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를 폐업하게 만든 먹거리x파일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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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를 폐업하게 만든 먹거리x파일의 만행


2017. 3. 28.

이 프로그램이 왜 제 2의 스펀지라 불리는지 아주 제대로 증명해 준 사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논란으로 평소 MSG등 식품 첨가물을 악의 축인양 몰아가던 버릇을 못 버리고 이번엔 빵 만들 때 거의 반필수로 들어가는 식용유를 버터 쓰기 아까워서 쓰는 폐급 첨가물로 묘사해서 논란이 되었다.

거기다 원래 대만식 카스테라는 식용유를 써서 만든다. 그야말로 식품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허위정보를 보도한 것으로 이 방송이 나가고 대다수의 대왕 카스테라 영소업체들이 폐점 위기에 처했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업했다는 점주의 글이 올라왔다.관련 글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서울대 문정훈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포심 조장으로 이목을 끈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다.

그리고 대망의 대왕 카스테라 2편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왜 쓰레기 방송인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일단 초반엔 일반인들의 '배신당했다'라는 인터뷰를 몇 깔며 '일단 자신들이 옳다'라는 국민적(?) 근거를 확보한다. 그 다음엔 자기네들 프로를 비판했다고 그러니까 그 정도의 식용유 사용은 문제없다는 글을 쓴 교수와 전문가를 찾아가 적반하장으로 따진다. 당연히 전문가에게 처발리고 나니까 다시 비전문가 일반인들에게 다시 자기들 구미에 맞게 식용유가 그렇게 들어가는 줄 알았다면 개운하지 않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병맛인데 이후엔 아예 대만 현지에 찾아가서 목적은 대만의 건강한 레시피와 한국의 식용유 레시피랑은 전혀 다르다는걸 고발하려고 한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 레시피가 똑같은데 뭐라고 할 말이 있나?이러니까 논점을 바꿔서 대만 빵집 매장은 주방이 환히 공개돼 있다는걸 강조하며 "왜 한국은 주방 공개 안했냐?" 라며 헛소리를 시전한다. 그 다음엔 한국 매장을 보여주는데 "계란, 밀가루, 우유만 표시돼 있는 (4번째 식재료인 식용유가 표시돼 있지 않은) 이런 표시 안내문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니 잘못된 거죠." 라고 주장한다. 물론 먹거리 X파일 특유의 개짓거리로 법적으로 3번째 주 식재료까지만 표시하면 되는게 맞고 한국 업체들은 대만카스테라를 '웰빙건강' 먹거리로 홍보한적 없다.


억지로 자신들의 헛소리를 옹호하기 위해서 나중엔 '대만 현지에서는 카스테라라고 부르지 않는데, 한국서 카스테라라고 하는게 심각한 문제다!' 라고 더 엉뚱한 소리를 시작하고 제빵 전문가 불러서 '카스테라라고 하면 그러한 레시피를 써서는 안 되는 거죠.'라는 인터뷰 따며 논점일탈에 각 카스테라 매장 업주들을 이간질하는 교활한 계략을 시전해, 일부 '나는 기존부터 식용유 비율 재료비율 다 공개해 왔다' 라는 업주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개인적 마케팅을 이용해 대만 카스테라 체인들을 돌려깐다.

다만 이론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가맹점주들의 이야기는 안타깝지만 무조건적인 비난은 피해야한다. 

결국 대왕 카스테라 논란에 대한 먹거리 X파일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