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제25대 대통령 당선인 '마크롱' 부인과의 나이차이가 무려!!!
본문 바로가기

프랑스의 제25대 대통령 당선인 '마크롱' 부인과의 나이차이가 무려!!!


2017. 5. 8.

에마뉘엘 마크롱은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를 나온 전형적인 엘리트다.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일하다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취임 후 경제수석이 되었고, 2014년 36세의 나이로 경제산업부 장관이 됐다.

2016년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나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영을 넘나드는 앙 마르슈!(En Marche!)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굉장히 젊은 나이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는데 서구권 국가들의 대통령 출마 연령이 만 35세 이상이라 가능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만 40세.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경제장관직에서 물러나,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다.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 가족 보좌관 채용 논란에 휘말려 지지율이 떨어지는 틈을 타 선전하고 있다. 사회당 후보인 아몽의 지지율이 현 대통령 올랑드의 지지율에 좌우되어 침체되는 상황에서 양당 지지자들, 특히 중도우파나 중도좌파 유권자의 대안이 되면서 1,2위를 넘보고 있다. 극우 마린 르 펜과 각을 세우고 있으며,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공화당, 사회당 표가 몰려서 2차 결선 투표에서 큰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마린 르 펜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는 2위를, 최종 결선 투표에서는 65:35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버락 오바마가 격려 전화를 했다. 마크롱측은 영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오바마가 "남은 기간 행운을 빈다"며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이 모든 차이를 만드는 날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종일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에 마크롱은 들뜬 목소리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것이며, 우리는 계속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영어로 답했다. 정치인들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마크롱은 영상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홍보에 써먹고 있다. 오바마가 프랑스에서 호감을 얻으며 프랑스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청원까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 메르켈 등 각국 유럽 정치세력들이 지지를 표명했다.

우선 1차 대선 결과 23.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1.4%를 기록한 마린 르 펜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는 결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사회당의 지지를 받는데에는 성공했으나, 공화당 내에서 국민전선으로의 이탈이 나타나고 4위를 기록한 좌파 성향 FI의 장-뤽 멜랑숑이 양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며, 르펜 측의 게릴라식 유세에 타격을 받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르펜을 따돌리며 사실상 유력 후보가 되었다.

5월 8일 66.06%에 득표율로 르펜을 꺾으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며, 나폴레옹이 공화국을 이끌던 시기의 나이(40)보다도 한살 어리다고 한다.

성향과 공약을 살펴보자면 전반적으로 마크롱은 중도주의자로 주로 간주된다.


마크롱은 사회당 시절 당의 중도주의 탈바꿈을 지지했고 그의 정치적 입장은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게르하르트 슈뢰더에 "제 3의 길"정책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경제 장관 당시 친기업 정책을 폈다. 이른바 '마크롱 법'을 통해 기업 규제를 풀고 노동 시간과 해고 규정을 완화하는 등 좌파 사회당 정권 성향과 정반대인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을 폈다. 


마크롱은 친 유럽연합(EU)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경제 활성화와 외교 안보 강화를 위해 EU와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본다. EU 1인자로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가까운 사이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EU 단일시장 강화를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보 측면에선 솅겐조약(EU 국경 개방)을 유지하되 EU 외부 국경 경비를 강화하자고 주장한다. 

한편 이념대립을 싫어하는 모양인지 자신은 진보와 관계가 없고 그보다는 사회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ni de droite ni de gauche)"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경제 면에선 자유 시장, 재정 건정성 확보 등을 강조한다. 마크롱은 법인세 인하와 노동 유연성 강화를 제안했다. 정부 차원에서 정년, 연금 정책을 건드리진 않겠지만 기업에 노동자와의 협상 재량권을 주겠다고 했다. 클린턴 대통령, 블레어 총리처럼 경제적으로는 자유경쟁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그는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난민 포용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보호'가 필요한 난민들은 수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지체 없이 추방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안보정책으로는 징병제 재도입 검토, 핵무기 현대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2%로 끌어올리고 경찰 1만 명 충원, 감옥 1만5000개 추가 건립 등을 공언했다. 


그는 향후 5년간 500억 유로(약 60조 8000억 원) 규모의 공공투자로 사회기반시설 보수, 보건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행정 현대화, 공무원 감축 등으로 재정 적자를 GDP 3% 이하로 맞추겠다고 주장했다. 자유 무역 옹호자로 EU와 캐나다 간 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를 지지한다. 미국과의 범대서양 무역투자통반자협정(TTIP)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교육 개혁도 약속했다. 그는 프랑스 교육이 지나치게 확일적이라며 지역 당국에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자고 했다. 또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저소득층 지역 근무 교사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마크롱은 자신보다 25세나 많은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와 지난 2007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내인 브리지트 트로뉴는 마크롱의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이였다고 한다. 학생 시절부터 알아왔으나, 이를 안 마크롱의 부모가 전학시켰다고. 이후 마크롱이 줄기차게 연락한 끝에 브리지트는 전 남편과 이혼하고, 마크롱과 결혼했다고 한다.

2017년 2월 6일에 알제리 현지 인터뷰에서 과거 알제리 식민통치에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프랑스가 사죄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역사인식에 대해 진보적인 편에 속한다. 다만 같은 대선후보들이 마크롱의 발언이 부적절하고 대선자격이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