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지로 각광받는 폐장된 놀이공원 용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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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로 각광받는 폐장된 놀이공원 용마랜드


2017. 2. 16.

용마랜드는 서울 용마산 기슭에 있던 작은 놀이공원으로 1983년에 개장했는데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어린이 대공원과 드림랜드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었음에도 1990년대까지는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그런대로 인기는 있어서 그런대로 운영이 잘되었지만 90년대 중반에 용마랜드 인근에 승마장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공사에 착공했다가 개발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터져나온데다가 시공사가 부도를 내면서 100억원대의 분양피해를 남긴채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당연히 경영상태가 막장으로 치달았다. 당연하게도 시설의 노후화가 급속도록 진행되어 놀이기구들이 방치되는 상태에 까지 이를렀고, 2011년에 완전히 폐장했다. 그러나 폐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환경 때문에 뮤직비디오 및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덩달아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과 코스프레어들의 출사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폐장 이후는 촬영장으로 활용 중이다. 약 4년간 계속 촬영 장소로 쓰였으므로 구글 검색엔진에서 용마랜드를 치면 사진이 매우 많이 나온다. 특히 남들 시선이 부담스러운 여성 모델 촬영 사진이 많다.



영화 표적, 드라마 무정도시, 아이리스 2, 엔젤아이즈의 촬영지로 활용된 적이 있으며 백지영 등의 뮤직 비디오를 찍은 곳인데, 2013년 크레용팝이 이 곳에서 단돈 38만 원을 들여 찍은 빠빠빠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드라마/출연 배우의 팬이나 크레용팝 팬에게는 성지화 되어 있는 곳으로, 특히 크레용팝 팬 중 재개발 소식을 들은 해외 팬들이 방문하기도 하였다.

2014년 B.A.P의 1004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2015년 EXO의 'LOVE ME RIGHT' 티저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다. 럭비 컨셉으로 체조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놀이기구와 함께 있는 모습은 전부 여기서 찍은 것이다. 

2015년 TWICE의 OOH-AHH하게 뮤직비디오의 촬영장소 중 하나가 용마랜드로 추정된다. (국내 유일의 그 회전목마가 나온다. 확실)

그리고 동년 7월 GOT7의 딱 좋아 티저 사진 촬영장소이기도 했다. 근데 밤에 찍어서그런지 무섭다는 평이 대부분... 그래도 딱 좋아의 컨셉에 잘 어울리는 장소 선택이었다.

2016년 7월 11일에 발매된 여자친구의 정규 1집 앨범 LOL의 쟈켓 촬영 장소가 되었다. 

2017년 1월 4일에 발매될 APRIL의 미니 3집 엘범 Prelude의 멤버별 컨셉포토도 여기서 촬영했다.


[요금]

사유지라서 폐장된 주제에 입장 요금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즉 공원 전체 대절)이 없을 경우 일반인의 관람이나 촬영도 가능한데, 입장료로 5천원을 받는다. 정문에 붙여 둔 공지문엔 핸드폰으로 전화하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면 어느새인가 아저씨가 나타나 문을 열어주고 현금을 받는다.

[가는 방법]
  • 지하철
서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2km 정도 거리, 중앙선 망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짐이 있다면 걷기엔 좀 멀다. 7호선 면목역 2번 출구에서 2227, 242 버스를 타고 삼용사 입구에서 하차 후 5분 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

  • 시내버스
삼용사입구 정류장 : 242번, 2227번
우림시장 정류장 : 271번, 2230번
금란교회 정류장 (도보 10분 소요) : 3번, 30번, 51번, 52번, 65번, 70번, 88번, 165번, 166-1번, 167번, 남양주 202번, 201번, 262번, 270번, 2113번, 2234번, 330-1번, 1330-2번, 1330-4번, 1330-44번, 8005번
능산지하차도 정류장 (도보 15분 소요) : 7-5번, 남양주 707번, 240번, 260번, 2016번, 2235번

  • 택시 및 기타
택시를 이용할 경우 용마랜드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봉화중학교’로 말하면 가깝다. 노선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지만 그래 봐야 진입로를 또 걸어가야 하므로 택시를 타거나 자가 차량을 쓰는 것이 낫다. 그냥 마을 뒷산이고, 약수터 오르는 길처럼 생겨서 전혀 놀이공원 같은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시멘트로 거칠게 포장한 길을 이백여 미터 걸어가야 한다. 다행히 공원 입구까지 차는 들어갈수 있고, 입구 길가에 대여섯 대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다. 촬영 장비나 인원이 많을 경우엔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면 된다. 공원 안에 서너 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비게이션에서 용마공원, 용마랜드 눈썰매장을 치면 반대편으로 안내하니 주의할 것.
[용마랜드 매표소]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