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최고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송중기
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최고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송중기


2017. 3. 17.

송중기는 1985년 9월 19일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 세천리((現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동)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은진(恩津)인 회덕 송씨이다.

작품을 할 때마다 외모가 화제될 만큼 잘생긴 외모를 지녔다. 얼굴만 보면 발연기 할 거 같지만 2011년 뿌리깊은 나무를 기점으로 연기 또한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그 전에도 연기로 말 나온적은 없었다.) 
군입대 전에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의 쌍끌이 흥행으로 전성기를 누리더니, 군전역 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초대박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였다. 대전 대표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도 3차례 출전하였으나 중학교 2학년 때 발목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본인의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속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했다고 한다. 승부욕과 오기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성적 올리는 재미가 있었다고.
고교 시절에는 내신 성적이 우수한 것 뿐만 아니라 전교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담임 선생님이 신문을 통해 송중기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 내용에는 "학생들의 정당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네가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견하구나" 라고 써있었던걸 보면 리더십 또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훈훈한 외모 때문에 옆학교 여학생들이 축제 때 직접 보러오기도 했다고 한다.


고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 본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송중기는 현역 시절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관련 계열을 지원하여 서울대와 고려대에는 떨어졌지만, 연세대에 합격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연세대에 최종 불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정시 전형으로 충남대 경영학부(2004 학번 기준 커트라인 문과 상위 15~16%; 변환표준점수 400점 기준 280점, 가중치 적용 변환표준점수 500점 기준 400점)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의 부모님은 집과 가까워 통학할 수 있는 충남대학교에 가라고 권유했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못해 재수를 결심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부모님 카드를 들고 서울로 올라와 곧장 학원으로 가서 학원비 130만원을 3개월 할부로 결제했다고 한다.

2004년도에 강북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했다. 당시 N14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25회 방송에 따르면, 당시 종로학원에 잘생겨서 2층 송승헌, 4층 장동건 등으로 불리는 애들이 몇 명 있었는데, 송중기는 그냥 송중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당시 종로학원 여학생들은 송중기 생각에 공부 못하다 죄다 수능 망했다 한다.

재수한 결과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정시 전형으로 합격하게 되었다. 이후 2학년 때 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했다. 경영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학점이 좋아야 갈 수 있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대학 와서도 공부를 잘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원히 고통 받는 성균관대 표지 모델 10년의 시작 

성대 재학 시절에는 교내 방송국 활동을 했었다. 데뷔 이후 팬들은 성대 방송국 자유게시판에서 당시 실무국장이었던 송중기가 올렸던 게시글을 찾아냈는데 굉장히 열심히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대학 방송국 협의회의 부의장을 맡기도 했고 'V로거 기자단' 활동으로 데뷔 전부터 기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성균관대학교 1학년 재학 시절 KBS1 퀴즈 대한민국 2006년 1월 18일자 방송에 출연하여 준우승했다. 후에 송중기는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영상이 부끄럽다며 KBS에 들어가서 당시 녹화 필름을 파기하고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 날 방송이 나간 이후 연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팬카페가 생겼다. 그리고 이 팬카페가 현재 송중기의 공식 팬카페가 되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에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 중 한 명인 노탁 역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대사를 하는 장면보다 달리는 장면이 많았던 탓에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는 이점으로 바로 캐스팅되었다고. 노탁 역은 대사가 거의 없는 단역이었는데, 그나마 있던 한 마디도 다른 배우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이에 오기가 생긴 송중기는 낙마 사고로 부상을 당했을 때 괜찮냐고 묻는 감독에게 "하나도 안 아픕니다. 대사 한 마디, 단독 샷 한 컷만 주시면 하루 종일 말 타고 10km도 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대사 한 줄과 단독 샷을 얻었고 나중에 영화관에서 그 장면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같은 해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막내아들 장진호 역으로 출연하면서 브라운관 데뷔를 하였고 2009년에는 드라마 트리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산부인과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여 적은 분량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쪽에서도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개보다 출연료가 적었던 마음이 2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성균관 스캔들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송중기에게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은 바로 2011년 출연했던 뿌리깊은 나무이다. 이 작품에서 한석규의 아역인 청년 세종 역할을 맡았는데 4회 정도의 작은 비중이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엄청난 연기 호평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연기 외에도 예능, MC와 같은 활동이나 광고로도 소비되면서 '배우'라기 보다는 '라이징 스타', '엔터테이너'의 이미지가 강했었고 워낙 잘생긴 외모탓에 연기보다는 외모로 더 관심을 받았었다. 게다가 전작이 청춘 퓨전 사극에 능글거리는 바람둥이 역할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왕, 그것도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송중기의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않았다. 그래서인지 송중기의 뿌리깊은 나무 캐스팅 소식이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지는 못하였다. 송중기 본인도 주변 지인들로부터 그 나이에 무슨 아역이나며 미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어 심적으로도 많이 흔들렸다고 하며 대본이 너무 어려워 준비하는데에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송중기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 



첫 등장부터 성균관 스캔들의 구용하와는 180도 다른 발성과 분위기, 대선배인 백윤식 앞에서도 밀리지 않은 연기는 대중들이 기존 송중기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부수면서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2회 숲 속에서 태종 역할을 맡은 백윤식을 향해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라고 외치는 장면은 뿌리깊은 나무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송중기의 열연에 뿌리깊은 나무는 당시 인기작이었던 공주의 남자 종영 직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에 세종이 자아분열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성인 역할을 맡은 한석규와 한 장면에 나오게 되었는데(일명 '이만원씬'), 이때 대선배이자 연기로는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한석규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호평을 받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단 4회 짧은 분량은 송중기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의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송중기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마이뉴스의 권진경 기자는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송중기를 보고 "한 때 제법 좋은 학벌과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로 주목받고, 모든지 열심히 하려고 해서 '적극청년'이라고 불린 송중기가 이제 진짜 '배우'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이제 <뿌리깊은 나무>로 배우 인생에 날개를 단 송중기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얼마나 괄목한 성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라고 평하였다.

2011년 11월 6일 방영된 개그 콘서트(622화)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신보라의 새로 생긴 연하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송중기는 신보라 앞에서 폭풍 애교를 선보이며 무대 객석의 관객들은 물론 방송을 보던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다. 오죽하면 개콘 게스트 출연은 송중기 필모에 넣어도 된다는 말이 있을까.) 

이후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주인공 천지웅 역할을 맡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하였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는 카메오 정약용 역할을 맡았다.
눈물 시리즈로도 불리는 MBC 자연 다큐멘터리의 남극편인 '남극의 눈물'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으며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개최하며 해외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2012년 9월에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강마루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로는 첫 주연작이었으며 당시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이경희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송중기는 착한 남자의 모습부터 나쁜 남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절제 연기를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송중기는 한 인터뷰에서 "작가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철저히 마루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했고 촬영 외의 시간에도 강마루로 살려고 노력했다." 라고 말했듯이 어려운 대본과 캐릭터의 이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마루는 본인의 속마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는데 유일하게 속마음을 드러내는 수단이 주로 '내레이션' 이었다. 촉박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KBS 별관 녹음실에 직접 가서 할 정도로 내레이션에도 많은 공을 들였고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송중기는 첫 주연인 드라마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원톱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연예대상, APAN 스타어워즈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비슷한 시기인 2012년 10월에는 영화 늑대소년이 개봉하였다. 이 작품에서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인 늑대소년 철수 역을 맡았다. 대사도 없이 오직 행동으로만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송중기는 직접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참고할만한 작품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였고 직접 마임을 배우기도 하였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직접 늑대 분장을 하고 반찬을 손으로 마구 집어 먹는 등 실감나는 늑대소년 연기를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사가 없었기 때문에 리액션같은 테크닉적인 부분이나 미세한 표정, 호흡 소리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며 이 작품을 통해 오히려 연기의 기본을 배운 것 같다고 하였다.

늑대소년을 본 여성 관객들은 모두 '철수 앓이'를 하였고 깊은 여운으로 인해 재관람 열풍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엄청난 인기 열풍 속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극장판 관객수 포함) 한국 멜로 영화 역사상 관객수 1위를 기록하였다. 영화판은 드라마와는 달리 멜로 장르의 흥행이 유독 힘들기 때문에 젊은 배우 2명의 멜로 영화가 7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하였다는 점에서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송중기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의 쌍끌이 흥행으로 2012년을 '송중기의 해'로 만들었다. 그동안 조연으로 나온 작품에서 적은 분량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아직 제대로된 주연 대표작이 없어 한 방이 중요했던 송중기에게 드디어 포텐이 터진 것이다. 두 작품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과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톱배우로 발돋움했다. 그 해 각종 전문가들과 기자들의 연말평가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으며,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1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에서 영화 늑대소년으로 2위를 하며 시청자와 관객들에게도 영화, 드라마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사실 송중기는 연기보다는 잘생긴 외모로 먼저 주목받은 케이스다.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트리플, 산부인과 같이 조연으로 짧게 나오는 작품에서도 훈훈한 외모 덕에 여초 커뮤니티 사이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성균관 스캔들때는 매 회 패션쇼를 하듯 여러 가지 색상의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얼굴이 하얘서인지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모두 소화해냈다. 얼굴이 작고 두상이 예뻐서 갓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심지어 군제대 이후에는 얼굴이 많이 상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태양의 후예에서 기존 외모에 남자다운 느낌까지 더해져 1회부터 "송중기 존잘"을 외치게 하였다. 주연을 맡은 작품에서 가끔 내용 흐름상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송중기 얼굴이 개연성이다." 라고 넘어갈 정도로 작품을 할 때마다 외모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키가 요즘 남자 배우들에 비해서 작은 편인데도 얼굴로 커버치고 있다.

정석 미남 스타일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 아니고 얼굴선이 굵지 않아 흔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두부상'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실물을 본 사람들에 의하면 생각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날카롭다고 한다. 웃고 있을 때나 평상시에는 온미남이지만 무표정일 때에는 무서울 정도로 냉미남이다. 싸패 역할하면 잘 할 것 같다. 

2010년에 남성 전문 뷰티북인 <피부 미남 프로젝트>라는 책도 출간했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피부미남이다. 워낙 하얗고 피부가 좋아서 클로즈업된 사진이나 기사 사진에도 살아남는다. 피부 관리 비결은 아침마다 사과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고 기초 화장품을 잘 바르는게 중요하며 1일 1팩을 한다고 한다. 그것보다는 어머니로부터의 유전이라고 한다. 결국 피부는 타고나는거...

데뷔 이후부터 착한남자 촬영 중반까지는 계속 긴 머리를 고수해왔다. 주로 앞머리를 덮은 헤어스타일. 착한남자 9회 후반부터 짧은 머리를 하고 등장하는데 그때부터 군제대 이후 태양의 후예, 군함도 촬영을 마칠 때까지 계속 짧은 머리를 유지했다. 특히 군함도 촬영으로 삭발을 하자 시상식 같은 공식석상에서는 밤톨 머리로 등장했고 광고 프로모션에 참석할 때는 가발을 쓰기도 했다.


성격은 부드럽고 순한 이미지인 외모와는 달리 실제로는 '상남자'.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정확한 편이라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까칠한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장난끼도 많고 정을 많이 준다고 한다. 또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인데 솔직하지 않으면 본인이 힘들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려는 편이라고. 

순둥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른 이런 솔직한 성격과 직설적인 화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외모와 성격 사이의 갭이 '매력 있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깬다'는 의견도 있는 것. 송중기 스스로도 이러한 호불호에 대해 잘 알고있는 듯하다. 2012년 '텐아시아' 인터뷰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에 적당히 맞춰주는 것도 좋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지점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제는 내 말의 크기가 옛날과 다르게 전달된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다르게 해석되는 걸 보면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튀어 보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항상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게 되더라. 그래서 말을 아예 안 할까 싶기도 했는데, 그건 또 내 성격이 아니거든. 꾸며낸 말을 하고 있으면, 가식적인 모습을 보는 내 자신이 너무 힘들어 진다. 조금씩 ‘유도리’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은 들기 시작하는데, 궁극적으로는 내가 가장 편한 방식을 만들게 될 것 같다." 라고 인터뷰 하였다.

본인과 한 번 좋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굉장히 잘 챙긴다고 한다. 의리 있고 주변 사람들한테 잘 하는 성격이라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선후배나 친구들이 많다. 
같이 작품을 한 배우들에 따르면 촬영 현장에서 선후배, 동료 연기자들을 잘 아우르고 챙기는 리더십이 있다고 한다. 절친이자 선배인 조인성의 영향으로 함께 작품하는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름을 무조건 외운다고 하는데, 태양의 후예 종방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작품을 할 때마다 모두가 의기투합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작품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라고 말했듯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이라 생각한다고. 태양의 후예에서 아구스 역할을 맡은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촬영장에서 찡그리는 모습을 본적이 한번도 없다. 촬영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거나 틀어지는 일들이 많은데 송중기는 늘 아주 긍정적이었다. 한번도 화내거나 우울한 표정을 짓지 않더라." 라고 했으며, 상대 배우였던 문채원과 송혜교는 "촬영을 하다 보면 끝으로 갈수록 짜증날 수 있을텐데 송중기는 촬영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모습이 같다." 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7월 5일 열애설의 상대인 배우 송혜교와 10월에 결혼한다고 소속사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