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GMO 작물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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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GMO 작물 '유채'


2017. 5. 11.

배추(야생종)와 양배추(야생종)의 자연교잡종. 노란색 꽃이 피며,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인다 그래서 이름이 油菜. 우리말로는 이 풀을 '평지'라고 부른다. 잎은 쌈채소로 쓰여 가랏나물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데, 겉절이 형태로 단체급식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반면, 꽃은 그다지 식용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편.



전국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제주도의 넓은 유채밭이 특히 유명하다. 그러나 2017년 현재는 다른 꽃들을 많이 심어 유채밭의 면적이 상당히 줄어든 편이다. 또한 꿀의 풍미가 대단히 미묘하다. 일본어로는 "菜の花(なのはな)". 앞의 세 글자를 따서 여성의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최근 유채기름이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써 뜨고 있다. 다만 날이 추워지면 금방 굳어버린다는 점이 문제. 그래서 카놀라유라는 이름의 유채를 개량해서 만든 종이 많이 쓰인다. 참고로 영어로는 rape. 때문에 2012년에 지방자치단체가 유채꽃 축제를 홍보하면서 영어로 Rape Flower Festival 이라고 쓴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석하면 꽃 강간 축제 실제로 미국에서는 유채 농가들이 위의 이유로 Rape 대신 Canola라는 스펠링을 더 선호한다고.

대표적인 GMO 작물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흰색 국화와 마찬가지로 '고인에 대한 애도'를 의미한다.

부신백질이영양증(ALD) 치료제이자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로렌조 오일은 올리브유에서 추출한 올레산과 유채기름에서 추출한 에루크산을 각각 4대 1의 비율로 혼합해 만든다.

유채가 자연 교잡종이라는 것은 우장춘 박사가 밝혀냈다. 이는 생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유채를 통해서 종의 합성과 종간 잡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