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볼때 생활비 아끼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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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볼때 생활비 아끼는법!!


2017. 2. 10.

  • 예산을 미리 나누고 제한해두어야 한다. 생활 필수품은 늘 소비되는 물건이므로 여건이 되고 지겨움을 참을 수 있다면 싸게 많이 사두는 게 이익이다. 반대로 생활 필수품이 아니라면 아무리 싸더라도 조심스럽게 사야 한다. 또 싸게 많이 산 물건은 계획적으로 소모해야 한다. 대량구매한 상품은 헤프게 쓰게 되기 쉽다.

업소를 상대로 운영하는 식자재마트가 있는지 찾아보고 방문해볼 것. kg 단위로 판매하는 업소용 대용량 식재료를 구입해서 해당 식재료로 요리를 해먹으면 된다. 분말스프, 대형 통조림, 멸균우유 같은 것들이 좋다. 하지만 보관 및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 먹기도 전에 상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식품은 개봉 후 냉장보관해야 되며 빠르게 소모해야 된다. 1.88kg 참치캔의 경우 혼자 살면 1주일 내내 그거만 먹어야 되는데, 이런 것을 보관하려면 비닐팩에 작은 용량으로 나눠서 냉동고에 재어 놓으면 좋다.



  • 쌀, 국수, 파스타 등의 식품은 보관할 수 있는 한 대용량 제품을 사도록 한다.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오래 먹을 수 있고, 무게 대비 가격이 용량에 따라 매우 저렴해진다. 5kg짜리 쌀 두 봉지보다 10kg짜리 쌀 1포가 약 20~30% 이상 저렴하다. 보관 방법은 밀폐용기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깨끗한 검정봉지에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엄청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이런 식품은 건조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기에 쌀벌레만 막아주면 되는데, 여기에는 냉장고가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

  • n+1, 대용량, 덤에 현혹되지 말고 무게당 가격과 성분표를 확인하라. 예컨대 1L 우유팩과 흡사한 모양과 크기의 900ml 우유팩 2개들이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싸게 파는 것 같아도, 따져보면 오히려 비싼 경우가 많다.


  • 인터넷 쇼핑몰은 각종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단,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면 배송비를 고려하자. 배송비까지 계산하면 그냥 집 근처 마트에서 사는 게 더 싼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산간이나 도서지방은 추가요금이 붙는다. 조건을 잘 맞추면 묶음배송 등으로 배송비를 아끼거나 무료 배송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잘 따져보면 이득이다.

  • 인터넷 쇼핑몰조차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중고나라를 비롯한 중고거래 전문 카페나 사이트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식솜씨가 좋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김장을 하거나 반찬을 만들어서 시중가격보다 싸게 팔기도 하며 자취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구입하고 남은 통조림이나 햇반 등을 일괄 구매를 조건으로 싸게 처분하거나 명절 직후에는 명절 선물셋트 등을 정리하여 떨이에 내놓기도 한다. 업소의 경우는 사업 정리를 이유로 시중가보다 파격적으로 내놓기도. 다만, 자기 취향에 맞는 걸 구하는게 쉽지 않아 운도 어느정도 따라줘야 하며 개인대 개인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

  • 재래시장에서 이득을 보려면 안목과 발품이 필요하다. 재래시장에서는 단골에게는 싸게 물건을 넘기고 덤을 팍팍 넣어주면서 초면인 손님한테는 단골한테 주는 양의 반의 반도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채소류를 거래할 때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협상에 자신이 없다면 인터넷 쇼핑몰 쪽으로 가자. 물가정보 사이트들은 재래시장의 주요 식료품 가격을 제공하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 PB상품 대부분은 기존 상품보다 싸다. 웬만한 식품과 생활용품이 다 있기 때문에 없는 거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 하지만 가격을 낮춘 방법이 무엇인지 잘 살피자.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HOW THIS PRICE?"라는 걸 써 놓는데, 잘못 보다가는 질이 좋지 않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세제는 피부 보호 성분을 뺐다든가, 만두의 경우 맛을 뺐다든가 등이다.

  • 이름난 제품을 택하기보다 이름이 덜 알려진 제품을 택하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시다와 맛나는 똑같은 역할을 하는 조미료지만, 맛나 쪽이 덜 알려진 만큼 가격이 더 저렴하다.

  • 주방용품과 같이 소비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번 사면 계속 쓸 수 있는 물건은 무조건 저렴한 것보다는 조금 좋은 것을 쓰는 편이 낫다.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중국제 프라이팬은 쓰다 보면 바닥이 움푹 패이는 현상이 발생하며, 식칼도 이가 잘 빠진다. 냄비의 경우 손잡이나 밑에 덧댄 부분이 분해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당장은 쌀 지 몰라도 장기적인 재구매 비용을 생각하면 이런 것은 지나치게 비쌀 수 있다. 적당한 관리를 통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 즉 믿을만한 주방용품 브랜드에서 나왔으면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사거나, 칼이라면 어느 정도 좋은 제품을 사서 숫돌을 이용해 날을 세워 쓰는 편이 합리적이다. 다만 관리를 안 해주면 그냥 싼거 사서 대충 쓰고 버리는게 나을 수도... 아무리 좋은 가위여도 철로 만든 이상 물에 오래 담그면 녹이 슬고,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오래 놔두면 좋은 밥솥도 망가진다.

  • 대형 마트의 경우에는 마감 세일 시간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대체로 자정에 문을 닫는 대형 마트는 9시 반부터 마감세일을 시작하고, 마감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할인율을 높인다. 만약 평소에 먹지 못했던 초밥 같은 것들을 싸게 먹고 싶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샌드위치 같은 경우도 마감세일을 노린다면 편의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질의 샌드위치를 구할 수 있다.

  • 식재료의 특성상 제철에 (공급이 많아) 싸지는 식재료와 제철에 (수요가 너무 많아) 오히려 비싸지는 식재료도 있다. 채소, 과일, 곡식류도 그러하지만 특히 생선 및 해산물은 달력에 제철을 표기해두면 장보기에 도움이 된다.

  • 원재료에 가까워서 손이 많이 필요한 재료일수록 저렴하다. 커피로 예를 들면 완제품 스틱이나 티백보다 직접 걸러야 하는 분쇄 원두가 저렴하며, 직접 갈아서 걸러야 하는 홀빈 원두가 더 저렴하며, 직접 볶고 갈아서 걸러야 하는 생두가 더 저렴하다하지만 도구 문제도 있고 무한정 노동력을 투입할 수는 없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당히 가공된 재료를 고르는 것이 좋다.

  • 포인트 카드나 마일리지 적립 등은 챙기면 좋지만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여야 한다. 어쩌다 간 커피 전문점 마일리지같은 것은 쓰지 말고 그냥 버리는 게 낫다. 그런 것은 오히려 안 해도 될 소비를 부추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