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의 집필진 최몽룡 성희롱 사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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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의 집필진 최몽룡 성희롱 사퇴 사건


2017. 3. 12.

최몽룡 1946년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 고대사 및 고고학이 주 전공인 고고학자, 고고고미술사학자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 교과서의 집필진으로 초빙되었다. 사학계에서 대표적인 원로이고 대학자인지라 후배 학자들이 함부로 할 수 없어 얼굴 마담으로 초빙 했다는 말이 많았고, 본인도 치매기가 있다며 한사코 거부를 했었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결국 참여하게 됬고.....2015년 11월 자택에서 제자들과의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때 언론사 기자들이 합석하였다. 집필진에 초빙된 직후 그의 제자들이 교과서 집필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권유했기 때문에 이 술자리에서 교과서 집필에 대한 기사 소재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합석한 기자 중 조선일보 소속의 여기자에게 섹드립을 치고 "사랑이 끝났다를 한 글자로 줄이면? 빼" 성희롱 의혹을 일으켰다. 기자회견에서는 치매 등의 병증까지 주장하다가 결국 사퇴하게 되는데…….


사고를 치고 불명예스럽게 떠나는 사람치곤 표정이 너무나도 밝아 화제가 되었으며 후속 보도가 나오지도 않았다는 점으로 보아 실제 성범죄를 저질렀다기보다는 해당 기자와 모종의 거래를 해서 빠져나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후속보도 뿐 아니라, 성희롱으로 기사까지 쓴 여기자가 이렇다 할 법적 대응(고소 등)으로 처벌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히 의심스러운 상황. 불필요한 법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으나, 만약 이렇다면 처음부터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지 않고 당사자끼리 사적인 대화를 통해 사과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조용히 해결하는게 더욱 합리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