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최강 패스트백, 포르쉐 '파나메라'
본문 바로가기

공도 최강 패스트백, 포르쉐 '파나메라'


2018. 5. 2.

독일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2009년부터 생산하는 4인승 5도어 고성능 대형 패스트백 파나메라.

911과 디자인이 유사해서 911의 세단 버전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을 구입하는 고객층을 노리고 개발한 완전한 신형 모델이다. 200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9월 국내에 출시되었다.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의 성공에 탄력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카이엔, 마칸과 함께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기존의 911을 길게 늘려놓은 형태와 비슷하며, 포르쉐 차량들의 디자인 특성상 트렁크를 위한 공간을 길게 빼놓을 수 없는 형태이기에 왜건과 비슷한 형태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뒷좌석도 경쟁 차종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처럼 5인승이 아닌, 또 다른 경쟁 차종 애스턴 마틴 라피드 S처럼 후열 중앙 시트를 못타게 되어있는 5도어 4인승이다. 이 점은 쿠페를 기반으로 한 차종이기 때문인데, 차체의 축 때문에 설계상 어쩔수 없는 부분.

파나메라는 고성능의 주행 성능보다는 보다 안락한 GT 성격의 차량이라고 할수 있는데 내장이 꽤나 호사스러우면서도 전체적인 성능은 과연 포르쉐라고 할수 있을 만큼 웬만한 수퍼 세단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디자인에 대해서만은 평이 나빴는데, 처음 나왔을 당시 거의 모든 매거진, 웹진, 평론가들이 한마음으로 깠던 부분. 다만 2세대가 디자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지라, 이 단점도 사라졌다고 봐야 될 듯.

폭스바겐의 후륜구동 플랫폼인 MSB 플랫폼을 쓴다.

1세대 (2009~2016)

가장 강력한 파나메라 터보S의 출력은 550마력에 달하며 중량은 2,145kg이다. 고출력의 엔진, 그리고 7단 듀얼클러치 미션과 맞물려 0-100 3.8초로 끝낸다.




최고 속력은 306km/h에 달하며 유연한 모양새로 공기저항 계수는 0.3에 불과하다. 
2012년 모델이 EA의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에 등장했다. 준수한 몸빵에 달리기 성능도 꿀리지 않는,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슈퍼카 때려잡는 세단.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컨셉트 모델. V6 3.0엔진을 기반으로 한 411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이다.


<파나메라 S, 4S>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터보, 터보S>




2013년 4월 4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었다. 이번 특징은 기존 4.8엔진을 사용하던 S와 4S 모델이 엔진 다운사이징되어 3.0리터 터보엔진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기존 4.8엔진에 비해 20마력과 2kg.m 향상되었다고 한다. 롱 휠베이스 버전도 나왔다. 4S와 Turbo 모델 뒤에 이그제큐티브라는 이름이 붙는다. 특징중 가장 큰 변화는 ‘S E-Hybrid’ 모델의 추가이다. 기존 47마력 사양의 전기모터는 95마력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1.7kWh 용량의 니켈-메탈 배터리는 9.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터보 S 모델은 2014년 발표된다고 한다. 옵션으로 LED 헤드램프를 장착할수있다.

1세대 페이스리프트 파나메라의 제원표이다. 괄호안의 수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이 적용후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활성화 시켰을시의 수치이다.

가솔린 파나메라와 출력차이를 10마력으로 줄인 신형 파나메라 디젤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일반에 공개 후 2014년 1월 독일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출력에 대응하기 위해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수냉식 터빈 냉각 시스템을 포르쉐 최초로 적용했다. 교체된 새로운 터빈이 발생시키는 부스트 압력은 3바. 기존대비 0.5바 향상된 수치다. 이를 통해 신형 파나메라 디젤은 4,000rpm에서 300마력(bhp)을 발생시키고 1,750~2,500rpm 구간에서 66.3kg.m의 토크를 생성해낸다. 이는 현행 모델 대비 50마력과 10.2kg.m의 토크가 향상된 수치.

2세대 (2016~현재)

<파나메라 4S 디젤>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터보 스포츠 투리스모>

2016년 6월 28일 베를린에서 공개되었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을 조합한 차세대 그란 투리스모이면서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라며 새로워진 측면 윈도우 디자인도 쿠페 스타일을 한층 더 강조하였다. 그 후 포르쉐 코리아 사이트에도 파나메라 4, 4S, 터보의 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 추후 순차적으로 680마력 터보 S E-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다. 1세대의 디자인에 비해 718 박스터, 포르쉐 911의 디자인 요소가 많이 녹아 있다. 후면부는 911의 디자인이 많이 녹아 있으며 전면부는 718의 디자인이 녹아 있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의 포르쉐 라인업과 비슷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갈비뼈처럼 기능 버튼들이 배열돼 있으나 몇몇 스위치를 제외하면 모두 터치 버튼으로 바뀌었으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스포츠 버튼이 있으나 선택 시 현행 911.2, 718 처럼 핸들에 로터리 스위치로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생긴다. 계기판은 가운데 RPM 게이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디스플레이로 바뀌었으며 가운데 신형 PCM은 액정 사이즈가 더 커졌다. 또한,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이 PDCC Sport라고 해서 옵션이 아닌 기본장착으로 변경 되었다. 포르쉐 사이트 내에서 PDCC Sport를 설명하는 사진이 에어 서스펜션 사진으로 돼있어 에어 서스펜션 일체형으로 변경된줄 알았으나 기존과 같이 스테빌라이져에 장착 돼 있으며 기존과 다른점은 과거 PDCC는 유압으로 움직이는 구조였으나 현재는 48v의 전기를 사용한 엑츄에이터가 움직이는 구조로 바뀌었다.



길이는 5,049㎜로 1세대보다 34㎜ 더 늘어났고, 너비는 1,937㎜로 1세대보다 6㎜ 더 늘어났으며, 높이는 1,423㎜로 1세대보다 5㎜ 더 늘어났다. 휠베이스는 2,950㎜로 1세대보다 30㎜ 더 늘어났다 이렇게 고문질 했는데 차체가 높아졌지만, 더 낮고 길어 보이는 건 뒤쪽 탑승석의 높이가 20㎜ 낮아졌기 때문이며 휠은 기본이 전륜 255/45R19 후륜 285/40R19가 들어가지만 전륜 275/40R20 후륜 315/35R20 혹은 전륜 275/35R21 후륜 315/30R21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포르쉐 코리아가 올려 놓은 파나메라 4 2세대의 기본 가격은 1억 3,750만원, 4S가 1억 7,280만원 4 E-하이브리드가 1억 5,980만원, 터보가 2억 4,750만원이다. 대한민국에는 4륜구동만 출시되는 듯.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 끝판왕인 터보 S 하이브리드가 발매된다고 한다.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되어 시스템 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6.8kg.m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3.2초다.

참고로 이번 신형 파나메라는 기본 파나메라 모델을 제외하면 모두 4륜구동이 기본장착 되어있으며, 후륜구동 선택은 불가능하다. 엔진 마력 수가 높아지면서 트랙션을 최적화하기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물론 330마력 까지는 후륜으로만으로 힘을 보내도 큰 문제는 없지만, 440마력 이상의 힘을 뒷바퀴에만 보내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해도 완벽주의성향이 강한 포르쉐 측에서는 4륜구동과 후륜구동의 성능이 많이 차이가 나다보니까 아예 후륜구동을 빼버렸다. 이는 최근에 출시된 신형 BMW M5 M xDrive와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도 마찬가지. 이름에서 볼 수 있다시피 (각각 M xDrive와 4MATIC+) 사륜구동을 채택했다. 이건 둘다 600마력 이상의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 물론 전세대 모델을이랑 마력수가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후륜구동만 가지고는 언젠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파악해 두 모델 다 고유의 후륜구동을 버리고 4륜구동을 채택했다.

참고로 디젤게이트의 여파가 아직 남은 관계로 디젤 모델은 단종됐다.

2017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왜건형인 스포츠 투리스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아직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