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파라오의 분노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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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파라오의 분노를 알아보자


2017. 2. 12.

[파라오의 분노]
Pharaoh's Fury
한국에서 가장 많은 건설비가 든 놀이기구. 한국 최고의 다크라이드이자 유일한 Multi Motion Dark ride. 하지만 반성할 점이 많은 시설.

롯데월드에 위치해 있는 시설. 이리저리 흔들리는 지프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파라오 리아나탄의 숨겨진 보물. 골든 셉터를 찾는 시설이다. 2003년 14년간 어드벤처를 4층을 차지하던 로마전차와 어린이열차를 철거하고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05년 12월 16일에 개장했다. 이 시설을 만드는 데는 무려 56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들었다.롯데월드 중간 간부의 증언에 따르면 위 사진의 파라오 얼굴의 표면은 순금으로 도금했다고한다. 어드벤처 내의 시설 중에서도 탑클래스에 속한다. 성수기 175분의 대기시간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초대형 어트랙션이다. 매직패스 앱에는 990분으로 나오기도하는데, 점검으로 운행을 하지 않을 때 그렇다. 



디즈니랜드같은 외국의 대규모 테마파크에는 한화로 2200억원이 넘는 다크라이드가 많다. 그렇지만 규모는 크다. 

출발할 때 정면 모니터에는 COM포트로 안전시스템과 통신하면서 잠금상태를 확인한다. 디지털 장비가 많이 들어가 트러블이 많은지, 시스템 오류로 인한 중단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대기열 스피커로 계속 방송한다,


[이용 안내]

파라오의 분노는 매우 강한 하강이나 흔들림이 없어 안전벨트만 부착되어 있었다. 나중에는 안전바로 교체되었다. 1차 하강은 강하지 않고 리얼 파이어구간의 2차 하강은 완만하다. 탑승 정원은 8명이다. 멀티모션 다크라이드의 수용인원이 보통 12명임을 감안하면 적은 편. 110cm이상, 65세 이하만 탈 수 있다.

매일 2:30분~3:30분까지 중간점검을 하며 더 지연될 수도 있다. 빨리 타려면 개장하자마자 남문으로 가면 가깝다. 개장 후 10분이 넘으면 35분 가량의 대기줄이 생긴다. 

재미없다는 평도 많다. 국내 유일 멀티모션 다크라이드이기 때문에 인기는 높은 듯. 세계 유일한 시설인 풍선비행이 인기있는 이유와 비교할 수 있다. 

라이드 내에선 가스가 많이 뿜어져 나오므로 뻥튀기 비슷한 냄새가 난다. 사람에 따라 못 맡을 수도 있다.


[문제점]

인기가 좋지만 비판도 많다. 한가지 이유는 디즈니의 인디아나존스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거미 구간, 리얼 파이어구간, 파라오 흉상이 레이저 쏘는 구간, 동굴 구간이 그렇다. 리뉴얼 후엔 잘 만든 q라인 이집트박물관을 없애 욕을 많이 먹었다. 그 자리엔 신기한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롯데월드가 트러블 때문에 지프 수를 줄이자고 했다. 2017년 1월 4일 기준으로 6대 정도 지프를 운영하는데, 더 줄이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다. 멀티모션 다크라이드는 매우 비싸지만 트러블에 매우 취약한 점이 있다. 

파라오의 분노는 초기엔 리얼 파이어, 티클러, 레이저빔 등의 다양한 특수효과로 무장했다. 리얼 파이어는 비용상 사라졌다고 보인다. 이 구간을 레이저로 갈았는데, 2017년 현재는 그 레이저도 가스로 바뀌었따. 티클러는 리뉴얼하면서 없어졌다. 마지막에 파라오가 쏘는 레이저빔은 효과가 약해졌다. 화려한 광선효과를 위한 연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티클러 기능은 축소되어 탑승객 다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선풍기로 전락했다.

큰 비용으로 마련한 라이드이지만 초기 운영이 부실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017년 현재는 운영이 안정화 되었다고 보인다. 

[Q라인]

파라오의 분노의 매력 중 하나가 대기줄인 Q라인이다. 로얄 이집트 박물관처럼 화려하게 꾸몄다. 길이도 엄청나게 길어서 국내최장 Q라인타이틀을 획득했을 정도다. 그러나 리뉴얼을 하면서 로얄 이집트 박물관을 없애고 이집트 무덤 발굴 현장으로 리뉴얼해서 길이가 짧아졌다.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 2017년 현재 이집트 박물관 자리에는 신기한 미술관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