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의 아역배우 유승호 최근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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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의 아역배우 유승호 최근모습


2017. 3. 26.

올바르게 자란 아역, 청소년 연기자의 대표적인 국민남동생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개념인 유승호

대한민국의 남자 배우. 《집으로》 개봉 당시에만 해도 초딩 이미지로 알려진 아역배우... 였는데, 키가 쑥 크더니 소지섭을 닮은 외모로 누나들의 여심을 흔들고(그런데 사실 닮기는 박광현을 더 닮았다.) 주가가 급상승. 특히 김춘추 역으로 나왔던 《선덕여왕》이 대히트를 쳤고, 그 후 후속작인 《공부의 신》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아역배우로서는 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둔 배우이다. 아역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인격이 완성된 인물에 얼굴이 매우 미남이기까지 하다. 키만 좀 작을 뿐 소지섭과 대등한 미남이다.



물론 작품선택을 잘못한 작품도 종종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영화 《돈텔 파파》와 《4교시 추리영역》은 훌륭한 흑역사. 이어서 《조선마술사》도 추가됐다. 아니지. 김탁환과 인맥으로 연결되었다는 의혹으로 김명민과 더불어, 경력에 흠집난 것이지.

그래도 호감도와 인기는 여전하여 누나들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다. 대놓고 누나 팬층을 공략한 한 야쿠르트의 슈퍼100 CF 보고 가슴떨렸다는 처자가 한 둘이 아니다.(아래 동영상)



물론 누나만이 아니라 형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리틀 소간지라는 별명 때문인지 잘 웃지 않는 소지섭이 촬영현장에서 만난 유승호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고 화제, 실제로 같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도 있다. 그리고 같이 《공부의 신》을 찍은 김수로도 무지 이뻐한다고 한다. 연상에 먹히는 외모? 

이 발언 덕분에 팬이 세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계층과 성별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ㅋ

2009년 에반게리온: 파의 홍보용 기사로 이카리 신지와 잘 어울린다는 기사가 나와 수많은 네티즌들을 격뿜케 만들고 몇몇오덕들에게 지못미라는 반응을 무더기로 얻은 바 있다. 사람들에 따라선 나기사 카오루가 더 어울린다는 사람도 있는 듯...

《철완 아톰》 2010년 극장판에서 아톰의 성우를 맡아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기도 했다.

하지만 진정한 충격과 공포는 따로 있었으니 막장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주연(김민재 역)으로 캐스팅된 거다. 도대체 왜?! 촬영 당시 고등학생인데 음주 장면이 있었다. 역할이 성인(20세)의 역할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실제 촬영에서는 소주 대신 물을 마셨다고 한다.

비주얼 자체는 잘 컸는데, 문제는 연기력이 그다지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순수하게 목소리로만 연기해야 했던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더빙에서 출중한 발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는 아역연기자들이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면서 보였던 과도기적인 성장통으로 평가되었고 《무사 백동수》 중반부를 기점으로 연기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다만 무사 백동수는 촬영 중 당한 교통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후의 액션씬은 상당부분 삭제되었다. 

왠지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인연이 깊은 듯하다. 공부의 신에서의 역할이 원작인 드래곤 사쿠라에서의 야마시타 토모히사 역할이고, 프로포즈 대작전에서의 역할도 원작 드라마의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역할과 같다. 프로포즈 대작전 제작발표회에서 야마시타 형이 왠지 좋다고 발언하기도

이준기, 신민아 주연 《아랑 사또전》에 옥황상제 역으로 특별출연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왕이란 왕은 다 해먹더니 이번엔 옥황상제...

《보고싶다》에서 강형준 역을 맡아 사이코패스+얀데레 캐릭터를 수준급의 연기력으로 훌륭히 소화해내며 비주얼, 연기력 모두 갖춘 완전체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고 강렬한 연기로 그 동안 지긋지긋하게 그를 따라다니던 아역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어느 정도 떼어낸 동시에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고 더 많은 해외팬들까지 얻기도 했다. 드라마가 방영 된 내내 유승호 때문에 본다는 소리가 인터넷을 점령했을 정도.

2015년 12월부터 방송한 공중파 드라마 첫 복귀작 《리멤버 - 아들의 전쟁》으로 주연으로서 서진우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 드라마가 비록 99%의 고구마와 1%의 사이다 투성이일지라도 거의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편인데 그런 와중에도 주인공으로서 역을 상당히 잘 이끌었다.

2013년 초에 입대한다고는 소식이 나돌았다. 누나들은 물론이거니와 형들한테도 인기있는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면 형들이 한층 더 귀여워할 듯. 자연스레 형들한테 까방권까지 획득! 남자연예인 치고는 상당히 이른 입대라서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는데, 인터뷰 등을 참고하면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인 듯 하다. 아무래도 2년 정도 공백기를 갖고 군대도 다녀오면 자연스럽게 '성인 남자'로 이미지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인 듯. 군대 갔다 오면 아저씨 소리 듣는다는 말이 있으니까.

그래서 "보고싶다" 촬영 이후 물밀듯이 들어오는 CF 제의를 다 뿌리쳤다. 입대도 부모님도 집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입소할 때는 매니저만 동행하여 조용히 입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다른 남자배우들 입대 전 행보와 비교해보면 정말 대단한거다. 내심 팬들은 아쉬운 소리를 내면서도 찬사를 보내는 중.

그리고 자신의 말을 그대로 지켜 입대하기 전 임시 백수가 되어 레고를 조립하며 놀다가 2013년 3월 5일에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팬 카페에만 영상 하나 간단히 올려두고 빠르고 조용히 입대해서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물론 조용히 입대하겠다고 한 건 맞지만 이정도로 쥐도새도 모르게 입대할 줄은 몰랐다면서 다들 혀를 내둘렀다. 입대하는 다른 장병에게 폐끼치고 싶지 않았다라는 영상 속 발언 등을 보면 이미 깔래야 까기 힘든 존재로 진화하는 것 같다. 해당 기사 댓글에선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유승호와 유승준은 한 글자 차이인데 뭐 이리다르냐는 내용도..." 비교할래야 비교 불가능한 정도의 차이다. 이 정도면 일반병으로 무사히 복무 후 제대하고 연속 히트작 출연 및 연기력 인정만 받는다면 제2의 안성기도 충분히 가능할 듯.


102보에서 대기한 후 훈련 강도가 세기로 악명높은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배치되어 훈련받고 있는 중이다. 102보충대에서 면담시 국방홍보원, 군악대, 의장대 등으로 보직을 권유받았으나 강력히 사양하고 수색대에 지원하였다만, 결과는 어찌 될 지 미지수. 그와 별개로 군입대 직전에 찍은 화보가 공개되었는데, 

두 번째 사진의 컨셉이 꽤 위험하다. (하앜...)


그리고 27사 정예수색 교육을 끝마치기 직전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사단 산하 연대속 대대의 정보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대대에서 정보병으로 복무하던 중 특급전사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전투능력을 보여 줬고, 얼마 후 사단에서 공문이 내려와 27사단 신교대 조교로 보직을 변경했다. 27사단은 특급전사를 획득하면 1개월 조기 진급이 가능해 진급체계가(이등병 기간이 짧아진) 바뀐 후 입대한 유승호는 신교대로 전출가자마자 진급하여 신교대 선임들은 유승호의 이등병을 보지 못하였다는 설이 있다.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수색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교 - 훈련소 분대장도 정말 힘들고 고된 보직 중 하나다.


육군이 2013년 10월 1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육군, 그 이름에 젊음을 건다'란 제목의 공익광고 한 편을 게시했는데 유승호도 영상에 모습을 비쳤다. "세상을 내 안에 품어 웃고 울던 배우, 나는 지금 신병교육대 조교입니다"라 말하는 유승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는 그의 얼굴이 화면에 나타났다.

2014년 12월 4일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해도 스물둘이다.(만 21세) 활동은 2015년 봄에야 시작할 듯. 복귀작은 이미 정해 두었다고 한다. 전역식에서 눈물을 쏟으며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집사 아니랄까봐 고양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찍기로 했다.


전역하자마자 한 달 후, 곧바로 예비군훈련 대상자가 되었다.

아주 예의가 바르며 촬영을 하게 되면 모든 스텝과 심지어는 보조출연자들에게도 깍듯이 인사를 한다.

집으로 촬영을 통해 만난 김을분 할머니와는 이후에도 가끔씩 만난다고 한다.

류시원은 카미키 류노스케를 일본의 유승호라고 표현했다. 아역부터 활동했고 나이도 같으니 적절한 비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