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이유 '자녀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혼자살기 편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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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이유 '자녀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혼자살기 편한 환경'


2017. 4. 2.

1990년대 이후 개인주의화가 진척되면서 자녀를 필수품이 아닌 있어도 되는 존재, 없어도 되는 존재라는 시각도 점증하였다. 미혼, 만혼과 함께 자녀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는 시각도 확산되면서, 출산을 거부하는 부부도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까지도 한국은 자녀 없는 부부를 한쪽에 문제 있는 것처럼 인식하였으나, 자녀가 필수는 아니라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편견도 깨지게 되었다.



개인의 인권과 권리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부모 역할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도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과거에도 자녀에 대한 희생을 거부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독립시킨다거나, 이혼 후 자녀를 버리고 재혼, 재가하는 부모 등도 존재했지만 대부분 도덕적으로 질타당하거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개인의 권리, 인권 측면이 부각되고, 부모의 선택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등장하면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무조건적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수많은 자녀들이 망각하는 진실이지만, 사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희생하려고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부모라고 해서 무조건 자녀에게 희생하고 양보해야 할 이유는 없다. 부모에게도 부모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개인이다. 부모에게도 부모의 인권과 선택권이 있어 이를 존중해야 된다.


반찬과 식사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각종 반찬과 식사, 밥, 면류 등은 즉시 섭취가 가능하거나,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에 3분~5분 정도 돌리거나 냉동제품은 10분 가량이면 해동해서 조리가 가능하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이러한 인스턴트 식품, 가공 식품, 냉동 식품들을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빨리 섭취할 수 있다.


빨래는 세탁기가 처리하거나 빨래방, 세탁소에서 해결해준다. 특히 웬만한 세탁소에서는 다림질이나 옷 특유의 관리도 해준다. 신발 빨래 역시 원룸이나 고시원의 눈치가 보인다면 세탁소, 빨래방에 맡기면 깨끗하게 해결해준다. 심한 오지수준 시골이나 지방이 아닌 대도시나 신도시의 번화가는 치안상태도 좋아서 범죄율도 낮으며, 각 자동자의 cctv나 각종 카메라 등도 범죄율을 낮추게 된다. 여성이나 장애인이 밤에 혼자 활보하는 것도 대도시, 신도시, 번화가에 한해서이지만 많이 자유로워진 상태이다.

게다가 6급 정도의 매우 가벼운 장애인이라면 일정 수입, 소득, 직업만 있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한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웬만한 소기업 조차도 컨베어벨트가 보급되었으며, 랩핑 포장하는 기계도 존재한다. 상차, 하차 같은 고된 중노동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여기에 과거 같으면 부모가 눈물로 먹여살렸을 수준의 사람들도 인터넷이라는 곳으로 도피해서 정상인 행세를 할 만큼, 타인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사는데 지장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혼자 살아도 편안한 인프라 발달로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데, 감정 소모, 정서적 소모를 하면서까지 타인과 연애, 결혼을 해야 할 당위성,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하면서 받는 정서적 소모 대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결혼과 출산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애완동물로 외로움을 달래거나, 게임 인터넷 애니 등을 취미로 하는 등, 인간이 아닌 다른 대상에 애정, 애착을 품는 일도 늘게 되면서 별로 외로움을 타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정서적, 감정적으로도 별로 연애나 결혼을 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