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블릿 Chuwi Hi10 사용 후기 및 태블릿 구매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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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블릿 Chuwi Hi10 사용 후기 및 태블릿 구매팁


2016. 6. 21.

태블릿은 사고 싶은데 하도 종류가 많아서 뭘 사야할지 고민이신 분들 중에
삼성, 애플, 델, 레노버, 기타 등등...그 중에 가성비를 고려한 중국 태블릿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고자 반년 동안 써본 중국 태블릿 후기 남겨드립니다 


10인치, 해상도 Full HD 1920x1200, CPU 체리트레일 Z8300, RAM 4GB, 내장메모리 64GB, 외장메모리 SD카드 지원(최대 128GB), 카메라 200만 화소 사이즈 257.5x170.8x9.9mm, 무게 553g, wifi, 블루투스, HDMI, USB 3.0 포트 1개 2.0 1개, 마이크로 5핀 포트 1개


단품 약 24만, AS보증 1만, 방열 개조 작업 2.9만, 태블릿 케이스 1.7만, OTG허브 1.2만, 도킹키보드 4.2만, 보호 필름 1500원 해서 총 35만 1500원 쯤 나왔네요 당시 도킹 키보드 오류 문제 때문에 늦게 온대서 전 9000원 추가해서 태블릿만 미리 먼저 받았습니다.


반년 전 스펙으론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거 사고 두어 달 후에 Hi12가 나와서 좌절하긴 했지만 ㅠ


일단 태블릿을 살 때 고려해야될 건


첫 번째, 어떤 OS 제품을 고를 것인가

안드로이드, 윈도우, iOS, 듀얼OS 등...본인의 용도에 맞게 고르셔야합니다. 사실 처음에 생각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잘 몰라서 무턱대고 고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난 아이패드를 살 것이다. 하시는 분은 첫 번째와 세 번째는 생략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몇 인치의 제품을 고를 것인가

8인치가 넘어가면 휴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10인치 이상 제품은 도킹키보드 연결하는 순간 노트북에 준하는 기능과 무게...를 자랑합니다. 가끔 "도킹키보드는 왜 이렇게 무거운가요"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당연히 키보드가 태블릿보다 무거워야 연결했을 때 안 쓰러집니다.


세 번째, 브랜드냐 가성비냐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살 때는 저 정도 스펙의 브랜드 제품을 사려면 저 가격에 30만원 이상은 더 얹어야 가능했습니다. 구매시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격을 결정하니까요.



아무튼 그럼 중국 제품 구매시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점 : 싸고 스펙이 좋다

뭐 이외의 장점은 머리를 쥐어 짜내도 떠오르지가 않고 무의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산 Chuwi Hi10의 경우, OS가 정품입니다. 윈10 home 버전

덤으로 오피스 365도 줍니다. 1년 쓸 수 있죠. 그런데 전 실수로 오피스는 날려먹어서 2016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스펙이 어느 정도냐면, 도킹 키보드+블루투스 마우스 연결한 채로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두 개 켜고 인터넷 익스창 6개 정도 띄워놔도 원활하게 돌릴 수 있었습니다. 윈10 전용 브라우저인 엣지를 쓰면 더 좋고요. 물론 엣지가 구려서 잘 안 쓰지만...; 아무튼 수업 때 노트북을 써야될 일이 많았는데 태블릿+도킹키보드로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이걸로 롤 해보신 분도 있고 저는 포토샵 CS6 넣고 해봤는데 뭐...되긴 됩니다.


배터리는 생각보다 좀 오래 가는 편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다음팟 방송 보는데 4시간 정도 봐도 50% 쯤은 남아있던 거 같았네요. 화면 밝기나 성능 조절이 최적화 되어있지 않으면 더 빨리 닳수도 있습니다.



단점

1. 해외구매시 배송이 오래 걸린다.

이미 국내에 들여온 제품이면 빨리 오지만 보통 중국에 연락해서 국내 업체가 받고 작업 후 배송하기 때문에 1~2주 정도 걸립니다.


2. 뽑기가 심하고 잔고장이 많다.

중국 태블릿 관련 카페에 가면 뽑기에 실패해서 AS 신청하고 잔고장으로 인한 글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뽑기는 성공했습니다만 아주 아주 가끔 부팅에 실패해서 재부팅하거나 켜고 나서 터치 인식이 좌우상하 반전이 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왼쪽 위를 터치하면 오른쪽 아래에서 터치 반응이 일어나는 거죠. 터치 드라이브 관련 오류였는데 종료하기 전에 회전잠금 풀어놓고 끈 다음, 나중에 켜서 오류 날 땐 화면회전 시키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뭐 그냥 냅뒀습니다.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오류도 아니고 켜고 난 이후에 도중에 오류가 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애교 수준이고 정말 다양한 오류와 고장이 넘치고 넘칩니다.


3. 저품질의 음질

스피커가 매우 안 좋습니다. 뭐 이건 이 제품 한정의 얘기긴한데 중국 태블릿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보통 쓰는 마이크 달린 4극 이어폰을 끼면 노이즈가 매우 심합니다. 3극 이어폰을 쓰면 덜하긴 한데 그래도 없는 건 아니지만 설정을 통해서 노이즈를 줄일 수 있긴 합니다.


4. 블루투스&와이파이 연동 오류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키보드 연결 시 와이파이가 끊기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많다고 합니다. 전 실험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태블릿 특성상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따로 항목을 뒀는데 아무튼 중요한 건 사기 전에 해당 제품 브랜드 카페에 들어가서 정보 수집을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5. 태블릿 케이스 사용 불가

1.7만원 주고 샀더니 케이스에 커버용 자석이 여러 개 들어가 있는데 제멋대로 스마트 커버 기능이 작동해서 태블릿을 들고 좌우로 흔들거나 기울기만 해도 화면이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기능 온오프가 안 되는 게 가장 어처구니 없더라고요. 화면 회전도 자석이랑 연동되서 거꾸로 회전하고 막 그럽니다.


6. 외장하드 오류

다른 태블릿을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 태블릿엔 USB3.0이 있습니다. 외장하드로 자료 옮길 때 유용하죠. 근데 외장하드를 꼽으면 40% 정도의 확률로 태블릿 전원이 나갑니다. 외장하드가 전력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될 땐 뭐고 안 될 땐 뭔지...




결론

단점에 이것저것 많이 썼는데 그래도 잘 쓰고 있습니다. AS는 아직까지 심각한 고장이 없어서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카페 인원의 반응으론 국내 업자분께서 친절히 잘 AS 해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강화 유리와 플라스틱 유리 차이로 구매 안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사용하면서 플라스틱 유리라 나쁘다든지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냥 뽑기가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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