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시 물이 없을때 생나무에서 음료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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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시 물이 없을때 생나무에서 음료수 만들기


2015. 8. 4.

큰 재난시나 오지여행시 극한 상황에서 오염되지 않은 마실 수 있는 물을 생나무에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나무는 지속적으로 호흡을 하면서 수분을 내보내는데, 이를 모아서 마시는 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화학식으로 살펴 보면, [식물호흡: C6H12O6 + 6 O2 => 6 CO2 + 6 H2O + Energy]

낮이나 밤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식물 및 나무들은 이런 호흡을 계속합니다. 그 정도만 다를 뿐이죠.

 

1. 가장 먼저 깨끗한 비닐봉투를 찾아냅니다. 봉투 안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2. 살아있는 활엽수 나무로 잎이 많이 있는 것을 찾아냅니다. 비교적 가는 굵기를 가진 나뭇가지를 고릅니다.
3. 비닐봉투를 나뭇가지 끝부분을 감싸듯이 하여 덮은 뒤 테이프나 고무줄 기타 끈 종류를 찾아서 봉투입구를 꽁꽁 묶습니다.
4. 테이프나 끈종류가 없을 때에는 가는 나뭇가지나 질긴 풀종류를 찾아서 그걸 이용하여 봉투입구를 단단히 묶습니다. 질긴나무껍질을 벗겨서 끈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5. 4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큰 컵 하나 정도의 음료수가 봉투 밑부분에 고이게 됩니다. 밤에 자는 동안 설치 해 두어도 무방합니다.
6. 수요에 따라, 비닐봉투를 구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설치하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봉투 입구를 잘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무가지가 위로 향해서 물이 고이는 부분이 끈으로 묶은 부분보다 높으면, 물이 고여지기가 어렵거나 새기가 쉽상입니다. 끈으로 묶어서 비닐봉투를 밀봉한 부분에 돌맹이나 무거운 추를 달아서 나뭇가지 끝부분이 땅쪽으로 자연스레 휘어서 굽어지게 하면, 비닐봉투 밑부분에 물이 더욱 잘 고이게 됩니다.
 
넓은 비닐이나 큰 나일론 방수포같은 재료가 있을 경우에는 더 많은 물을 한꺼번에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땐,

 

7. 비교적 키가 낮은 나무나 관목을 찾습니다. 잎이 넓고 많을 수록 물을 모으기에 유리합니다.
8. 나무 주위에 고랑을 팝니다. 너무 깊이 파지 않아도 모아지는 양은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손이 들어갈 정도의 깊이면 충분합니다.
9. 고랑에 비닐을 수로를 만들듯이 물이 땅으로 새지않게 깔아줍니다.
10. 비닐이 바람에 날라가지 않게 돌맹이나 무거운 것으로 눌러둡니다.
11. 그 나무 위를 넓은 비닐로 우산을 씌우는 모양으로 덮습니다. 비닐이 호흡을 하는 잎에 닿지 않아야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비닐 가운데를 위로 묶어서 위에 고정을 시킬 수 있으면 좋습니다. 기역자로, 주위의 나뭇가지나 각목 또는 부서진 창틀 등을 찾아 땅에 박으면 좋은 지지대가 될 것입니다. 주위에 그런 여건이 안된다면 그냥 나무 위에 비닐을 걸쳐도 어느 정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12. 위에 우산처럼 덮은 비닐 가장자리를 둘러서 흙으로 덮어서 공기가 잘 밀폐가 되도록 합니다. 밀폐가 잘 될수록 비닐 안의 수분이 잘 모아지게 됩니다.

* 나무 크기나 수, 설치시간에 따라 모을 수 있는 음료수량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나뭇가지 끝에 설치하는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확실히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나무통 안에 물을 담고 있는 수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속이 빈 구조를 가지고 있는 수종을 말하는 것인데요, 대나무나 선인장 등등이 있지요.

 

13. 대나무는 밑둥에서 30센티 정도 윗면을 자르면 그 안에 언제나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디와 마디 위아래부분을 잘라내면 비교적 좋은 수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14. 선인장은 윗면(두께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슴)을 잘라내면, 그 안에 수분이 고여있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속을 긁은 뒤에 거꾸로 세워두면 마실 수 있는 음료수를 모을 수 있습니다. 컵이나 비닐등과 같이 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그 선인장 속을 파내어서 그것을 입에 짜내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먹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선인장도 가시를 제거한 뒤에 들고 다니면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겠습니다.


15. 그 밖에 껍질이 두꺼운 수종이 아닌 경우에는 나무 둥치에 나선으로 칼집을 그어서 홈을 파낸 뒤에 그 홈선 아래쪽에 컵이나 비닐을 설치하여 두면 약간의 수분을 모을 수는 있습니다. 대략 전체 나선홈 길이가 약 1미터 정도 되게 파내는데, 단면으로 보면 L자 모양으로 홈을 파 줍니다. 이 경우는 너무 오래 방치하면 고인 수액에 벌레가 꼬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양말이나 손수건등을 이용해서 한 번 걸러서 마시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신던 양발이라도 바지안쪽에 올라가 있는 발목부분을 이용하여 수액을 걸러내면 좋은 필터링이 됩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곤충등의 생물의 애벌레나 알을 삼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생물들이 몸안에서 부화하거나 살게 되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은 우리 생존의 제일 중요한 요소이죠. 생나무에서 음료수를 구하는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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