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전집 대표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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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전집 대표곡 듣기


2017. 2. 9.

"2000년대 들어 가장 인기 있는 밴드중 한 팀. 보컬인 크리스 마틴의 목소리는 묘하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 신인 시절,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이 친구들은 스타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아직 전성기에 있으니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배철수,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기획 100대 음반 소개 중-


[200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록밴드]


199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밴드로, 오아시스의 몰락과 라디오헤드의 음악적 고립으로 침체된 브리티시 록 음악 장르의 대안으로 떠오른 록밴드이다. 초기엔 트래비스와 라디오헤드가 보여준 음악과 비슷하였지만 갈수록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확립시켜나가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던 몇안되는 밴드였다. 또한 200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꼽힌다. 브릿 어워드 14회 노미네이트과 6회 수상, 그래미 어워드 20회 노미네이트와 7회 수상을 하였다. 2016년 11월 기준으로 월드 와이드 앨범 판매고는 8,000만 장이 넘는다. 1집 1,400만 장, 2집 1,600만장, 3집 1,400만 장, 4집 1,200만 장, 5집 720만 장, 6집 460만 장, 7집 3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장르]

브릿팝 열기가 가라앉고 라디오헤드가 대중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시절(1990년대 후반)에 데뷔를 한 포스트 브릿팝 밴드로서 전체적으로 브릿팝보다 라디오헤드풍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시기에는 트래비스, 뮤즈와 같이 소위 라디오헤디즘 밴드로 묶이곤 했다. 그렇다고 이전의 브릿팝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았다고 하기는 어려운게 일단 콜드플레이의 멤버들은 브릿팝의 음악과 열풍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음악에 브릿팝의 색체가 스며들어있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크리스 마틴이 오아시스의 팬이고 블러의 음악으로부터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1집 Parachutes 당시에는 제프 버클리, 초기 라디오헤드와 트래비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어쿠스틱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에 우울한 감성이 특징인 음악 스타일을 구사했다. 1집 이후 앨범에 비해 단조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따라서 포스트 브릿팝 또는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평가된다. 이러한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은 U2나 오아시스 등에 비교되기도 하였다.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 에서는 에코 앤 더 버니멘이나 케이트 부시, 조지 해리슨, 뮤즈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된다. 1집 앨범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작의 단조로운 사운드보다는 강한 비트의 사운드가 늘어났다. 1집 보다 피아노 멜로디가 늘어나기도 하였다. 2집 까지는 포스트 브릿팝 또는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평가된다.

3집 X&Y 에서는 전작과 달리 일렉트로니카 뮤직 스타일이 더해지면서 이전 앨범과는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크라프트베르크, 조니 캐쉬로부터 영향을 받아 전자음과 신시사이저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조금 더 화려하고 사이키델릭며 몽롱한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한편 음악적으로 진부하단 평에 자극받아 크게 스타일을 선회한 4집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부터 앰비언트적인 요소와 함께, 아케이드 파이어,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앨범에서 앰비언트계의 유명 프로듀서 브라이언 이노의 큰 영향을 받고 포스트 록, 슈게이징의 사운드를 차용해 이전과 비교하여 웅장해지고 밝아진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나 바이올린 사운드가 노래 배경음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4집 이후로 '팝 록(Pop Rock)' 성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5집 Mylo Xyloto 에선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극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팝 록을 선보였지만, 그와 함께 본격적으로 비평가들의 평가가 하락하기도 하였다. 콜드플레이 초기의 서정적인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은 희미해지고, 전자음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화려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6집 Ghost Stories에서는 5집의 화려한 전자음악 요소를 깔끔하게 다듬어낸 분위기로 바뀌었다. 다소 어둡고 서정적인 노래가 여러개 포함되어 있지만,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앰비언트 곡이 포함되어 있고, 인기 DJ 아비치와 함께 작업한 일렉트로니카 곡이 타이틀 곡이기도 하다. 록 음악 적인 면모는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7집 A Head Full of Dreams에서는 완전히 팝 음악 장르로 변화 하였다. 초기의 포스트 브릿팝 또는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은 전혀 찾아 볼수 없고 '팝 록(Pop Rock)', 혹은 '팝' 음악이라고 분류된다.


[인지도]

현재 활동중인 밴드 중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밴드 중 하나

2집인 A Rush of Blood to the Head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타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였고, 3집인 X&Y가 상업적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세계적인 밴드로 급부상하게 되는데, 3집과 4집이 연달아 그해에 전세계에서 장르불문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란 타이틀을 얻은 것만 봐도 이들의 전세계적 인지도는 대강 짐작 가능한 정도. 또한 앨범 판매량 면에서는 다른 밴드들과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도는 월드투어를 할때마다 매진행렬을 잇는다. 특히 투어면에서 큰 호평을 받은 Mylo Xyloto 투어는 2012년 빌보드 집계, 월드투어 수입 5위에 오르게 했을정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단연 U2와 더불어 공연 수입이 가장 많은 뮤지션 중 하나.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이후로 미국에서 선방하지 못한 영국 밴드들 중에서 드물게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3,4,5,6집이 연달아 빌보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3,4,5집은 미국 내 첫 주 판매량이 400,000장(4만장이 아니다, 40만장!)이상으로 미국의 닐슨 사운드 스캔 기법이 도입된이래 첫 주 판매량으로 400,000장대 이상의 앨범을 기록한 록밴드에도 포함되게 되었다. 참고로 1위는 메탈리카의 6장, 데이브 매튜스 밴드가 5장으로 2위, 3위는 비틀즈, U2 그리고 콜드플레이가 그 뒤를 이었다.

BBC 라디오 설문조사 결과 역대 최고의 영국 앨범으로 페퍼상사, A Night at the Opera등 쟁쟁한 명반들을 제치고 이들의 2집인 A Rush of Blood to the Head이 선정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역대 글라스톤베리 사상 최고의 무대를 가리는 BBC 라디오 설문조사에서 라디오헤드, 블러 등을 제치고 최고의 라이브로 꼽히기도 했다.

[구성 맴버]

사실 콜드플레이 멤버들 전원 한가지 악기만을 다루지 않고 여러가지 악기를 모두 다루는 편이다. 라이브 공연에서도 한가지 악기만을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한다.

크리스 마틴 (Chris Martin) : 리드 보컬, 피아노, 기타
조니 버클랜드 (Jonny Buckland) : 일렉트릭 기타, 신디사이저, 탬버린, 백 보컬
가이 베리맨 (Guy Berryman) : 베이스 기타, 신디사이저, 하모니카, 백 보컬 팀내 비쥬얼 담당, 첼로
윌 챔피언 (Will Champion) : 타악기, 백 보컬, 어쿠스틱 기타

[영화 OST]

Wicker park (2004)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서 OST로 사용되었다.

Life in Technicolor ii (2009)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앨범의 instrumental 버전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2)'에서 엔딩 크레딧 곡으로 사용되었다.

Atlas (2013)
영화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OST앨범의 첫 싱글로 공개되었다.

Miracles (2014)
안젤리나 졸리 감독, 잭 오코넬 주연의 영화 (언브로큰(Unbroken)) 의 OST 앨범 (Unbroken OST)에 수록된 곡이다. 영화 내에서는 엔딩 크레딧 곡으로 사용되었다.

[그룹 결성]

1996년 멤버들 모두 영국의 명문대학인 런던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의 기숙사 Ramsay Hall에서 만나 현재의 밴드를 결성하였다. 크리스 마틴과 조니 버클랜드가 신입생 환영회 때 처음으로 만나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다. 콜드플레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기 전에는 'Pectoralz', 'Starfish' 등의 이름으로 꾸준한 인디밴드 활동을 했었다.

이후 친구였던 가이 베리맨이 밴드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 마틴은 오랜 친구였던 '필 하비'를 밴드의 매니저로 영입한다. 한때는 '필 하비'를 제5의 멤버로 영입할까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멤버가 되지는 않았고 현재 까지도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이후 윌 챔피언이 합류하여 드러머 역할을 맡게 되었다. 윌 챔피언은 원래 드러머가 아니었고 드럼 연주를 하는 방법도 몰랐지만, 어렸을 때 부터 다양한 악기를 배워온 덕분에 빠른 시간내에 드럼 연주를 배우게 되었다.

콜드플레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크리스 마틴의 친구가 콜드플레이라는 이름의 밴드명 사용을 고민하다가 크리스 마틴이 대신 가져다 썼다고 한다.

1998년 5월 첫 앨범인 'Safety EP'를 자비로 200파운드를 들여서 500장 한정으로 제작하였다. 대부분의 앨범은 레코드 회사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1999년 4월 'Fierce Panda'레이블과 계약 이후, 3개의 곡이 들어간 'Brothers & Sisters '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영국 최고의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원'에서 방송되었고, UK차트 92위에 오르게 된다. 이로 인해 영국의 유력 음악 잡지인 NME에서 1999년의 유망 밴드들중 하나로 지목하게 되는 등 콜드플레이는 영국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 뒤로 콜드플레이는 넥스트 트래비스 혹은 포스트 U2 라고 불리며 브릿팝의 신예로 기대를 받게 되었다.

이후 대형 메이저 레코드인 팔로폰(Parlophone)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고, 1998년 10월 세번째 싱글앨범인 'The Blue Room EP'를 발매한다. 이 앨범 발매 직후에 라디오헤드와의 유사성으로 질타 받게 되나, 라디오헤드의 3집인 OK Computer가 발표되는 동안에 쓰여졌다는 점에서 무마되었다. 

'The Blue Room EP'앨범을 녹음하던 시기에 보컬인 크리스 마틴과 드러머인 윌 챔피언과의 마찰이 있었다. 한때 윌 챔피언이 탈퇴하는 등 팀내 위기가 있었지만 크리스 마틴의 간청으로 윌 챔피언은 다시 돌아왔다. 그 이후 모든 수익은 공정하게 배분하자거나, 마약, 술 등으로 피폐해진 멤버는 퇴출하자는 팀 내 암묵적인 룰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싱글 'Shiver'가 UK차트 40위권내에 진입하게 되었다. 

[1집 Parachutes (2000)]


2000년 7월 10일 정규앨범 1집 'Parachutes'를 발매한다.

출시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모던록 부문'을 수상하고 머큐리 프라이즈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각종 수상은 물론 단숨에 500만장이상이 팔리기까지 해 그들은 순식간에 주목할만한 밴드가 된 콜드플레이는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그 예로 리더인 크리스 마틴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2001년 NME 어워드 시상식장에서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빠져나오기 까지 했다고...
그 당시 그의 생각: “보노? 노엘 갤러거? 맙소사, 내가 이런 사람들 옆에 앉아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 (2002)]


2002년 8월 26일 정규앨범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를 발매한다.

[3집 X&Y (2005)]


2005년 6월 7일 정규앨범 3집 'X&Y'를 발매한다.

[4집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2008)]


2008년 6월 17일 네번째 정규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를 발매했다. 

2009년 라이브앨범 LeftRightLeftRightLeft를 무료로 받았지만 지금은 다운로드가 안된다.

[5집 Mylo Xyloto (2011)]



[6집 Ghost Stories (2014)]


2014년 5월 19일 여섯번째 정규앨범 'Ghost Stories'를 발매하였다.

2012년 12월 24일, 호주 라디오 스테이션인 2dayfm에 출연했는데 리더 크리스 마틴은 "다음 앨범의 제목은 발음하기 쉬운 제목으로 할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현재 6집의 제작준비를 하고있다는 뉘앙스의 발언들이 오갔다.

2014년 2월 25일, 난데없이 신곡 'Midnight'을 발표했다! 앰비언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드림팝으로 앰비언트, IDM 아티스트이자 밴드의 친구인 존 홉킨스가 2003년에 발매한 연주곡을 개량했다고 하며 존 홉킨스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까지 하는 위엄을 보였다.

2014년 3월 3일 드디어 앨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름은 Ghost Stories이고 발매 일은 5월 19일이라고 한다.
리드 싱글은 Midnight이 아닌 같은 날 발표된 'Magic'이라는 곡이며 5월 5일, 새 싱글인 'A Sky Full Of Stars'를 발매하기도 했다. 참고로 'A Sky Full Of Stars'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무려 73개국 1위를 차지하며 콜드플레이의 인기를 세삼스레 재확인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A Sky Full Of Stars'는 그 음원차트 관리회사(애플) 광고에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7집 A Head Full of Dreams (2015)]



크리스 마틴이 BBC1 라디오에서 2015년 즈음에 신보 A Head Full Of Dreams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 마틴은 이 앨범을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었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 비유하면서 이 앨범이 (이들의) 한 챕터의 끝이 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상당한 휴식기간(Hiatus)이 있을지 모른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했다. 하지만 이후 멤버들은 이 말이 단지 한 챕터의 끝맺음을 의미한 것이며 밴드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