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임혁필 닮았다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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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임혁필 닮았다는 말에...


2017. 11. 18.

데뷔 초엔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 주로 뚱한 표정이 자주 포착되어 마치 서열 1위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는 평이 잦았다. 겉모습만 보면 마치 귀티나는 여왕님 혹은 소공녀 속성의 캐릭터 같다. 방송에서 알려진 모습으로는 차가운 인상과 다소 쌀쌀맞아 보이는 이미지, 심기가 불편해지면 자주 정색하는 이미지 등 분위기를 식게 만드는 시카효과라는 등 이 캐릭터가 컨셉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음 매우 여리고, 의외로 애교도 많고, 자주 울기도 한다. 이는 제시카가 2009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주연을 맡을 당시 같이 캐스팅 된 김지우가 직접 언급한 바가 있고, 고영빈도 뮤지컬 활동 당시 제시카에 대해 “정말 열심히 했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 스케줄이 끝난 뒤 밤에 '오빠, 언니들 어디 있어요? 보고싶어요'라고 하면서 대학로에 달려오기도 했다. 그 때 힘들다면서 울었다. 그래서 참 많이 감싸줬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고했다. 또, 같은 멤버였던 유리와 태연이 각각 '너는 따뜻한 얼음이다', '반전매력을 가진 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아예 외부 활동 중에는 지정 캐릭터 컨셉을 정해놓아 둔다는 점과, 방송현장 참관 후기 등지에서 촬영 중이 아닐 땐 박명수와도 별 거부감 없이 얘기를 나눈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제시카의 얼음공주도 어느 정도는 SM과 방송국에서 요구한 컨셉일 가능성이 높다.

기어코 일본 데뷔 때도 특유의 도도한 포스 때문에 '시카사마(시카님)', '아쿠마(악마)'라는 별명이 생겼다. 처음 이 별명에 제시카는 상처를 받았다고 하지만,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일본 데뷔 전 2ch에서 평가한 바에 따르면 상당히 부유한 가문 태생의 고귀한 딸로 느껴진다나. 일본의 한 연예인은 "제시카님에게 '님'자를 붙이지 않는 분도 있습니까? 제시카'님'에서 '님'자를 빼도 괜찮습니까? 나에게 그런 용기는 없습니다"라 발언해서 제시카 팬들을 감명시켰다. 어째 일본이나 중국이나 여자들이 동경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일본어 '시카'를 이용해 '사슴'으로도 불린다. 또한 '싴~'자 돌림을 이용한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시카 효과'라는 말도 있는데, 제시카가 한마디 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팬들도 제시카가 뭘 해도 어색하다는걸 인정한다. 그런데 제시카 특유의 분위기가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그녀가 낳은 최고의 유행어 대다나다도 그런 와중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는 진마오, 혹은 마오마오라고 불리는듯 하다. 참고로 동생 크리스탈은 작은마오라고. 진마오는 중국어로 금발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여기에 제시카가 금발이 아니게 되자 금을 뜻하는 진을 빼고 털이란 의미인 모(毛)만 떼서 마오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론 고양이도 중국어로 마오라고 하지만 엄연히 제시카의 마오는 '털 모'자다.

 


하지만 점점 방송에서 차갑기는커녕 위 이미지처럼 헤벌레한 모습만 나와서 푼수 캐릭터에 가까워졌다. 리액션도 뚱한 얼굴이 다였던 예전에 비하면 많이 다양해진 편이다. 팬들은 대체로 '하찮아졌다.'라는 데 동의하며, 소녀시대 내 서열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또, 검색창에 '개그짤'을 치면 제시카가 3페이지 가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것이 팬의 입장에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처음엔 완전 시크했다가 점점 헤벌레 변한, 아이돌계에서 거의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되었다. 참고로 현실에 존재하는 츤데레 캐릭터다. 


그 외 정겸디라고 불릴 정도로 의외의 면모도 많이 보여준다. 각종 사진만 봐도 웃을 때 빙구같이 웃는 등 실제 성격은 허당에 빈틈투성이라는게 얄짤없이 드러난다. 제시카 인터뷰중 팬들 출연 그리고 굉장히 이상한 표정을 짓거나 멍때리고 있을 때가 많다. 인터뷰를 하면서 본인에게 차례가 돌아오지 않으면 깜빡 졸기도 하여 태도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

얼음 공주 외에도 싴병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싴병장이라는 별명을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지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에서 자기 소개를 싴병장 제시카라고 한다. 이 별명을 좋아하는 지는 의문이다. 참고로 써니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걸음이 팔자걸음이라고 하는데 더 더욱 싴병장 이미지가 부각되었다. 평상시에 이상한 사각바지를 입는 모습이 찍혀서 팬들은 잠시 충격에 휩싸였으나, '싴병장이니까..'라며 수긍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밖에 파생된 별명으로 시카츄, 정호두, 쫀싴, 해빙싴, 잠싴, 헐랭이, 정자매, 숭녀, 정시레, 제식이, 시카베이비, 애기싴, 잠시카, 바비시카, 개그싴, 여우싴, 애교싴, 싴팬지, 섹시카, 폭행시카, 방목형아이돌, 시카마우스, Jess, Jessi, 싴우즈라는 별명이 있다. 땀이 많은 탓에 앞머리 유지하는 것을 불편해하여 땀시카라는 별명도 있었다. 이후 디자인 및 런칭에 참여한 브랜드 Blanc이 출범하였기에 사장이 되었다고 '정 사장'님이라고 많이 불리고 있다.

정치명과 정겸디에 대해서는 정치명이 좋다고 했다가 정겸디가 더 좋다고 선택하기도. 실제 2015년 4월 11일 생일파티 겸 팬미팅 OX퀴즈에서 고른 것이다.



초창기 턱 위주로 자세히 보니 임혁필 닮았다라는 이유로 세바스 찬, 임혁필, 혁시카로 부르는 사람도 많았다. 사진 몇 개는 상당히 닮게 나온 것도 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임혁필 닮았다란 얘기가 있는데?"란 말이 예고편에 나와 코갤을 열광시켰다. 다음은 방영 분의 마지막 내용이다.

김구라 : 제시카에게 임혁필이란?
제시카 : 유머감각 있으신 분이요.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은 질럿, 광전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시카가 강심장에서 스토커가 따라왔다는 이야기를 하자 스타크래프트 2 유저들은 '광전사 가는데 추적자(Stalker)가 안따라갈 수가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제시카도쿠라로 부르기도 한다. 이유는 위와 상동. 또한 초딩과 똥개 콤비에게 매일 당하는 어떤 매드사이언티스트와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스갤에선 한때 제시카와 메딕을 합성한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리저리 혼자 쏘다니다가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방목형 아이돌. 주변에 사람도 많은데 혼자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그 이후로도 종종 커피숍 등 이상한 장소에서 자주 출몰한다. 이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이미지 관리 좀 해' 절친노트에서 멤버들이 이 사실을 폭로하자 일본 니코동 유저들이 이를 두고 홀로 사색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영위한다고 해석했다.


얼굴이 약간 비대칭이라 좌우 사진을 보면 조금 인상이 다르다. 유독 영상보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편인데, 이는 보통 비대칭인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비대칭의 얼굴은 실물 혹은 영상으로는 별로 티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을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데뷔초만 해도 제시카도 팬들도 이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데뷔 전 문답을 보면, 콤플렉스는 이마였고 이때만 해도 왼쪽 오른쪽 다 보여줬다. 그런데 어느 날 한 기레기가 한쪽 얼굴 사진만 모아 '왼쪽 얼굴 제시카'라는 기사를 썼고, 그 이후 사람들이 비대칭 얼굴이라 하기 시작하여 의식한 탓인지, 일정 각도에서만 촬영하나, 정면샷 정도는 무방한 편이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별 차이가 없고 어느 쪽이나 다 예쁜 얼굴이다.

크리스탈 관련]

제시카는 동생을 무척이나 아낀다. 데뷔 후에도 둘이 껴안고 뽀뽀하고 쇼핑도 다니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는 걸로 봐서 실제로 매우 친한 듯 하다. 인터뷰에서도 크리스탈이 언니가 잘 때 뽀뽀하고 제시카는 동생이 자는 모습을 보다가 옆에 같이 눕는다고 밝혔다. 제시카가 연습생 시절 루머와 안티들 때문에 힘들었을때, 크리스탈이 언니 욕하지 말아달라고 달았던 댓글도 남아있다. 또 크리스탈이 라디오에서, 외국인학교를 나왔는데 언니가 졸업을 해도 선배들이 "얘는 아직 제시카 동생이다."라고 하면서 절대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둘이 묶여서 '정자매'라고도 불리며, 함께 화보를 찍거나 광고 모델을 하는 경우가 많다(정자매 스톤헨지 메이킹필름). 크리스탈 또한 언니만큼 피아노를 잘 치는데, 로맨틱 판타지 <Someday>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로 지원사격을 나갔다. 콘서트에서 함께 Tik tok를 부르거나 f(x)의 키싱유 재현에서 크리스탈이 제시카 역할을 맡았을 때를 보면 자매라 그런가 음색도 비슷하다. 제시카 팬들은 보통 크리스탈도 함께 좋아하고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며, 실제로 서로 성격이 매우 다르다. 제시카가 메가데레나 츤데레에 가깝다면 크리스탈은 쿨데레인 편.





동생과 겨울왕국을 보러 갔다고 웨이보에 인증하는 등 프덕후가 된 듯 하다. 여기에 제시카의 얼음공주 기믹이나 성격, 크리스탈과 자매라는 점 때문인지 해외팬 사이에서 하루종일 엘산나 합성과 겨울왕국 드립이 넘쳐났다. 또 하루는 제시카 웨이보에 크리스탈에게 허락 맡고 엽사를 올렸다가 5분 만에 펑했는데, 이날 팬들은 아 정자매 귀여워요 정자매란 반응이었다.



어쨌든 이런 떡밥을 두고 가만있을 신사들이 아닌지라 정자매라는 금단 커플에 하악대는 위험한 사람도 있다. 이게 네이버 메인에 정자매의 애정행각이라는 제목을 달고 떡하니 올라오는 바람에 네이버는 하룻동안 명불허전 레즈이버라고 까였다.


그 밖에 한국의 올슨 자매로 불린다. 패션채널 온스타일에서도 정자매 리얼리티인 <제시카 & 크리스탈>을 2014년 6월 3일부터 방영하게 되었다. 기대작인 모양인 지 온스타일측에선 티저를 7개나 넘게 방영했다. 방송 외에도 지미추의 산드라 초이 등 세계적인 셀럽들이 모인 비밀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들이 정자매를 위해 특별 디자인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도 선물받았다고 한다. 정자매 티저에선 제시카가 크리스탈을 부를 때 '못생긴 애'라 한다고 밝혔다.




동생을 따라 2009년 9월 22일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에 가입했는데, 다만 스케줄이 바쁜 모양인지 현재 별다른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마지막 관리 날짜가 2009년 9월달쯤으로 1년이 넘었다. 결국은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0년 10월 14일 즈음, 트위터를 열었다가 엄청난 양의 안티들이 몰려가 스팸신고를 눌러 차단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근데 sns 중 가장 말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트위터다 보니 차라리 다행이라는 싴덕도 많았다. 이 때문에 현재는 웨이보를 열고 팬들과 소통 중이다.



유타 답장이 시크하기로 유명하다. 한 소원이 "시카누나~배아파여ㅠㅠ"라 보냈더니 제시카가 "윤아가 니문자보고 똥싸래. 좋은 방법인듯"이라 말했다고 팬들을 기억하기도 한다. 특히 2008년 제시카의 답장을 받고 완소 jessica 라는 플랜카드를 제작해준 한 남팬이 보낸 유타에 너 완소 제시카구나~ㅎㅎ 하고 다시 답장해주었다.

2013년 6월 20일 웨이보를 개설하였다.
웨이보를 열자마자 팔로워가 빠르게 상승하였다. 중국에선 기본적으로 정석적인 미녀 타입이 인기있지만, 제시카처럼 야살스럽거나 선이 샤프하고 야한 느낌의 여성스런 얼굴도 선호한다고. 애같은 구석과 어른의 느낌이 공존하는 갭 또한 중화권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한다. 2013년 6월 23일 지인에게 본인 웨이보 개설 아이디어에 대한 감사인사를 남겼는데 이 사람이 바로 문제의 타일러 권이라는 인물이다.

2015년 2월 1일 인스타그램도 스타트를 끊었다. 인스타그램 역시 팔로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인스타에 자신의 감성 터지는사진을 올리는가하면, 정자매 사진도 종종 올리곤한다.

공식 팬클럽명은 '골든 스타'로 어둡고 힘든 시간 빛이 되어준 우리라는 뜻을 가졌다. 대표적인 팬페이지는 '우리시카닷컴', '제스쳐' 등이 있다(상세한 것은 아래 외부링크 참조). '우리시카닷컴'의 경우 제시카 본인이 직접 가입을 하였고, 가끔씩 인증(간단한 메모)을 하기도 한다. 또 '제스쳐'에도 가입되어있다.

제시카는 데뷔초부터 여덕 대통령 칭호의 소유자로 유명했다. 게릴라데이트에서는 일코 해제한 여성팬에게 시카여신님이라는 외침을 들었다. 그리고 유명 팬블로그 '정수연 너는 내운명' 주인장도 여성. 싴갤의 한 여덕은 제시카에게 보석반지를 바치며 세레나데를 불렀다가 경호원의 제지를 받아 일본 기사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리고 SOUP 팬싸인회에서 또다시 여성팬 지분률을 많이 갖고 있어서 과거 소시 내에서 태연보다 조공을 많이 받는 멤버이기도 한데, 한 부유한 외국인 여성팬은 런던에 단 한개밖에 남지 않은 한정판 백을 선물했다고도 한다.


하도 여성팬이 많다보니 레즈비언 팬들 사이에서도 언급된다 카더라. 해외 팬들 사이에선 Jessbian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 질 정도. 분명 자신은 여자고 남자 좋아하는데 제시카만 보면 가슴이 떨린다 카더라. 네이버 지식인의 '여자인데 제시카'만 해도 2만건이 훌쩍 넘는다. 여덕들은 제시카를 '문명녀', '문명같은 여자'로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제시카 관련 글에 바바예투 브금이 자주 달리는 편. 리그 오브 레전드 '팝스타 아리'의 모티브가 제시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엔 '롤녀'가 되었다.

제시카의 독보적인 여덕에 대해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보면 카리스마에 단정한 긴머리 여회장, 항상 카리스마있는 외모와 실력, 여학생들이 우르르 따르는 학교의 아이돌 캐릭터들을 생각해보면 될 듯 하다. 참고로 단순히 여팬이 많은게 아니라 '여덕', 즉 미친 코어팬이 많은 것이다. 일반 여성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린다. 이들 여덕들이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화력은 그야말로 엄청나난데, 뮤지컬 쌀화환 여자 스타 최고기록을 찍거나 웹에서 실시한 최고 미녀 투표에선 중화권 팬들에 의해 넘사벽으로 1000만표 가까이 받았다. 흠좀무...싴갤에도 네임드 일본인이 활동하는 등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국내외를 막론하고 마니악한 덕질을 하게 된다. 왠지 2D만 좋아하던 오덕계에서 유입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유명한 일화 중 엘르걸 파티 당시 제시카가 메이크업 도우미였는데, 어떤 여대생이 메이크업을 하려고 앉았다고 한다. 근데 연예인이 화장을 해주니 긴장해서 눈가 밑이 덜덜 떨리자 제시카가 웃으면서 여성에게 말하길, "같은 여자끼리 왜 떨고 그래요~"

팬미팅 당시 제시카의 별명 3가지를 맞추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정답은 얼음공주, 병장, 식칼) 한 팬이 '임혁필!!!'이라고 소리쳤고, 귀까지 빨개진 제시카는 "누구야 나와 일루와 일루오라고!"를 10회 가까이 반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