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와 부리시의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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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와 부리시의 다른점


2017. 11. 14.

부시리는 농어목 전갱이과 방어속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몸길이는 100~200cm까지 자라며 최대길이는 250cm이다. 그러나 보통 활어횟집같은데 있는 부시리는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다. 몸은 방추형이며 멸치, 고등어, 오징어, 게,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거의 전 세계의 온대, 아열대 바다에 분포하며 여름이 제철이다. 맛이 좋아 주로 회, 구이, 조림, 탕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대단히 힘이 좋아 낚시인들이 손맛이라면 제일로 치는 물고기이고, 바다의 폭군이라 부를 정도이다. 갯바위에서도 낚을수 있지만, 선상에서 잡는 쪽이 더 많다. 상업적 어업은 살려서 가져오는 쪽이 더 돈이 되므로 주로 주낙으로 잡는다.


방어의 근연종인 부시리를 간혹 방어라고 파는 경우가 많다. 부시리를 잿방어(간파치)와 동일종으로 착각하여 일본에서는 부시리가 더 고급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잿방어와 부시리는 다른 고기다. 방어의 방언 중에 부시리가 있기도 하고, 입꼬리 모양 외에는 거의 똑같은 두 어종을 구분하지 않은 적도 있긴 하다.

참고로 히라스는 부시리를 뜻하는 말이지, 방어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또한 방어는 겨울이 제철인 반면, 부시리는 여름이 제철이다. 그리고 방어는 여름에 맛이 떨어져 개도 안먹는다고 표현할 정도지만, 부시리의 경우는 사철 맛의 변화가 적어서 겨울에도 맛있다고 한다. 비슷한 잿방어도 맛에서는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각 제철에 먹을 경우 어느 것이 더 맛있는 지 확인 요망.

구분하기 위해서는 입 근처를 보면 된다. 두 어종 모두 입 꼬리에 파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방어가 직각으로 날카로운 모양인 데 비해 부시리는 모서리가 약간 둥그런 형태를 띠고 있다. 다만, 일본산 양식 방어는 입꼬리가 살짝 둥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