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의 요격능력은 대한민국에 실전배치된 여느 md체계보다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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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의 요격능력은 대한민국에 실전배치된 여느 md체계보다 뛰어나다.


2017. 3. 4.

현재까지 나온 데이터상으로는 사드의 요격능력은 대한민국에 실전배치된 여느 md체계보다 뛰어난것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무조건 맞는 것을 전제하는 것 자체는 지극히 잘못된 전제이다. 현재 한미연합군은 우수한 정보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미사일 발사 징후를 조기에 관측하여, 명중 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군이 구축하는 킬 체인 역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조기에 관측할 경우 선제적으로 제압하여 미사일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미사일을 맞을 경우 피해가 클 것은 명백하므로 최대한 맞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드를 주한미군이 유지하는 데 드는 노력이 북한 미사일로 입을 피해보다 적을 것은 당연하다. 북한이 대량의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으며 이 때 불가피하게 발사된 수 발의 미사일을 THAAD 및 AN/TPY-2 레이더의 지원을 받는 한미연합군의 방공망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제작사 임의시험테스트라는 전제의 논리로 스펙의 의심이나 시험테스트의 일방적 주장을 이야기하지만 그런 스펙이 부실했다면 미국에서도 도입하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이 도입했다는것 자체가 어느정도의 방호성능은 보장한다는 의미임으로 비록 사드의 실제효용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그 효용성자체는 어느 정도 미군에 의해 검증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사드가 정말로 허당이라면 미국에서 가만있지 않을것이다. 


또한 현재 사드 및 MD용 미사일의 요격 실험은 다탄두 동시 요격 실험이나 SM-3 관련 체계와의 연계 실험까지 하는 등, 단계를 밟아가며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아래 반대 부분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맑은 날씨에만 진행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주장을 한 이들은 당시 시험장의 기상 상태와 기상 변화로 연기되거나 제작사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사례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일부는 실탄이 아닌 모의체를 이용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들은 이스라엘의 애로우 계열의 요격 실험이 더욱 실탄보다 스패로 모의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기권 바깥에서 요격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MRBM 을 모사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었던 신형 스패로 모의체의 개발이 늦어져 애로우-3 의 요격 실험도 더 지연되었다는 사실도 있다.

미국에서도 논란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미국에서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주로 더 크고 비싸며 더 ICBM 용이고, 더 정치외교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GBI 쪽이다. 이 쪽은 종말단계 요격이 아닌 중간단계 요격이며, 분리된 다탄두 및 기만체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보다 강하게 요구되는지라 기술적으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지만, 미국 본토 기준으로 비교적 소수의 탄두만을 종말 단계에서 상대하게 되는 THAAD 는 미국 국내에서는 큰 논란이 아니다.

동시에 THAAD 문서의 4번 문단의 시험테스트 관련의 시나리오도 있지만 명백하게 제작사의 유리한대로의 시나리오 적용이 되지 않는다. 애시당초 그 시험테스트를 주관하는건 제작사만이 하는게 아니라 미사일방어국등의 미 정부와 미군이 개입과 참여를 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사드가 L-SAM과 중복적이라고는 하나, L-SAM은 아직 미완성인데다가, 그게 개발이 성공할지도 미지수이며, 설사 성공률 100프로라고 해도, 그것이 도입되는 동안 공백기간이 생긴다.

아울러 현재 우리 군이 사용 중인 L-BAND를 쓰는 그린파인 레이더 계열의 정밀도는 X-BAND 레이더인 AN/TPY-2 레이더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미군 자산에 의존하여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전달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물론, 사드는 미국의 자산이다.

THAAD가 아니더라도 이스라엘의 애로우 3 미사일도 분명 선택지 중 하나지만 고려되지 않는 이유는 중동과의 정치적 마찰 같은 문제가 아닌 아직 미완성품이기 때문이다. 이제 요격실험을 실시하고 있어서 이스라엘 IOC가 나오고 실제 우리가 구매해서 배치할때 쯤이면 L-SAM도 어느정도 성숙도가 올라와 있다. 다른 옵션으로 에로우 2가 있는데 이 미사일은 파편방식으로 요격을 하는 구형 방식이긴 하나 실제 요격능력이 검증이 됐고 이스라엘군도 사용 중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 중이다. 실제로 슈퍼그린파인 레이더 판매이후 2012년 부터 IAI와 보잉이 국내 에로우2 판매를 위해 부지런히 판촉을 하고 있다. 

사실 L-SAM을 핑계로 THADD 체계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다. 한국형 L-SAM과 THADD는 동일한 체계가 아니며 겹치는 부분이 있을 뿐 양자의 역할이 완전히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