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흑역사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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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흑역사와 논란


2017. 2. 13.

[전두환 옹호]

박지원의 대표적인 흑역사.

박지원은 1972년 금성(LG전자) 주재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사업가로 활약하다 뉴욕한인회장이 되었는데 1981년 1월, 당시에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미국을 방문할 때 미국 교포로써 한인회장 박지원을 중심으로 각 교포단체들이 참가하여 환영준비위를 구성한 교포들은 케네디공항과 숙소인 월돌프아스토리아 호텔 부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환영 행사를 했다. 또한 1985년에도 박지원은 뉴욕평통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을 때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환영했다. 또한 뉴데일리에 의하면 박지원은 1981년 한국방송공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인 결단이었다"라고 말했다고 하며, 박지원의 환영위원장 경력을 함께 거론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고 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것에 대하여 '권력의 딸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1983년 무렵, 미국에서 망명을 온 김대중을 만나 얘기를 나눈 후 실상을 알고 "제가 그동안 잘못 살았다. 민주주의를 위해 벽돌 하나라도 놓겠다는 심정으로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미국에서 힘들게 마련한 기반을 놔두고 본격 김대중의 정치활동을 돕기 시작한다. 

[시진핑 발언 왜곡 논란]

2010년 10월 19일에 박지원 의원은 당 회의를 통해 "중국 시진핑 부주석이 한국 정부가 왜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시진핑 부주석의 회담 내용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청와대(이명박 정부)에서는, "박지원 前비서실장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며 국익을 훼손하는 이적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민주당은 당시 배석했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으로부터도 확인된 사항이라며 받아쳤기 때문. 그러나 3일후 중국정부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이 박지원의 시진핑 부주석의 훼방꾼 발언 주장은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에 청와대와 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 외교를 악용하고 국익을 훼손하며 국민과 국가를 망신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박지원은 "국익을 위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북한에 대한 옹호 발언들]

"북한의 천안함 공격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2010.4.1)

"김정은의 3대 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2010.10.10)
"북한이 붕괴하면 우리도 함께 망한다"(2010.2.24) 
"북한인권법은 불필요한 법"(2011.6.1) 
"김정은은 상당한 수업을 받아서 늠름하다."(2013.12.11) 
"김정은 체제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2014.12.11)

심지어 저 마지막 발언은 당시 장성택 숙청, 북한의 3차 핵실험,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등 김정은 체제의 모든 만행과 도발이 일어난 이후에 한 발언이다.

최근에도 2016년 10월 10일 "김정은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망나니짓을 하더라도 북한은 평화와 통일의 대상이다" 라고 대북지원을 주장해 논란이 되었다.
박지원의 대북관 때문에 바른정당에서도 같이 할수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는데 박지원의 대북정책은 아이러니하게도 개성공단 재개, 남북대화채널 복구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입장과 오히려 가깝다고 할수 있다.

[홍준표 옹호 논란]
2015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리스트에 연관되어 고초를 겪고 있지만 울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려 질타를 받고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광주 개새끼들아 논란]

[국회에서 의도적 문자 노출 의혹]

핸드폰 문자 서신 내용이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회 안에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여주는 행위는 종종 이루어지나 박지원 의원의 경우 티나게 의도적으로 중요 사안에 관련된 것으로 문자를 노출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된적 있을 정도.

이동관 홍보수석에 관련된 내용을 폭로한 뒤, 왼쪽의 문자가 오자 이를 국감장에서 그대로 공개했다. 오른쪽은 그 이후 온 사과 문자인데, 이것마저 언론에 포착되었다. 카메라로 채증하라고 의도적으로 보여준 게 아니냐는 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진행되는 와중에 공개되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언론에 보도가 된 이후, 당 내외부로부터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게다가, 한 언론에서 번호를 그대로 올려버려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박지원은 해당 문자 자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인 9월에 주고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이에 대해 이정현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남겼다. 물론 해명글에 문자 발신한 시간을 정확히 적어놓아서 이정현에게 한 방 먹이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노 친문 팀킬 자제 발언]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세력의 필력은 일베 수준보다 지저분하다”면서 “자기들 맘에 들면 단글을, 반대면 욕지거리 막말을 남긴다”는 글을 올리며, "적군은 줄이고, 우군(友軍)을 늘려야 하는게 아닌가?"라며 일침을 놓은 적 있다. 하지만, 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도 양 김(金)의 선거유세장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소란을 피운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문제의 글을 올린 사람들이 정말로 친노‧친문 사람들인지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과도한 문재인 비판]

열린우리당 분당, 대북송금 특검의 여파로 재판을 받고 징역살이까지 했던터라, 출소 후에는 열린우리당을 향해 비난의 포문을 쏟아낸 적 있다. 하지만, 곧바로 김대중에게 불려가, "대승적으로 보고 행보를 결정하라" 주의를 들은 후에는 지나친 비판을 삼가고 가급적 온건한 태도를 견지하려 노력했고 더민주 분당 사태 당시, 문재인 대표를 비판하면서도 문재인의 탈당 만류를 거절하고 떠나는 자리에서는 온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원은 현재는 문재인 대표와 협력하지 못하고, 여전히 그를 과도하게 비판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의원의 문재인 대표에 대한 ‘원한’은 지난해 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문제로 깊어졌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 이후에도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일어나자 문재인 대표에 굉장히 비판적인 말을 한 것도 지난날의 일에 대한 앙금 때문이 문재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박지원의 감정이 실려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북송금특검 당시의 문재인 대표의 행적에 대해 박지원이 특히 비판적이었던 부분은 "야당의 '부당한' 요구를 섣불리 받아들였다."는 부분으로, 당시 대북송금특검 수용에 찬성한 국무위원 2인 중 한 사람이었던 문 대표에게 아직 앙금을 완전히 씻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표에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정부에 비판을 하는 문재인에게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하면서 김대중 정부 말기의 이회창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하며, 온건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 문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박지원이 왜 저런 비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다. 하지만, 탄핵일인 2016년 12월 9일을 앞둔 시점에서는 문재인의 더불어민주당이 명예퇴진론을 접고 세월호 사건까지 깐깐하게 짚고 넘어가는 강경책을 주장했으며, 박지원의 국민의당은 탄핵 사유와 관련해 세월호 사건 언급을 피하는 온건한 입장으로 급선회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정치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추미애가 박근혜나 김무성을 만나는 일에 대해 비판했던 일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이트 정국에서 무조건 박지원을 비난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나, 박 의원 본인이 여권의 비박계 의원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점에서, 본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더민주 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건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박지원에게 "국민의당 대표가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소속 인사에 대해서 도를 지나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어 적절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면서 "그간 야권 공조를 위해 참아왔지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넘어서는 인신공격은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으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은 것 같다"며 "국민의당 주장대로 '엄중한 국가 비상상황'에서 협력의 대상을 비난하는 것은 혼선을 만들고, 야권 공조의 진정성을 의심케 만드는 상식을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일침했다. 이어서 "야권공조를 흔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새누리당에서 나오는 근거없는 이야기까지 동원해 상대 당을 흠집 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야권공조를 흔드는 것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나오는 100만 시민들의 마음을 저버리는 행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 대해 오히려 "문 전 대표께서 비판을 받을 말씀을 안 하셔야 한다"라는 말을 하여 네티즌들에게 뻔뻔스럽다는 비판과 함께 당신은 여당이냐 야당이냐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표의 1. 섀도 캐비닛(예비내각) 발언, 2.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부분, 3. 이번에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인용이 안 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한 발언을 두고, "이제 이런 말을 하는 그 분(문 전 대표)의 '입'을 탄핵할 때라 생각한다", "먼저 미국을 가서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며 문재인을 비판하기도 했다. 1의 예비내각 발언은 자칫 김칫국 논란에 휩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박지원이 강하게 비판할 수록, 먼저 매를 맞고 가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2의 북한 방문 발언은, 문재인 본인이 참여정부 시절, 미국의 외교행보와 대북정책의 궤를 같이 하다가, 남북정상회담의 좋은 시기를 놓쳤다는 부분에 대한 반성적인 의미와, 경제문제 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역시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의 복심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박지원의 지원사격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한미동맹 운운하는) 사족은 빼고 얘기하시라."는 비판도 나왔다. 3의 혁명 발언은 대중에 호소하기에는 이로운 내용이나, 과거 군사정권 시절이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단어 용법이다. 이 부분은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써 문 대표의 단어 선택에 더 주의를 요하는 부분.

다만 이러한 박지원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짝이 없다. 정작 본인은 위의 논란처럼 비상식적인 말들을 동원하며 북한을 옹호하기도 했으면서 본인은 문재인의 발언을 과도하게 비판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이런걸 두고 사돈남말 한다고 하지요. 만약 국민이 탄핵한다면 박지원의 입은 천만번 탄핵되고도 남았을 겁니다., "대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얘기가 니 귓구멍에는 한미관계를 포기한다는 얘기로 들리냐?", " 이 인간 하는 짓거리보면, 새누리당, 조중동 하는 짓거리하고 똑같아 말꼬리 잡기, 침소봉대하기. 왜곡하기, 조작하기."라면서 박지원을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된 후인 2017년 1월 17일에는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대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를 대권주자로 부각시키고자, 문재인 대표를 극좌성향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결선투표제를 통해 정책연합이나 연정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기 때문에, 단순히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를 띄우는 차원이 아닌 일종의 기(氣)싸움 측면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 그러나, 文대표가 극좌라고 말한 부분은 실제로 문 대표가 극좌라기 보다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이념 좌표축이 극단적으로 오른쪽에 치우쳐 있었다는 방증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SNS를 통해 강한 수위로 박지원을 저격하다시피 한 더불어민주당의 '야포(野砲)' 정청래 의원을 겨냥한 말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근래에는 양자간에 법정소송까지 가게 된 상황에서 한층 더 수위를 높여 "박지원 대표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었다." "보내드렸다."는 표현으로 비난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일 가능성도 있다. 

[아는척 하기]

정치권내의 알아주는 정보통으로 '정보통', '빅 마우스'로 통한다. 과거 대북 송금 사건으로 징역을 살던 시절, 당시 자신을 관리하던 교도관과 아직까지도 연락하는데, 그들을 정보원 삼아 교도소내 정치범들의 정보를 빼돌려 문제가 된적도 있다. 그러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기도 한다. 박지원의 발언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된 단어가 '만사올통(모든 일은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로 통한다)'이나 '만만회(박근혜 정권의 실세는 박지만, 이재만, 정윤회다)'인데, 헛다리였다며 현재에서야 까인다.

그런데 박지원을 비판하는 측에선 최순실도 몰랐다며 억지 비판을 하는데 박지원은 정윤회 문건이 유출되기 6개월전에 이재만 정윤회 실세설을 꺼낸것이라 비선실세 농단 사태를 비교적 일찍 예견한 셈이며, 이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고소까지 당했었다. 국회의원으로서 할일을 한걸 헛다리 짚었다고 하기엔 너무 억지. 그렇다면 청와대 입장만 줒어듣고 끄덕끄덕한 의원들은 할일을 다 한것인가?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다. 그리고 박지만의 처 서향희 변호사는 결혼 전부터 정계에 뜻을 둬서 뜻이 큰(?)것으로 알여져 대선시기부터 집중견제를 받았고, 훗날 정윤회-이재만만 하더라도 새누리당 관계자이나 한때 박근혜 측근들도 2004년까지 박근혜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를 실세로 보았지 강남에서 유치원이나 운영하고 땅투기나 하던 '최순실'의 영향력은 과소 평가했다. 최씨를 옷이나 나르고 심부름하는 사람정도로 여겼다. 정윤회도 현재 문건유출 내용은 민주당 조응천 의원 피셜론 60% 이상 사실이라고 한데다가 이재만도 문고리 3인방중 한사람이고, 문건 유출 사건이후 정윤회-최순실라인과 박지만 라인의 비선 암투(?)는 문건 유출 사건때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의 손을 들어주며 박지만계 라인은 완전 숙청 당하여 무게 중심이 최순실 비선라인으로 쏠렸다는게 현재의 평이다.결국 이 사태에서 박지원이 최순실을 예측 못했다고 아는척이라는건 어떻게라도 억지로 까기위한 눈물겨운 노력이다.

그리고 참고로 청와대 고소사건은 현재도 진행중인데 박지원은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보다 (박 대통령이) 고소를 취소할 의사가 있는지, 지금도 박 의원의 처벌을 원하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현재 구속중인 정호성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무슨말이냐면 2014년 중반 최초의 고발자로 현재까지 청와대와 박근혜의 형사재판 고발로 정권과 싸우며 고통을 받는 처지 라는 것이다. 

[서커스 정치]

박지원 의원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더민주와 새누리당을 오가는 그의 서커스 정치에 대해서 가장 크게 비판을 하고 있다. 2016년 총선 이후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의 설전부터 시작해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청와대와 협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서커스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지원은 2016년 4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정을 사과하고 협조를 요청하면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국회 운영의 한 축인 제3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협의를 통해 새누리당 의장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첫째, 1996년 12월 26일 여권의 노동법(정리해고법) 날치기 통과사태나, 1969년 9월 유신의 근간이 된 3선개헌안을 여권 소속 국회의장 이효상이 국회본회의 없이 청와대에 직송한 사례가 있고, 둘째, 더 심각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의회 권력과 행정부(청와대)의 권력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몇몇 선진국과 다르게 국회의장 선출 후 중립성의 이유로 의장의 당적보유와 상임위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군사독재정권 이후 여당에서조차 국회의장 선출 건을 청와대와 상의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한 경우는 없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지원은 "국회의장 선출은 국회 고유 권한"이라며 "만약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과 국회의 협력을 요구한다면 아직 국회의장과 관련된 논의 등이 정해진 것이 없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자는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또한 김재수 농림식품부 장관 해임결의안 때에도 계속해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사이를 오가는 줄타기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사안에서도 계속해서 더민주와 새누리 양당을 오가며 협상을 진행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하였다. 이러한 줄타기 서커스 정치는 국민의 당이 조기에 안정된 원내교섭단체로 자리잡는데 기여하였지만,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부분은 기여하는 바가 적고, 때로는 양쪽 진영으로부터 박쥐와 같다는 반발을 사며, "이게 새정치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 이 난국은 거대 세력의 중간에 끼어있는 중도세력이 맞이한 숙명이다. 협상력을 발휘해 요리조리 움직이며 세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얌전히 있으면 존재감이 없어지고, 조금만 삐끗하면 양쪽에서 모두 비난한다. 국민의당으로선 무척 고민할 문제. 

[탄핵 표결 연기]

2016년 11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탄핵 정국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하는 모습과 아울러 새누리당에 온건한 태도를 유지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모습들이 여론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새누리당과 손을 잡고 의원 내각제 개헌을 하고 양당의 지지를 받아 총리가 되려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할 정도. 11월 29일 박근혜대통령의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라고 하는 제 3차대국민담화 이후 새누리당의 친박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 찬성에 대해 철회 움직임이 보이자 그와 동시에 국민의당에서도 탄핵일정에 제동을 걸었다. 탄핵정국을 대통령의 거취문제에 대한 국회 합의라는 국면으로 전환하고 그 사이에 개헌론을 다시 수면위로 띄우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촛불민심이 다음 집회에서도 기록적인 인원이 모이며 합의퇴진이 아닌 탄핵을 말하고. 11월 30일에는 개인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려가 항의글을 남기면서 사이트가 다운되었을 정도. 이에 국민의당은 다시 입장을 바꾼다. 결국 "탄핵은 발의가 아니라 가결이 목적이다. 확실한 탄핵 가결을 위해서 12월 2일 탄핵 발의에는 반대하겠다."는 입장표명을 한 후에는, 오늘의 유머 등지에서 아래 짤방처럼 목포의 김기춘라는 새로운 별명이 탄생했으며, 박 의원의 사진 옆에 이정현, 김무성 두 사람의 친근한(?) 모습도 같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후 탄핵 발의를 9일이 아닌 5일로 하겠다고 하면서 그나마 조금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JTBC 뉴스룸에서 "국민 70~80%가 개헌을 찬성한다"는 통계적 근거가 확실히 뒷받침되지 않은 발언을 해 지난날 박 의원 자신이, 이정재 새누리당 광주광역시 지부장의 불성실한 토론 태도를 점잖게 지적했던 일과 겹쳐서 회자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박지원이 이야기한 70%는 탄핵 전 개헌에 반대한다는 국민들의 응답률이다. 그렇지만 2016년 6월에는 국민 70%가 개헌을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주장했을 것으로 추정.

심지어 충격적인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12월 2일 국민의당이 전날 탄핵소추안 처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 “죽어도 문재인 집권을 막기 위해 새누리는 대선이 다가오면 국민의당과 합친다는 것이 당 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발언영상) MBN ‘김은혜의 정가이슈’에 출연하여 이렇게 말하면서 “그래서 국민의당이 새누리와 협심해서 탄핵발의를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당은 말 그대로 민심, 특히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거슬렀다는 엄청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다만 본인은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새누리당의 찬성표를 확보에 힘쓰는 등 확실한 탄핵 가결을 목표로 삼았고, 그 결과 2016년 12월 9일에는 거짓말처럼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12월 2일이 아닌 9일로 탄핵을 미루었던 이 1주일 사이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위시한 재벌 총수들, 유신헌법 설계자 김기춘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세월호 침몰 7시간의 박 대통령 동선 중 미용사를 불러 올림머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친박계 의원들까지 탄핵 찬성표로 돌아서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박지원의 그간 행보를 생각했을 때 탄핵 발의를 늦춘건지, 아니면 실제 비박계와 타협을 통한 이득을 보려다가 역풍을 보고 그만뒀는지를 알 길이 없다는 의견도 강세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선거참모이자 친이계 수장이었던 이재오 전 의원이, 얼마 전 늘푸른한국당을 창립해서 중도세력을 자처하며 확장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

여담으로 가결이 확정되었을 때 크게 "와우!'라고 소리질렀다고 알려졌지만,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닌게, 당시 국회상황은 전 국회의원들 공조로 차분했고 조용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제안에 따라, 박수나 환호를 자제했기 때문. 박지원이 '와우' 하고 감탄한 것이 기사화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