, 320, 303, 9403, 370, 2221, 2311(서울버스), 성남 70, 아웃광주 9301, 인광주 119(경기버스)
구의문(구의사거리) : 광진03, 302, 인광주 119(경기버스)
어린이대공원역/화양천주교회 : 240, 2016, 2222, 3217, 3220, 성남 102, 아웃광주 1002

전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정문)
5호선 아차산역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