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매출이 천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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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매출이 천문학적


2018. 4. 28.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시, 파주시, 부산광역시, 시흥시에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가 최대 주주인 반면 스타필드는 이마트쪽이 최대주주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는 국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유통 3사의 프리미엄 아울렛 시대를 연 개국 공신이다. 구찌와 페라가모, 버버리, 지방시, 토즈, 보테가베네타, 펜디, 몽블랑,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하여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덕분에 2017년 기준 연매출 476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아울렛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에 서울에서 여주 신세계로 오는 길목에 롯데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을 성대하게 오픈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더 탄탄한 명품 브랜드 라인업과 매장 증축을 통해 다시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는 신세계 측에서 나름 공을 들여 오픈했으나 인근에 더 가까운 거리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가 더 큰 규모로 오픈하면서 고객과 매출을 많이 빼앗겼다. 특히 롯데 파주에는 국내 유일의 프라다 아울렛 매장이 있어 집객력이 우수한 편. 매장 확장까지 단행하였지만 롯데는 꺾지 못하였다. 그래도 신세계 답게 패션 브랜드들을 나름 알차서 2017년 기준 연매출 3069억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롯데 파주와 수도권 서부 상권에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향으로 역신장을 기록 중이다. 이곳은 2000년대 이후 으르렁 거리던 롯데와 신세계가 완전히 앙숙으로 돌아가는데 기여(?)를 한 지점이다. 롯데 측에서 신세계의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을 카피하면서 부산권에 김해점을 오픈하고, 수도권에 대상지를 물색하면서 파주 현 신세계 아울렛 부지에 임대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따을 소유주가 신세계에게 땅을 팔아버리고 일방적으로 임대 계약 협상을 취소하였고, 이에 롯데는 이례적으로 신세계를 비난하며 신세계보다 서울에 가까운 현 부지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세우며 길목을 차단하였고, 이후에도 사사건건 길목에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부산점의 경우 초기에는 동부산권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서 초반에는 쏠쏠하게 재미를 보았으나 해운대, 부산 도심에서 더 가까운 동부산 관광단지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이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더 높은 수준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으로 오픈하면서 매출이 감소하였다. 이후 정관 신도시 등 인근에 신도시, 택지지구가 개발되고 울산이나 양산 등지에서 오는 고객들로 약간 반등하긴 하였지만 2017년 연매출 2347억으로 롯데 동부산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흥점은 2017년 4월 오픈하였는데,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들 지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명품 브랜드 구성에도 인근에 마땅한 쇼핑몰, 상업시설이 없던 배곧신도시나 인근 주민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하면서 쏠쏠한 매출과 흥행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