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조림 만드는법

1. 김치 & 고등어 찜

압력솥에 묵은김치 한 포기와 쇠고등어 5마리를 넣고 물 한 컵과 물엿 2큰술을 부어요.

센불에 올렸다가 추가 돌면 약불로 낮추고 40분간 고아줍니다.

길이가 긴 접시에 김치와 고등어를 같이 담아 상에 냅니다.

고등어를 뼈 바르지 않고 툭툭 분질러 먹는 맛도 좋지만

김치를 쭉쭉 찢어서 밥에 올려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2. 무 & 고등어 찜

압력솥에 무를 뚜각뚜각 썰어 솥바닥에 깔고 고등어 다섯 마리를 얹어요.

진간장 4큰술과 액젓 1큰술, 물 2컵, 물엿 2큰술을 넣고 납작 썬 생강을 물에 잠기게 넣습니다.

아이가 카레가루도 넣으라고 성화를 부리길래 반 숟가락 넣었어요.

역시 센불에 올렸다가 추가 돌면 약불로 낮추고 40분간 고아줍니다.

무 고등어 찜은 물기가 잘박하게 있어야 맛있어요.

그런데 물을 너무 많이 부은듯했어요. 1.5컵만 해도 될 듯.

김치& 고등어찜보다 더 감칠맛이 나고 무도 맛있어요. 

요즘 무가 맛있을 때기도 하지만 물엿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3. 찜고등어 조림

고등어만 가지고 압력솥에 고으거나(40분) 위의 두 가지 찜을 한 고등어가 남았거들랑 고추장, 물엿, 매실액, 들기름, 마늘, 생강가루를 넣어 조림장을 만들어 조려보세요.

아이에게는 이게 제일 인기였어요.

남편은 고등어통조림 먹는 기분이라며 아주 맛있게 먹어줍디다.

아버님 계실제는 식탁 가득 반찬을 늘어놓았어야 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메인 하나만 그럴 듯하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서 너무 좋네요.

그런데 사진을 다 찍어두었었는데 나중에 사진 참부하려고 카메라를 열었더니 다른 사진은 다 흐려서 한 장밖에 못 건졌답니다.

가을고등어는 며느리도 안준대잖아요.

피부를 윤기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다 하니 뼈째 먹기 제격인 생선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