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감상평 <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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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제들 감상평 <스포有>


2016. 1. 7.


검은사제들 봤습니다.

거기다 제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고...
한때 잠시 안좋은 일이있어서 구마은사를 받으신 유명 신부님께 상담도 받고 했었던터라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고증자체는 흠잡을데 없는것 같습니다.
유물인 종이라든가 그런건 영화적 장치로 해석되겠네요.
그리고 실제 구마기도를 스스로 자주하는지라 기도문도 정말 익숙했구요.(구마기도 & 성미카엘대천사에게 드리는 기도 등)
영화자체로도 상당히 재미있었네요.
특히 김신부가 담배피우고 술쫙쫙 들이키는 모습이 제가 아는 신부님이랑 참 닮은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리고 결말에서 의견이 많이 분분하던데 악마가 강동원에게 들어갔다느니 이런말들
그런데 마지막 강동원이 다리에 걸린 묵주를 잡고 가는걸 보니 깨끗하게 해결된걸 의미하는거 같더군요
(악마 같으면 만지지도 못하고 내다 버리겠지요)
그장면을 해석하자면 악마들릴뻔 한 강동원이 뛰어리면서 물속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축축하게 해서 걸어나옵니다.
이것은 세례받음을 의미한다고 보입니다. 아직 침례교에서는 물속에 푹 들어가는 세례식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구마사제로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도 가지는것 같구요.
여자애가 손을 꿈틀 거린것도 영화적으로 해피엔딩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그대로 죽었으면 과실치사로 김신부가 감방에 그대로 가게되는 것이겠지요?

악마의 말대로 감방에서 피토하면서 죽게되는 그런상황도 발생하겠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면서 악마의 의도까지 이겨낸 것이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