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6.
날씨가 흐려지면 습도가 높아지는데요.
이때 곤충들은 날개가 무거워져 잘 날지 못하며, 비가 올 것을 직감하고 땅바닥 가까이 내려옵니다.
그러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제비는 자연스럽게 먹이사냥을 위해 낮게 날게 되겠죠?
이에 따라 선조들은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올 것이라고 날씨를 예측했다고 해요.
거미는 날씨 좋은 날 해질 무렵부터 거미줄을 치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불면 거미의 집이 날아가니까요
이후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내려가 습기가 응결이 되어,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게 되죠.
그래서 선조들은 이른 아침, 거미줄에 맺힌 이슬을 보면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하네요.
햇무리는 해 주변에 뿌옇게 구름층이 생긴 것을 말해요. 달무리는 달 주변에 생기는 것이죠.
이 두 가지 현상은 높은 곳에 나타나는 구름, '권층운' 때문에 나타나는데요.
권층운은 저기압이 이동하기 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햇무리, 달무리를 보면 비가 온다고들 하죠. 정확도도 60~70%로 꽤 높은 편.
개미가 한 줄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진을 친다'고 하는데요.
개미는 대기의 습도나 기압의 변화로 비가 올 걸 감지하고, 개미집에 있는 알이나 애벌레를 안전하게 옮긴다고 해요.
개미가 진을 치면 비가 꼭 오지 않더라도, 날씨가 흐리다고 하네요.
저기압이 접근하면 기온이 상승하고, 기압이 낮아지며, 습기가 많아지죠 그러면 공기 밀도가 작아지는데요
공기 밀도가 작아, 커져버린 공기 분자 틈바구니를 공략하고자 암모니아 등 휘발성 물질의 증발량이 많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기압으로 날씨가 흐려질 요량이면, 하수구에서 냄새가 더 많이 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먼 산이 뚜렷이 보이면 비가 오고
아침에 안개가 끼면 맑으며
'별이 낮게(가까이) 보이거나, 밤에 구름이 붉은색을 띄면 비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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