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로 생활비 아끼는 노하우!!
본문 바로가기

외식비로 생활비 아끼는 노하우!!


2017. 2. 10.

  • 밥을 먹으면서 TV를 시청하거나 핸드폰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를 할 경우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이 시각적으로 인지되지 않아 포만감이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릇 크기를 줄이는 게 포만감을 준다.

다른 이들과 사 먹게 되는 상황이면 서로 다른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호불호가 맞다면 더치페이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분 좋은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단, 선배나 직장 상사 등에게 휘둘려서 돈을 많이 낼 수밖에 없는 식당에 가게 되는 등 지출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선을 긋는 편이 좋다.


  • 반대로 생활비를 아끼고 싶다면 혼밥을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정서 상 혼자 밥먹는 사람을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문화가 있는데, 나한테 돈 벌어다 주며 나의 혼밥을 걱정할 사람이 아닌 이상 신경 끄고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여럿이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밥을 먹을 경우 금액 부담에 대해 상대방에게 향하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먹지 못할 추가 음식을 시키거나 음료, 디저트를 소비하게 된다. 반대로 혼자 밥을 먹을 경우 자신이 소비할 음식의 양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디저트가 사치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기 때문에 생활비 절약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 혼밥할 때의 주의사항이라 할 건 별 거 없지만, 기본적으로 남기지 않을 양만 먹는다는 걸 전제조건으로 깔고 가는 것이 좋다. 식당에서 잔반이 남게 되면 식당이 처리하겠지만 집에서 먹는 경우라면 잔반을 처리하기에 곤란한 상황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대개 '저녁에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냉장고 직행하고 두 번 다시 꺼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뜬금없는 병충해 예방을 비롯한 위생 문제 등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하든, 사먹든 남기지 말자는 주의로 식생활을 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돈을 아낄 수 있다.

  • 소주나 맥주 등의 주류가 제공되는 식당에서 술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술과 함께 하루의 고단함, 앞으로의 인생을 나누고 싶다면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술이 들어가면 저절로 안주가 생각나게 되어 있고, '딱 한 병'으로 시작했던 소주병이 2병, 3병이 되고, 나 혼자 마시고 갈 생각이었던 테이블에 어느새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돈이 많이 든다.

  • 밥집, 고시원 식당, 기사식당 등 : 대학가, 공업단지에서 찾을 수 있는 부류의 식당들이다.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서 가격이 다소 저렴한 편이며 양도 어느정도 보장이 된다. 식당에 따라서는 밥이나 반찬 일부를 리필할 수 있다. 다만, 소금간에 민감한 분들이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위 식당들의 간이 어떤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권을 구입해서 이용하는 곳도 있으며 많이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지지만 그만큼 질리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 대학교/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 이런 곳은 대개 운영비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며 1식 기준 2500~3000원 수준이고, 전속 영양사가 있기 때문에 식단 구성에도 믿음이 간다. 위치나 성격에 따라서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도 있는 반면, 내부인만 이용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조사가 필요하다.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점심 때는 11시~2시 정도, 저녁에는 5~7시 정도만 가능한데 점심만 하는 곳도 점심, 저녁 둘 다 하는 곳도 있으니 이 또한 조사 요망.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몰리기 때문에 식권을 이용하는게 대부분인데 식당 입구에 식권 자판기가 있다면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일, 지정된 곳에서만 식권 구입이 가능하거나 신분증이나 지문을 스캔하는 것으로 식권을 대신하는 곳이 있다면 일반인 기준에서는 이용이 안된다고 생각해야 하지만, 현찰 지불을 받는 곳도 있으니 케바케로 보면 되겠다.

  • 대학교/공공기관 위탁 구내식당, 사기업 구내식당, 주요 공업단지나 지방 농공단지내 구내식당 등 : 직영과는 달리 외부업체에 위탁한다는게 차이가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비슷하다. 가격은 직영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 수준이지만 첫 항목에 나오는 밥집이나 고시원 식당보다는 저렴하다. 가격은 3~4천원 수준이고 음식의 간은 직영 식당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싱거운 편. 다만, 저 가격에 영양사가 식단까지 짜주는 곳이면 맛을 떠나서 건강을 위해서도 많이 추천한다.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접근성이 좋은 곳 중에서는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인데 문제는 이용시간대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나 2시로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정작 내부 직원이나 학생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해진다는 민원이 발생하면서 기관이나 학교에 따라서는 내부인들만 결재가 가능하도록 변경하거나 일반인의 이용시간을 제한하기도 하니 주의바람.

  •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김밥 : 영양사에 따르면, 채소 반찬이 부족해서 비타민이 부족하다. 따라서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라면 과일이나 채소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또한 편의점 음식들이 할인이나 1+1, 2+1, 컵라면 등등의 사은품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싸 보일 수 있는데, 실제 계산해 보면 3천 원~4천 원 하는 정도의 가격이고 그 가격이면 웬만한 김밥집의 그냥 김밥 두 줄을 살 수 있다. 즉 같은 가격이면 그나마 야채라도 들어가는 김밥이 영양균형에서는 좀 더 나을 수 있다는 소리. 싸다고, 집에서 혼자 먹기 편하다고 도시락을 살 생각이라면 할인이나 추가제공에 현혹되지 말고 소유한 금액과 오늘 당장의 끼니 해결할 식사량만 생각하자.

  • 봉구스 밥버거 : 위생상태도 믿을 만 하고, 영양도 낫다.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간이 짜고 야채가 김치/단무지 정도로 부실한 게 흠. 이 문제만 넘기면 한달 내내 삼시세끼를 모두 밥버거로 해결한다해도 한 달 20만원 수준의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 : 가장 저렴한 햄버거 단품 1개로도 의외로 좋은 끼니해결이 가능하다. 일단 시간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고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패스트푸드 고유의 장점이 있으며, 각 영업점마다 제일 저렴한 햄버거 단품은 대개 2천 원~3천 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때때로 같은 가격으로 세트 구매가 가능하게끔, 혹은 단품 구매 시 천 원 한 장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므로 우연히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면 가성비가 좋은 편. 물론 영양상으로 보았을 때 패스트푸드를 계속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염두에 두는 게 좋다.

  • 김밥천국 등의 김밥집 : 김밥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나마 영양균형이 맞고 가격도 싼데다 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된다. 특히 김밥 두줄이면 성인 남성도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른 방안들보다 선호되는 장소. 그러나 김밥집 내의 다른 음식은 웬만하면 쳐다보지 않는 편이 좋다. 일단 김밥 판매가 주 장사인 만큼 다른 음식들에 대해서는 음식의 질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실제 김밥집의 경우 김밥을 대량생산함으로써 매상을 남겨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김밥만 먹기 심심하다고 라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간 5천 원 상당의 가격에 편의점 도시락보다 떨어지는 가성비를 맛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