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8.
스키어는 개개의 지향하는 용도(경기, 일반), 기술 수준, 체력, 경사면상황, 설질에 따라 장비의 선택 법을 바꿔야 한다. 장비를 선택할 경우는
종류, 재질, 구조 등의 기능, 성능에 관한 조건과 디자인, 가격 같은 일반적인 조건이 있고, 이들 조건을 충분히 음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키에 있어서는 장비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 스키어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선택 법이 스키 기술 습득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스키장비 구입 요령
플레이트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키판으로
요즘은 그 종류도 빅풋, 카빙스키, 모노스키 등 다양해졌다. 스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 플레이트는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므로
신장이나 체중, 기술수준 등을 고려하여 구입한다. 기능성을 자랑하는 최신 모델이나 고가의 제품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신장이나
체중, 연령, 무엇보다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의 수준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길이는 일반적으로 신장에서 10∼15cm 가량 긴
것이 적당하고, 여성의 경우 5∼10cm 정도 긴 것이 좋다. 하지만 초보자나 아이들은 자신의 신장과 비슷한 플레이트를 선택해야 다루기
수월하다. 스키는 길이가 길면 빨리 나가지만 회전하기가 어렵고, 반면에 짧으면 회전은 쉽지만 속도가 늦고 안전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신장 수준을
염두해 두고 그 다음에 성별, 연령을 따져 길이를 선택해야 한다. 같은 초보자라 할지라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무겁고 긴 스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체중에 비해 스키가 짧으면 몸이 들려 회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 좋은 플레이트는 바닥이 평평하고 모서리가 약간 사각이어야
하며, 손으로 스키판의 센터를 눌렀을 때 반동력이 강한 것, 즉 탄력성이 뛰어난 것이다.
또 스키가 비틀어지지 않고 활주면에
흠이나 거칠거칠한 곳이 없는 것이 좋다. 신제품이라도 뒤틀린 것이 있으므로 반듯하게 세워놓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위 왕 초보에서
시속200km로 나는 스피드 매니아에 이르기까지 그 실력이 다양한 만큼 유명 메이커만을 선호하기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에 맞는 스키를
선택함이 지혜롭다. 보통 잘 손질된 슬로프에서 빠른 속도의 큰 회전을 즐기려 한다면 대회전용 긴 스키를 골라야 하며, 짧은 회전 / 모글 / 언
눈에서의 스릴을 즐긴다면 짧은 회전용 스키가 적당하다.
초보자일 때부터 플레이트를 사는 것은 여러모로 권하고 싶지 않다. 스키
기술은 초보에서 중급까지 금방 향상되므로 초보시절에 산 스키는 중급 이상이 되면 금방 바꾸게 되며 초보 시절엔 아무래도 기술 부족으로 스키가
상처가 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초보 시절에 아무 스키나 빌려 타면 기술이 빨리 늘지 않는다. 임대 스키는 일반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스키 기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키장의 임대 스키보다는 전문 스키샵에서 임대해 가기를 권하고 싶다.
부츠
스키 용구 중에서 가장 어렵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이 스키 부츠이다. 부츠는
스키기구의 가장 중심에 해당하며 스키 조작의 핵심일 수도 있다. 부츠는 아웃셀과 이너부츠로 구성된다. 아웃 쉘은 부츠를 플레이트에 고정하며
스키에 스키어의 의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이너부츠는 발을 쾌적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츠는 신어 보았을 때 안락하게 꼭 맞아야 하고
불편해서는 안 된다. 발가락은 움직여도 그 이외는 효과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어야 하며 발목이나 정강이 따위의 특정 부분에 대한 압박감이 없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츠의 전경각도나 앞쪽으로 굽혀지는 유연성이 알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부츠는 보통 약간 앞쪽으로 몸이 쏠리게
설계돼 있다. 밑창은 뒤틀리지 않아야 하며 신고 나서 걷기와 서기에 편해야 하는데 버클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스키를 타듯이 서보았을 때 발을
전체적으로 잘 감싸 고 편안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뒤가 버클형태인 것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체중과 신장 등을 고려해
자신의 기량 보다 한 단계 윗 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츠를 잘못 선택하면 바인딩에 힘이 전달되지 않아
풀리지 않기 때문에 무릎관절의 손상이나 골절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구입시 주의사항은 최소 20~30분 신고 있어 보아야 한다. 발목을
구부려 보거나 걸어보고 플렉스는 편한지, 무릎과 정강이는 아프지 않은지 꼭 체크해야 한다. 또한 스키장 가기 전 몇 십분 동안 부츠를 신고 거실
등을 걸어다니면 빨리 새 부츠에 적응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이태리 제품들이 볼이 넓어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고 한다.
만약 부츠가 불편해 발에 통증이 온다면 스키를 탈 마음도 안 생기고 능률도 떨어지므로 잘 선택하기 바란다. 구두도 신던 구두가 새로 산 구두보다
더 편한 것처럼 한번 잘 길들인 부츠는 여간해선 바꾸기가 힘이 들므로 한번 살 때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 부츠는
플레이트와는 달리 초보 시절부터 여건이 된다면 구입하길 바란다. 물론 장래를 내다보고 중급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길 권한다.
바인딩
바인딩은 스키 플레이트와 타는 이의 부츠를 연결해 주는 잠금 고리이다. 바인딩의 기능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부츠의 고정이고, 또 한 가지는 타는 이가 엎어지거나 위험에 처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풀리는 것이다. 두 번째 언급한 기능을
위해 바인딩에는 타는 이(스키어)의 몸무게를 설정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구입시에는 자신의 몸무게에 맞도록 잘 설정하면 된다.
초보자의 경우라면 자주 엎어지므로 그만큼 다리를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10kg을 뺀 무게로 설정하시는 편이 안전하다.
값비싼 제품만을 고집하지 말고 전문가가 있는 전문샵에서 상담 후 자기실력과 체중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폴
폴은 보행, 등행,
회전등에 사용,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턴의 시기를 결정하여 준다. 초급자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나 중급자 부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의 선택은 똑바로 서서 지면과 수직이 되게 잡았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한다. 안전을 위해서 절대로 폴을 이용해 정지하지 않도록 한다.
폴은 부러지기 쉬우므로 하나의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가볍고 견고한 것이 좋다. 폴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맞는
길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기준에 비해 폴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그 기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없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활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폴의 길이는 보통 자신의 키보다 45∼50cm 정도 작은 것이 적당하다.
고글
스키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가 고글(스키용 선글라스)이다.
유행에 민감한 스키복과는 달리 기능성이 중시되는 품목이다. 고글을 고를 때 먼저 유의해야 할 점은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 둘째는 렌즈다. 과격한 운동에 의해 마모나 긁힘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야 한다. 또한 얼굴에 잘 맞는 고글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고글은 밝은 색깔이 좋으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
하얀 설원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자외선을 얼마나
완벽하게 흡수/차단시켜 주느냐가 중요하다. 자외선엔 3가지 종류가 있다. 눈의 바깥 구조를 통해 사람의 눈에 흡수되는 UVA, 노출되면 화상을
입게 되는 UVB, 보통은 오존층의 파괴현상으로 노출될 위험성이 큰 UVC. UVC는 발암성이 강해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간혹 스키장에서
보면 여름에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안전상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안경을 착용하는 스키어는 안경이 들어갈 수
있는 고글을 선택하면 되겠다. 야간 스키어를 위한 노란 렌즈의 고글도 있다.
선글라스
눈부심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악천후일 때 주위를 보기 쉽게 해준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도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눈부심을 차단하는데는 편광렌즈가 최적이며 넘어질 때를 생각해서 플라스틱인 편이 안전하다.
장갑
손가락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손가락이 시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손목을 충분히 덮을 길이인지. 손바닥이 보강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장갑은 안감이 고어텍스로
되어 있으며 겉은 방수 처리된 가죽제품이 좋다. 지퍼가 달린 것이 사용에 편하다.
스키복
스키복은 눈에서 활동하기 편하며 방수효과가 있는 옷이면 무엇이든 무방하다. 물론 패션에 대해서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일단은 보온이 잘되고 방수가 되는 옷이면 된다. 어떤 스타일의 스키복을 좋아하든 겹쳐 입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옷과 옷 사이에 공기층이
대자연의 매서운 추위와 신체 사이에 단열재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반드시 따뜻하고 방풍 효과가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게다가 방수도 되고
땀까지 조절해 주는 통기성이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옷이면 이상적이다.
스키자켓은 방풍·방수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실한
지퍼에 그 위를 플랩이 덮고 있으며,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맷부리 열림을 줄여주는 끈이 달린 것을 선택한다. 표면을 보고 원단의 소재 등을
확인한다. 원피스 타입은 따뜻하고 몸에 꼭 맞으면서 멋이 있다. 볕이 날 때 너무 더울 수도 있으므로 상반신 부분을 접어서 소매로 허리에 묶을
수 있는 것을 고른다.
모자
모자도 중요하다. 흔히 머리를 통해 열을 많이 빼앗긴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고도가 높으면 기온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자를 써야 하며 귀까지 덮도록 한다.
헤어밴드
귀가 시린 것을 방지하는 귀마개 기능이 있다. 니트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플리스 소재의 밴드도 인기가 높다.
스키양말
최근의 부츠는 양말
한 켤레로 충분하다. 길고 따뜻한 모사 혼방의 두툼한 것이 좋다.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맞는 것을 선택한다.
자외선 차단제
심할 경우 햇볕에 의한 화상위험까지 있을 정도로 눈에 반사되는
햇빛정도는 강하다. 특히 오존층 파괴로 의한 피부암 증가를 생각해서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겨울왕국 관람후기, 겨울왕국 3D,4D로 보기좋은 극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