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탈당할뻔했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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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탈당할뻔했던 사건


2016. 12. 16.






12월 14일 수요일자 더불어민주당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 中

손혜원 : 박지원 전 대표의 스텝이 꼬인 게 언제부터게? 이 양반이 지금 분해 죽는게 있어요.

정청래 : 11월 24일날 꼬였어요, 지금. 그 날 김무성이랑 연대 가능성을 얘기 했거든. (중략)

손혜원 : 지금 이 사람(박지원)이, 자기가 김무성하고 연대하고 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고, 실제로 잡고 있었어요.
더불어민주당 120명이 바보가 될 정도로, '내가 아니면 너네 아무것도 못해' 라는거 하고 있었는데....
여러분 이거 꼭 아셔야 돼요.
추 대표가 우리는 12월 2일날 탄핵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는 순간 꼬인거예요. 근데 그거 어떻게 발표했는줄 알아요?
표창원 의원이, 12월 2일에 당론으로 탄핵한다고 발표 안하면 탈당한다고 그런거예요.
사람들이 이걸 진짜 모르는데, 탈당하겠다고, 난 나가겠다고 딱 게시판에다 올린거예요.
그 밑에 내가 댓글 달았잖아. 혹시 탈당하시는데 친구가 필요하세요?
박주민하고 저하고 셋이서만 같이 하겠다고 한거예요.

정청래 : 저도 들었는데...우상호 대표는 9일 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대요.
근데 표창원 의원이 강하게 나오고,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거예요. 그래서 추미애 대표가 '2일날 하자.' 이렇게 결정을 한거죠.

손혜원 : 그런게 그걸, 표창원 의원이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 했어요.
나중에 뭐라고 했냐면, 자기는 국회의원 그만둘려고 했대요. 탈당하는 것 뿐 아니라.
"이러고 (계속 국회의원) 하면 뭐하냐. 사람들이 원하는게 따로 있는데, 국회의원이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그래서 이제 트위터랑 페이스북에 난리를 치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의원총회가 열렸어요.
거기서 추미애 대표가 제일 처음에 항상 이야기를 하죠. 나가더니,
"우리 당에서는, 조금 전 지도부에서, 12월 2일에 탄핵을 하는 걸로 당론을 정하려 합니다. 의견있는 분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근데 어땠게 반응이? 아무도 안나왔어, 가만~히 조용해. 보통 땐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래서 내가 손을 들고 나갔어. 제가 나가서 이랬어요.
"제가 당에 들어온 이래, 최고의 결정을 하셨습니다. 우리 당이 지금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아마 며칠 후에 당 지지율을 보면 여러분이 깜짝 놀랄만큼 지지율이 높아져 있을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이것입니다. 잘하셨습니다." 하고 들어갔는데 그 날 난리가 난거야. 박지원 의원이. 그러면서 그 날 저녁에 5일에 하겠다고 JTBC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